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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전재민의 밴쿠버편지] 밴쿠버에서 즐기는 휴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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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29 22:15 조회8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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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500139_uVHqNLEa_9786fe2a3c57c5e85e2a66638e74d08f283b87c6.jpg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인근에 위치한 리치몬드시에 해변 공원과 게리포인트 공원에서 시민들이 공휴일을 즐기듯 기자도 그들과 함께 휴일을 즐겼다. 날씨가 좋아서 골프장에서 골프치는 사람들도 보이고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사람, 자전거를 즐기는 자전거 부대, 4키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왕복해서 걸으면서 마스크를 쓴사람 안쓴사람, 나이든 사람, 나이 어린 어린이, 다양한 사람들이 휴일을 산책하고 자전거를 타며 자연과 함께 했다. 해변의 갈대를 바라보고, 소의 여유로운 모습도 보고, 집의 정원을 가꾸는 웃통벗은 사람도 보고... 도착한 게리포인트 공원엔 연날리는 사람들과 텐트치고 휴양지에 온 사람들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고 해변에서 아이들과 추억을 쌓는 사람도 있다. 꽃을 찍는 찍사도 있고, 야외 의자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도 있으며, 바베큐파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공원의 주차장은 풀이었다. 다행이 기자는 먼 곳에 주차를 하고 왕복 8키로미터를 넘게 걸어서 힘들었지만 주차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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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스톤의 어촌마을의 풍경은 평화로웠고 멀리 하얗게 보이는 베이커마운틴이 손에 잡힐듯 날은 깨질듯이 맑기만 한 날이었다. 벗꽃이 진 벗꽃나무아래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햇살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텐트를 치고 야영온 것 같은 사람들도 있었다. 이 모습이 천당아래 999당이라는 밴쿠버의 모습이다. 평화로운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 그동안 COVID-19로 걱정도 되고 숨도 제대로 못쉬고 살아 온 날들. 물론 마스크는 아직 벗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은 덜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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