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시집] 사랑에 살다 보면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LIFE

문학 | [나목 시집] 사랑에 살다 보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임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0-23 08:39 조회274회 댓글0건

본문


1178884252_whH67QXx_fa89fb23664bc20d32d1c2d2d813f288c955e175.jpg


임현숙



사랑에 살다 보면


임현숙

 



사랑 부싯돌에 녹아내린 몽당양초

시간이 흐르며

심지도 타들어 갈 거란 걸

모르지 않았다


어려선 엄마만 졸졸거리는 병아리였고

친구가 좋아지며

꿈을 심어 준 엄마는 등 뒤로 밀려났다

당신이라는 은하에 둥지를 틀고 

아기별들과 천국과 지옥을 오가다 보니

지천명이 훌쩍 지나고

풋풋하던 꿈이 소멸하고 있었다


멈칫

생의 가을길에서

오래전 촛농이 되어버린 꿈의 기억

살아나며 울먹이는데

어린 손녀 날 부르며 달려온다


사랑 · · ·

알면서도

텀벙거리는

마그마 늪이었다.


 


-림(2024102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6,208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