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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기차는 여덟 시에 떠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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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9-12 16:52 조회1,0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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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것 
뒤로한 채
떠나네

애착하던 그 모든 것
버리고

기대하던 그 모든 바램
내려놓고

다시 온단
그 흔한 인사말조차
사치가 되는
바람 부는 여덟시에

떠나는 홀가분함 앞에선
기다림이 부질없네.

이주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12:20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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