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OECD, 한국 학생이 캐나다 학생보다 독해 빼고 앞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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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018년도 학업성취도
캐나다 수학 11위로 상대적 낮아
한국 모두분야 10위권 안에 들어
캐나다 학생들이 학업성취도에서 독해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수학과 과학에서는 한국 학생에 비해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일 발표한 2018년도 기준 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캐나다는 독해에서(Reading)에서 520점으로 6위를 차지했지만, 수학에서 512점으로 11위를 과학에서 518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PISA는 매 3년마다 실시된다.
한국은 독해에서 514점으로 9위를, 수학에서526점으로 7위를, 그리고 과학에서 519점으로 7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다.
79개국 15세 이상 학생 6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 캐나다에서는 914개 학교 2만 2653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188개 학교 6650명이 참여했다.
캐나다는 수학에서 2003년 6위를 했으나 2006년 7위로 한계단 내려가고 다시 2009년 8위로 떨어졌다가 2012년에는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2015년에 10위로 들어왔다가 다시 이번에 11위로 내려갔다. 독해에서는 2000년 2위로 시작해 계속 한계단씩 낮아지다 2012년 7위를 한 후 2015년에 3위로 올랐으나 이번에 다시 떨어진 셈이다. 과학에서는 2006년 3위로 시작해 2009년 7위, 2012년 9위, 그리고 2015년에 7위로 이번에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 수학에서 2003년 3위로 시작해 3,4위를 유지하다 2015년 7위로 떨어졌고 이번에 같은 등수에 머물렀다. 독해는 2000년 7위로 시작했다가 2003년 2위, 그리고 2006년과 2009년에 1위를 했다가 2012년 4위로 그리고 2015년 7위에서 이번에 다시 2계단이 떨어졌다. 과학은 2006년 10위로 시작해 5위, 6위로 올랐다가 2015년에 11위로 떨어졌다 다시 7위권으로 복귀했다.
중국은 독해에서 555점, 수학에서 591점, 그리고 과학에서 590점 등 모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같은 중화권인 싱가포르도 549점, 569점, 551점으로 중국에 이어 모든 분야에서 2등을 차지했다. 또 마카오도 모든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 독해에서만 504점으로 15위를 차지했지만 수학에서 527점으로 5위로, 그리고 과학에서 529점으로 5위로 한국을 앞질렀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 생활과 관련해 25%의 캐나다 학생들이 학교내 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혀 OECD의 평균 23%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또 93% 가량의 학생들이 항상 또는 가끔 행복하다고 느끼는 반면 약 9%는 슬프다고 느꼈다.
반면 한국 학생들은 9%만이 학교 폭력을 경험했다고 대답을 해 캐나다보다 나은 편이었다. 반면 56.7%의 학생만이 삶에 대해 만족하다고 해 OECD 평균 66.9%보다 10.2% 포인트 낮았으며, 87% 가량의 학생들이 가끔 또는 항상 행복하다고 한 반면 10%는 항상 슬프다고 대답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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