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고통 이제 시작…서비스 분야 '2단계 충격' 더 무섭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57°C
Temp Min: 5.14°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부동산 경제 | "세계화 고통 이제 시작…서비스 분야 '2단계 충격' 더 무섭다"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2-27 08:2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NISI20161225_0012526052_web.jpg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4일(현지시간) 뉴욕시 검찰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 재단을 앞으로 해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통령직에 전념하기 위해 이해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라고 그는 밝혔지만 이 재단은 지난 9월부터 자선재단이 선거전을 지원했다는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세계화에 따른 고통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0년 이후 세계화 및 기술발전으로 인해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 500만개가 감소하는 등 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이는 세계화 1단계에 해당할 뿐이며, 앞으로 서비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가올 세계화 2단계는 훨씬 큰 충격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CNN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 볼드윈 스위스 제네바 외교개발대학원(GIIDS) 국제경제학 교수는 “2016년은 세계화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자명종이 울린 해였다. 세계화 다음에는 무엇이 닥칠지 아주 두렵다”라고 말했다.

영국인들은 세계화로 인해 사라진 국경을 넘어 밀려드는 난민들에 질색을 한 나머지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표를 던졌다. 멕시코와 중국 등 인건비가 낮은 나라로 제조업 일자리를 빼앗긴 미국인들은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미국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의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자문위원을 지낸 볼드윈 교수는 세계화 1단계로 인해 미국의 제조업이 쇠퇴했다면, 세계화 2단계의 진행과 함께 미국의 서비스 분야 일자리마저 로봇과 외국의 저임노동자들에게 빼앗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년 동안 1200만개의 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만들었다. 

볼드윈 교수는 “과테말라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로봇으로 뉴욕에 있는 호텔 방을 청소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는 스타트렉 등 공상과학영화의 내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미 의학계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원거리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른바 원격지능(Remote Intelligence)을 이용한 외과수술이다. 볼드윈 교수는 “사람들은 원격지능에 대해 매료당하고 있다. 그러나 원격지능이야말로 우리가 우려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말했다. 

볼드윈 교수는 세계화 2단계는 1단계보다 훨씬 거칠게 진행될 것이며, 공정성도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럴 경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분노와 좌절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번질 것으로 볼드윈 교수는 우려하고 있다. 

세계화의 2차 충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볼드윈 교수는 “노동자들이 세계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재취업을 돕고, 수입도 지원해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역주민 교육을 위한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를 운영하고 있지만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서는 규모가 훨씬 작은 편이다. 칠레처럼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에서조차 국내총생산(GDP) 대비 노동자 재교육 예산의 비중으로 따지자면 미국보다 많은 편이다.

볼드윈 교수는 세계화에 따른 일자리 해외이전 문제를 다루는 트럼프의 전략이 임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과의 무역협정을 폐기한다고 해서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에어컨 제조사인 캐리어에게 공장 해외이전을 포기하는 대가로 10년간 총 700만 달러(약 82억 원) 규모의 세제혜택을 주기로 약속했다. 트럼프는 지난 1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캐리어 공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사측과 담판을 지어 멕시코로 공장을 이전하는 계획을 포기시키고 일자리 약 1100개를 지켜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캐리어는 인디애나폴리스 공장의 기계화 수준을 높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로 이전하지 않더라고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결국 로봇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NISI20161206_0012464935_web.jpg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5일(현지시간) 런던 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유럽연합 탈퇴 협상 개시의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관한 심리를 시작했다. 
 
볼드윈 교수는 자신의 신간 ‘위대한 수렴, 정보기술(IT)과 새로운 세계화(The Great Convergence: Information Technology and the New Globalization)’를 통해 세계화에 따른 노동자들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나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트럼프에게 세계화 대책으로 3단계 대책을 건의했다.

◇ 1단계: 21세기의 세계화라는 현실을 받아들여라. 

볼드윈 교수는 “저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볼드윈 교수는 “만일 트럼프가 국제무역의 흐름을 막는다면 자동화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해외로 이동하는 것은 비단 저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만이 아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도 세계화에 따라 움직인다. 기술 및 아이디어의 국제간 이동을 저지하는 일은 제조업 일자리의 이동을 막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 2단계: 노동자들을 재교육시키고 재취업시켜라.

볼드윈 교수는 “일자리를 보호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노동자들을 보호하라”고 조언했다. 당장 기계화 혹은 해외이전 상황에 직면하지 않은 분야로 노동자들을 재취업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라는 게 볼드윈 교수의 조언이다. 

◇ 3단계: 뉴딜정책과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라.

볼드윈은 1933년 뉴딜정책 당시 설립된 테네시 계곡 개발청(Tennessee Valley Authority)과 같은 프로그램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TVA는 7개 주에 걸치는 테네시강 유역 내에서 홍수 방지와 운하의 개선, 토양과 광물자원의 보호관리, 삼림 녹화, 동력자원의 개발 등 다목적 사업을 수행했다. TVA와 같은 프로그램은 애팔래치아 등 침체된 지역에 경제적 역동성을 불러올 수 있다. 

그는 세계화에 따른 국제자유무역은 잘못된 길이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 세계화의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안전망을 갖추지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볼드윈 교수는 “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꿔야 할 것은 NAFTA가 아니라 국내법이다. 국내법을 바꿔 사라지는 세계화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를 돕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19건 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부동산 경제 2017년도 일본 예산안, 980조원 대로 사상 최대 전망
일본 정부는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일반회계 세출 총액을 97조4000억~97조5000억엔(980조원대)으로 편성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채 상정금리를 역대 최저인 1.1%로 설정
12-19
부동산 경제 "일본 경제, 성장 궤도에 진입" WSJ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미국이 빠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11월 일본 수출 성장률
12-19
부동산 경제 트럼프 "취임 첫날 TPP 폐기" 선언에 亞太 경제구도 요동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 겸 정권인수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브로드웨이 연극을 관람하다 한 배우에게 야유를 받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두 사람이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도착해 포토라인에 나란
11-22
부동산 경제 전략적인 자산기부
전략적인 자산기부 투자상담사/경제학박사 김경태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이곳 캐나다에서도 여러단체들의 펀드레이징 행사들이 많아지고 있고 여기 저기서 자선의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들이 쇄도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통계에 의하면
11-21
부동산 경제 (박경홍 - 머니) 투자도 정성이 중요
품질 좋은 와인을 맛보는 것은 우리 인생의 크나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기면서  종종 간과하게 되는 것은 포도가 와인 잔에 담길 때까지는 엄청난 정성을 들여 진행되었던 과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투자에 있어
11-18
부동산 경제 트럼프 TPP 파기·NAFTA 재협상 전망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그 동안 미국이 외국과 체결한 많은 조약들이 위기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톤 무역관은 10일자로 트럼프 당선자가 최우선적으로 TPP를 파기하고 NAFTA를 재협상 것 같다는 보
11-10
부동산 경제 파리협정 성공하면…"석유 수요 2029년 정점 찍은 후 하락" OPEC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9년에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0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기후체제인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의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OPEC은 향후 25년을
11-08
부동산 경제 힐러리와 트럼프 두사람 중 누가 더 주식시장에 유리할까?
오늘 미(美)국민은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소로 가게 됩니다.   결과는 아직 예측할 수 없지만, 단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미(美) 대통령 선거가 증권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전문가와 비전문가들에 의해 끊
11-07
부동산 경제 6년간 지속된 강달러 시대 종언 오나
지난 6년간 지속된 달러화 강세가 내년에는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예측했다. [AP]   내년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 경제 침체 우려·새로운 권력구조 탓 달러화 가치, 2011년 이후 36% 상승 &nb
10-28
부동산 경제 9월 실업률 7.0%, 일자리 늘었으나 노동 인구도 증가
  캐나다의 현재 일자리 창출률 그래프<CBC 제공>     퀘벡과 앨버타 약진 속 BC 주는 부진, 그러나 올해 현재까지의 총 수치는 여전히 가장 높아   올 9월, 캐나다 
10-07
부동산 경제 캐나다, 외국인 부동산 거래에 양도소득세 부과
  캐나다 연방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내놨다.   3일 CBC 등에 따르면 이날 빌 모뉴 연방재무장관(위사진.)은 밴쿠버와 토론토 등 부동산 과열 지역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외국 투기 자본 유입을 제한하기 위한 억제책으
10-05
부동산 경제 금값,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금값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중 인도되는 금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3.3%하락한 온스 당 1266.30달러(140만원)에 장을 마감했
10-05
부동산 경제 산유국 치킨게임 막내리나… OPEC, '원유시장 조정자' 복귀 주목
석유수출국기구(오펙)회원국 장관들이 28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유가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원국들은 감산에 전격 합의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시 시장을 조정하는 역
09-29
부동산 경제 한진호 결국 침몰하나?
한국 해운사들은 지난 10년간 세계 대형 해운사들이 만든 큰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한진보다 6배나 큰 머스크와 같은 초대형 해운회사들이 초대형 선박을 도입해 화물운임 경쟁을 유도하는 바람에 한진해운도 몸집을 늘려 생존을 시도하다 결국 침
09-27
부동산 경제 밴쿠버, 내년부터 '빈집세' 부과
  밴쿠버 시가 내년부터 빈집세(vacancy tax)를 부과한다.   14일 그레고어 로버슨 밴쿠버 시장은 "내년부터 주거용 또는 임대용으로 이용되지 않는 빈집에 대해 주택공시가의 2%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과할 것
09-17
부동산 경제 천연가스 난방비 80% 오른다.
  오는 10월 1일부터 천연가스 요금이 오른다.   BC주에 난방용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포티스BC(FortisBC)는 최근 가스요금 인상안이 BC설비위원회(BC Utilities Commission)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09-13
부동산 경제 캐나다, 일자리 늘고 구직자도 늘고
8월 고용시장, 비교적 건강 지난 8월 캐나다 경제가 2만6천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한편  구직 인구도 늘어나 는 건전한 실적을 보였다.  10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한달 비정규직이 2만6천개나 사라졌으나 반면 정규직
09-13
부동산 경제 세계식량가격 15개월만에 '최고'…유제품· 설탕 상승세 주도
유제품, 유지류, 설탕, 육류 ↑ 곡물, 수확기 맞물려 하락세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제품, 유지류, 설탕가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
09-11
부동산 경제 국내 근로자 절반, 생계유지에 급급
  봉급수표 1주만 늦어도 ‘막막’ 캐나다 근로자들중 거의 절반이 하루 생계 유지에 급급해 저축을 엄두도 못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개된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ldqu
09-08
부동산 경제 기준금리 ‘현행’ 수준으로 동결
  연방중은,  0.5% 유지  캐나다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연방중앙은행(이하 중은)이 7일 기준금리를 현행수준으로 동결조치했다. 중은은 이날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갖고 보고서를
09-08
부동산 경제 국제 유가, 저가 반발 매수세로 상승…WTI 0.9%↑
국제 유가는 6일 주요 산유국이 증산 동결에 합의할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약세를 보이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지난 2일 대비 0.39 달러
09-07
부동산 경제 미 법원, 한진해운 파산보호 신청 잠정 승인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가 사회 곳곳을 비롯해 국제적인 영향까지 초래하고 있는 5일 오후 한진해운 컨테이너 터미널이 위치한 인천신항에서 해가 지고 있다.    미국 법원이 한진해운의 파산보호 신청을 '잠정 승인&#
09-07
부동산 경제 밴쿠버는 지금 ‘백만장자의 도시’
    모든 주택소유자들, 통계상 ‘부자’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집값 폭증현상으로 캐나다 가계 평균 자산이 수치상으로는 부채보다 훨씬 많고 특히 밴쿠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만장자의 도시&rsq
09-07
부동산 경제 한진그룹, 한진해운에 긴급 자금수혈 나선다
그룹 입장선회 "지원방안 등 논의"…2000억 안팎 될 듯  정부 전방위 압박·대외 비난여론에 부담느낀듯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대한 긴급 자금수혈에 나서기로 했다. 
09-05
부동산 경제 캐나다 7월 무역적자 감소… "대미 수출 증가 덕분"
캐나다의 7월 무역적자 규모가 한 달 전보다 크게 줄었다.   2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지난 7월 무역적자는 25억 달러로 6월의 40억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33억달러 적자를 밑도는 수치다.
09-0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