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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중국발 2차 경련, 유럽 까지···원화가치 1200선 내려가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1-07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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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경련을 일으켰다.

7일(한국시간) 아시아와 유럽 주식시장뿐 아니라 외환·채권·원유 시장이 요동쳤다. 올 들어서만 두 번째 경련이다. 세계 시장은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급하게 출렁거렸다.

이번에도 중국발이다. 이날 중국 주가는 개장 30여 분 만에 7% 떨어져 매매가 완전 중단됐다. 개장 10여 분 만에 주가가 5% 넘게 하락하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15분간 중단됐지만 진정효과는 없었다. 거래 재개와 함께 주가 하락이 이어져 결국 이날 매매가 완전 중단됐다. 이때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2% 하락한 3115.9였다.

블룸버그는 이날 전문가의 말을 빌려 “중국 증시 거래 시작 직전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고시가격을 전날보다 0.5%나 절하했다. 시장은 이를 실물 경제 불안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중국 위안화 값과 주가 하락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전체에서 파장을 일으켰다. 코스피가 전날보다 1.1%(21.1포인트) 하락한 190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225는 2.33%, 홍콩 주가는 2.8%씩 미끄러졌다. 주가 하락 도미노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번졌다. 이날 오후 독일·프랑스·영국 주가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중국발 2차 경련이 발생하자 돈은 안전한 곳을 향해 뛰었다. 이날 미국 국채 값이 강세를 보였다(금리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만기 수익률)는 연 2.1% 선까지 내렸다.

반면에 원화 가치는 달러당 1200원 선까지 내려갔다. 지난해 9월29일 이후 석 달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헤지펀드의 귀재’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은 이날 스리랑카에서 열린 경제콘퍼런스에서 “중국이 새로운 성장모델을 찾기 위해 부심하면서 위안화를 절하하고 있다’며 “위안화 절하가 (중국) 문제를 다른 나라로 전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규·하현옥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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