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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80% 훌쩍 넘긴 갤S8 화면 비중 … 숨은 공간 알뜰히 찾았다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3-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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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75% 장벽’을 돌파한 스마트폰 스크린 비중(SBR·Screen to Body Ratio)이 어디까지 확대될까.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서 공개될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테두리(베젤·bezel)를 획기적으로 줄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며 스크린 비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적 한계’로 인식됐던 75%의 벽을 뛰어넘은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며 정보기술(IT) 업계는 스마트폰 디자인 경쟁이 새로운 차원에 진입했다고 해석한다.
 
IT업계에선 그동안 유출된 갤럭시S8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S8의 스크린 비중이 80%대 중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8은 화면 크기가 5.8인치인 일반형과 6.2인치인 플러스 모델로 나뉜다. 전체 기기 크기는 화면이 각각 5.1인치와 5.5인치였던 기존 S7, S7 엣지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크린 비중만 커진 셈이다.
 
애플이 2007년 내놓은 아이폰(52%)을 비롯해 초기 스마트폰들은 대개 화면 크기가 전체 기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후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 요구에 따라 스크린 비중은 조금씩 확대됐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멀티미디어 콘텐트 소비가 늘며 큰 화면에 대한 수요가 뚜렷했지만, 기기까지 따라 커지면 쥐는 맛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부각됐다”며 “스크린 비중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3년 갤럭시S4의 스크린비중이 72%를 넘어선 이래, 세계 스마트폰들의 스크린 비중은 75%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업계에선 “이 정도가 기술적 한계치”라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위쪽에 카메라 및 센서, 아래쪽에 이어폰 단자 및 홈버튼을 두려면 테두리를 더 줄일 수 없다는 게 근거였다. 이 고정 관념을 처음 탈피한 게 지난해 말 출시된 샤오미의 미믹스다. 위쪽 테두리를 아예 없애고 전면 카메라를 아래로 내려 스크린 비중을 91%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중국서만 한정 수량 판매돼 세계 시장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베젤리스(bezel-less)폰 양산 체제를 처음 연 건 올 2월 공개된 LG전자의 G6다. 위아래 베젤을 획기적으로 줄인 G6는 스크린 비중이 80.7%에 달한다.
 
갤럭시S8이 이 수치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경쟁은 또 한번 심화될 기세다. S8은 스크린 비중을 키우기 위해 처음으로 하단 중앙부의 물리 홈버튼을 없앴다. IT 업계엔 “아이폰도 차기작에서 물리 홈버튼을 없앨 게 거의 확실시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정창원 노무라 증권 전무는 “TV 시장에서 베젤리스 디자인이 표준이 됐듯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베젤을 없애려는 노력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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