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찍히면 바로 찾는다, AI 만난 CCTV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한국 | 도둑 찍히면 바로 찾는다, AI 만난 CCTV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4-10 01:0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1. 직장인 권모(30)씨는 지난주 두 번 지각을 했다. 건물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오전 9시3분 전에 도착했지만 출입카드를 집에 두고 온 것이 문제였다. 사무실로 들어가기 위해선 안내 데스크로 가서 신분증을 맡기고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했다. 결국 사무실에 도착하자 9시가 훨씬 지나 있었다.
 
#2.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일선 경찰서 이모 형사는 지난달 이틀 연속 밤을 새웠다. 용의자 동선을 추적하기 위해 폐쇄회로TV(CCTV) 수백 대 분량 영상을 전부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밤새 모니터를 쳐다보려니 눈이 빠질 것 같았지만 용의자가 CCTV에 등장할 때까지 계속 화면을 돌려볼 수밖에 없었다.
 
#3. 지난해 8월 충북 청주시의 한 유제품 가공공장 근로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화조를 점검하러 들어간 근로자가 쓰러지자 다른 두 명이 그를 구하려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이다. 이들은 방독면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유독가스에 질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편안한 직장 생활부터 목숨이 걸린 중대한 안전 문제까지.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세 가지 다른 상황이지만 어쩌면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지능형 CCTV 하나로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게 될 수도 있다.
자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2015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자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2015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CCTV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6일 AI 기술 개발업체 엔비디아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능형 CCTV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지능형 영상분석 플랫폼’을 적용해 촬영 중인 장면에서 이상 상황을 스스로 감지하고 조치하거나 도로 교통량, 매장 내 고객 동선 정보 등을 사람처럼 분석해 제공하는 ‘똑똑한 CCTV’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에스원은 업무공간 보안 기술 ‘워크스루(Walk-Thru) 스피드게이트’ 기술을 지난달 세계보안엑스포(SECON)에서 선보였다. 딥러닝 등을 활용해 카메라가 얼굴 데이터를 축적·학습해 카드나 지문 인식 같은 조작 없이 보안 확인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정면부터 측면까지 좌우 90도 범위로 얼굴을 인식하고 29개 특징점을 찾아내 출입이 가능한 인물인지 가려낸다. 홍체·지문 인식보다 빠르고 양손에 서류를 든 상태로도 편하게 출입할 수 있다. 출입카드를 집에 두고 와 지각을 한 권씨 같은 직장인도 줄어들 수 있다.
 
 
터널 내 사고를 감지해 알려주는 ‘사고자동감시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 기술은 실제 터널에 적용돼 시험 운영 중이다. 차량 역주행, 보행자 출입, 화재 같은 비상 상황을 빠르게 감지한다. 현재 위험도가 높은 터널은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관리자가 비상 상황을 확인하는 데 최소 몇 분이 걸려 2차 사고 우려가 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 CCTV가 스스로 상황을 인지해 알리고, 차량 진입을 막거나 소방서에 신고까지 할 수 있다. 에스원 측은 “사고 상황 인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20초 이내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응용해 세 번째 사례 같은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다. 유독가스가 나오는 현장에서 근로자가 방독면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있으면 CCTV가 스스로 인지해 경고음을 내거나 관리자에게 알리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연구기관들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4년부터 CCTV 영상 속 대상을 분석해 추적할 수 있는 시각 AI ‘딥뷰(DeepView)’를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형사들이 며칠 밤을 새워가며 영상을 돌려보는 고생을 하지 않아도 AI를 통해 쉽게 개체의 동선을 추적할 수 있다. 딥뷰가 특정 CCTV 영상 속 등장인물이나 차량이 다른 영상 속 개체와 동일한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CCTV 기술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많은 사람이 편리함보다는 오히려 불안감과 불편함을 우려하고 있어서다. CCTV는 탄생 때부터 개인정보·인권 침해 논란을 낳았다. AI와 결합되지 않은 현재의 CCTV도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에 반대하는 이가 적지 않다.
 
지난달엔 마라도 방범용 CCTV 설치 소식에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기도 했다. 2015년 말 기준 공공기관이 공개된 장소에 설치한 CCTV만 전국에 74만여 대에 달한다.
 
또 CCTV는 다른 모든 AI 기계의 눈이 될 수 있어 고도의 방어 기술이 요구된다. 수많은 장치가 CCTV를 통해 상황을 감지하고 작동하도록 서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하나만 뚫려도 영상이 악용될 여지가 있다. 시민단체들은 “막연히 안전만 생각하고 CCTV를 확대하면 개인의 사생활과 같은 다른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동성 에스원 융합보안연구소 그룹장은 “기술 발전보다는 관련 논란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게 훨씬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58건 12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한국 [건강한 당신] 특허 받은 치료법, 1회 시술로 완치 … 대부분 거짓말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내부 벽면에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성형외과 의료 광고가 즐비하다. 시술·수술의 결과를 장담하는 건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과장 광고에 속한다. [김상선 기자] ‘무사고 10년’ ‘부작용 없이 안전한 수술법’ ‘1회 시술
04-11
한국 [건강한 당신] 어깨 아프면 오십견? 관절 힘줄 파열이 더 많아요
지난해 한국인이 입원하게 된 질병 중 9위가 ‘어깨 병’이다. 1위 장염, 2위 폐렴, 그다음으로 많은 추간판 장애(허리디스크), 백내장, 치질 등엔 못 미치지만 상당수 환자가 어깨가 아파 입원한다.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 흔히 ‘오십견’을 떠올린다. ‘어깨 병’ 환
04-11
한국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퇴직 후 옷집 운영 59세, 노후 재원 늘리고 싶은데…
Q. 경기도 부천의 김모(59)씨.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부인과 의류매장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월수입 550만원에 자산은 5억7000만원 정도. 과거 국민연금을 일시금으로 타 썼는데, 이를 상환해 노후재원을 늘리려고 한다. 이 경우 수익형 부동산을 사 월세를
04-11
한국 님따라 태산에 올랐다 최고 권력에 오른 워커홀릭!
무표정, 무덤덤... 그를 보면 그냥 알 수 있습니다. 행동도 비슷하지요. 일만 생각하고 일만 합니다. 당연히 별명은 일벌레, 워크홀릭(workaholic), 행정의 신(神). 실제로 업무능력은 그를 따라갈 자가 없다고 합니다. 우직함과 성실함, 그리고 행정능력이
04-10
한국 [86년 외교문서]아웅산 테러 北공작원 재판 판사 딸 의문사 “현장서 북한제 담배…
 1983년 10월 버마(현재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 참여했던 현지 판사의 딸이 의문사했으며, 북한 측이 이에 관여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웅산 폭발테러 부상자 11명이 10일 KAL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병
04-10
한국 [단독] “가족에 부양 책임” 30%뿐 … 부모는 “생활비 달라” 소송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사는 김병국(82) 할아버지는 고시원에서 홀로 지낸다. 김 할아버지는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수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89세 노모를 모시고 있는 주부 윤모(55)씨는 어머니를 부양하지 않는 오빠(63)에게 불만이
04-10
한국 [단독] 득표 15% 넘으면 비용 전액 보전 … 최대 509억 ‘쩐의 전쟁’
 ━ 대선 끝나면 수백억 재산 느는 정당들  19대 대선에서 후보들은 1인당 509억원까지 쓸 수 있다. 문제는 국민들이 낸 세금인 선거보조금을 국고에서 사후 보전 방식으로 되돌려주는 선거법의 이중보전 제도다. 옛 새누리당과 민주
04-10
한국 [현장에서] “핵 능력 갖춘 불량 정권” 북한 조준하는 맥매스터
맥매스터 보좌관 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방송들의 인터뷰 프로그램에 북한 얘기가 일제히 등장했다. CBS·NBC·ABC·폭스·CNN 모두에서다. “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이 주는 대북 메시지가 뭐냐”(ABC), “오늘 아침 전 세계에서 긴장이 고
04-10
한국 “김정은이 겁낼 대통령 될 것” 안보로 중도층 잡는 문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가 1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하고 “서울시의 검증된 정책과 인재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문 후보와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논의했다. [오종
04-10
한국 인민일보 "미 대북 군사 공격시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 북에 경고
칼빈슨함 [사진 중앙포토] 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의 한반도 행에 급격한 긴장 고조를 우려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해외판 SNS 공식 계정 ‘협객도’에 평론을 올리고 칼빈슨함의 움직임을 단순 위협이라고 판단하면 오산이라고 지적
04-10
한국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평양 주민 60만 명 강제 이주 준비 … 반체제분자 솎…
북한 당국이 평양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60여만 명을 타 지역으로 방출하는 대규모 이주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북 소식통은 10일 “평양 인구 260여만 명 가운데 60여만 명을 시(市) 경계 바깥이나 평안도 등 타 지역으로 옮기도록 하는 사실상의 강
04-10
한국 도둑 찍히면 바로 찾는다, AI 만난 CCTV
#1. 직장인 권모(30)씨는 지난주 두 번 지각을 했다. 건물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오전 9시3분 전에 도착했지만 출입카드를 집에 두고 온 것이 문제였다. 사무실로 들어가기 위해선 안내 데스크로 가서 신분증을 맡기고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했다. 결국 사무실에 도착하
04-10
한국 김동호의 반퇴의 정석(45) 일본 휩쓸고 한국 덮치는 의료파산 쓰나미
[일러스트: 강일구] 서울에 사는 회사원 윤모(59)씨는 주말마다 지방에 있는 요양시설을 찾아간다. 거동하지 못하는 아버지(92)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평소 정정하던 아버지는 일흔을 넘겨서도 청년처럼 건강했다. 그런데 여든줄로 접어들자 뇌졸중
04-10
한국 [J가 타봤습니다] 중앙일보 기자가 아시아나 A350 항공기 직접 조종했더니…
“오늘은 죽지 않는다.”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광고 카피다. 이 영화는 2009년 1월 15일 오후 3시 27분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이륙하던 US에어웨이 항공기가 비둘기와 충돌한 사건을 다뤘다. 엔진이 폭발해 동력이 사라졌지만, 기장이 허드슨강으로 동체
04-07
한국 [단독] “난 국가에 버려진 장수 … 당시 6인실 감옥서 미치기 직전”
지난 3월 26일 중국 시안의 한 식당에서 유학 중인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본지 김포그니 기자(왼쪽)와 인터뷰하고 있다. 인터뷰는 이날에 이어 4월 7일 전화통화까지 두 차례 진행됐다. “국가에 이미 한 번 버려진 장수가 훈장을 기꺼워하면서 받을 수
04-07
한국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 시작은 85년 홍진기의 제안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5년 말 직선제로의 개헌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홍진기(86년 작고·사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직언이 계기가 됐다고 증언했다. 집권당인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인 6·29선언으로부터 1년6개월여 앞
04-07
한국 트럼프 “중국과의 관계에서 대단한 진전 이뤘다”
6일(현지시간) 미·중 정상의 만찬이 열린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휴양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 아라벨라(5)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 가곡을 부르고 있다. [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시진핑(習近平)
04-07
한국 당내 통합 다지기 … 안·이 만난 문재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직에서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추격당한 문 후보의 ‘반전 카드’로 꼽힌다. 특히 ‘아넥시트(Ahnexit·안희정 지지층의 비민주당으로의
04-07
한국 홍준표 지사직 유지 … 도리어 ‘악수’ 되나
홍준표 “그냥 가는 거야? 목소리도 못 듣고 가네.” 6일 오후 대전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전·충남 선대위 발대식에선 홍준표 대통령 후보의 연설이 없었다. 대신 지난달 31일의 후보 수락 연설 동영상이 5분간 상영됐다. 홍 후보도 맨 앞줄에서
04-07
한국 안보로 보수 껴안기 … 군부대 간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운데)가 7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육군 제17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신병 사격술 예비훈련을 참관했다. [박종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7일 군복을 입고 ‘엎드려쏴’ 훈련을 했다. 안 후보는 “안보가 국가의 가
04-07
한국 [임문영의 호모디지쿠스] 22년 전 초기 모양으로 되돌아온 윈도10 ‘휴지통’ 아…
컴퓨터가 처음 보급되던 시절 컴퓨터 사용 중에 전원이 나간 바람에, 작업하던 것을 모두 잃은 안타까운 사연이 많았다. 심혈을 기울인 학위 논문 전체를 잘못 덮어쓴 바람에 눈물로 복구 방법을 묻는 사람도 있었다.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은 ‘임시’라는 개념
04-07
한국 [벼랑으로 몰리는 아베 총리] 극우 스캔들에 사그러져 가는 아베의 꿈
장기집권·개헌 추진하던 아베 절체절명 위기 … 뿌리 깊은 극우 망령 전 세계에 각인 시켜 아베 신조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극우 인사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리면서다. 3월 초까지만
04-07
한국 그날 30X호 원룸은 '지옥'이었다...10년 지기 반라 변사체 만든 이유는
지난 3월 26일 오전 7시56분 경기도 시흥의 한 유흥가. 4층짜리 상가건물 3층 원룸에서 “이웃집에 불이 난 것 같다.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강제로 30X 호 원룸 문을 열자 40여㎡의 좁은 방에서&nbs
04-07
한국 의상부터 기싸움…빨간색 트럼프 내외 vs 파란색 시진핑 내외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역사적인 첫 만남. 빨간색으로 의상 맞춤을 한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파란색 의상 맞춤을 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ㆍ중 첫 정상회담을 앞두
04-06
한국 홍준표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되고 安은 춤추는 인형”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중앙포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6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홍 후보 찍으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上王) 된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맞
04-0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