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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대선 마지막 TV토론] 문 “MB 4대 강 때문에 수질 악화” 홍 “노무현 때 등록금 113% 올라”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0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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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정면충돌했다.
 
▶홍=반값 등록금을 공약했는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등록금이 113% 올랐다. (집권했을 때) 올려놓고 (이제) 되돌려 놓겠다는 게 공약이냐.
 
▶문=옛날이야기가 왜 필요하냐. 등록금 부담이 과중해졌으니 공약한 거다.
 
▶홍=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등록금 자율화해서 다 올려놓고, 집권하면 다시 돌아간다고 하는데 선심 공약하나. 그냥 다시 돌아가겠다고 해라.
 
▶문=홍 후보는 반값 등록금 반대하나? 과거 얘기는 하지 마시라.
 
▶홍=(지금 와서) 선심 쓰듯 하는 게 얼굴 보니 좀 그렇다는 거다.
 
▶문=그게 무슨 선심이냐. 등록금 과중하니까 낮추자는 거지. 4대 강 사업 때문에 수질이 악화됐는데 대책이 뭔가.
 


▶홍=녹조가 뭐 때문에 생기나. 소양댐이 1년에 갇혀 있는 시간이 232일인데, 녹조가 없다. 강의 유속 때문에 녹조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 지천에서 흘러들어오는 질소·인·축산폐수·생활하수가 고온다습한 기후와 만나서 생기는 거다. 녹조가 왜 생기는지도 모르고 말하나.
 
▶문=수질 악화가 4대 강 때문이라는 건 박근혜 정부도 공식 발표한 거다. 질소·인 줄이려는 노력을 지금도 하고 있지만 그거 갖고 해결 안 되는 거 아니냐.
 
▶홍=4대 강 때문에 악화된 게 아니다. 수량 늘면서 가뭄과 홍수도 없어졌다.
 
▶문=4대 강에 가둔 물이 가뭄에 사용되나. 하하.
 
▶홍=경남지사 할 때 4대 강 보 물 사용해서 다 했다.
 
▶문=(4대 강 보 문제는) 모든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홍 후보만 동의하면 4대 강 보에 대해선 국민통합이 이뤄질 거 같다.
 
▶홍=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보수를 불태우겠다고 했다. 그럼 나는 화형당하겠다.
 
▶문=홍 후보가 토론회에서 질문할 때 말하는 사실관계가 대부분 거짓이라는 게 언론의 팩트체크로 드러났다. 내가 횃불 얘기한 건 시민들이 들고 있는 촛불이 커져서 횃불이 되고, 횃불이 보수 정권이 만든 적폐를 청산한다는 얘기였다.
 
▶홍=그럼 이해찬(의원)이 ‘집권하면 보수를 궤멸한다’고 했는데, 그럼 나는 문드러지겠네?
 
▶문=이번에 정권교체 꼭 해야 한다, 국정 농단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는 의미다. 
 
▶홍=이해찬이 상왕이죠?
 
▶문=그런 말씀 마시라. 
 
박성훈·백민경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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