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펙티브] 마크롱은 못 미덥고 르펜은 싫어 … 진퇴양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한국 | [퍼스펙티브] 마크롱은 못 미덥고 르펜은 싫어 … 진퇴양난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03 01:0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D-3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들이 매주 목요일 ‘퍼스펙티브(Perspective)’란 이름으로 대형 칼럼을 싣습니다. 사내의 김영희·박보균·김진국·배명복·전영기·이정재 칼럼니스트와 사외의 송호근(서울대 사회학 교수)·장훈(중앙대 정치학 교수) 칼럼니스트 등 8명이 참여합니다. 이 칼럼은 칼럼니스트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할 것입니다.
 
과거의 영광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흥망성쇠는 역사의 법칙이고, 영광은 무한정 지속되지 않는다. 화려한 파티가 끝나면 숙취가 남듯이 영광 뒤에 오는 쇠락(衰落)은 더 고통스럽다. 프랑스가 딱 그런 꼴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1·2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70년대 중반까지 프랑스는 전후(戰後) 황금기를 구가했다. ‘영광의 30년(Trente Glorieuses)’이다. 이 기간에 프랑스는 연평균 5.1%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평균 실업률은 1.4%로 완전고용을 실현했고, 대량소비사회가 열리면서 국민의 생활수준 또한 급속히 향상됐다. 무상교육과 무상의료가 정착되고, 연 5주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지는 등 사회보장제도와 근로 조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샤를 드골 대통령의 독자적 외교안보 노선으로 국제적 위상도 크게 올라갔다. 과학·기술, 사상과 철학, 문학과 예술에서도 프랑스는 세계를 선도했다.
 
약 30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는 저(低)성장, 고(高)비용, 고실업의 늪에 빠져 ‘유럽의 병자(病者)’로 전락했다. 실업률(10%)은 영국과 독일의 두 배에 달한다. 청년 실업률은 25%로, 학교를 졸업해도 변변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 최저임금에 시달리며 비정규직과 임시직을 전전한다. 세계 5위였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인도에 뒤져 7위로 밀려났다. 곧 브라질에도 추월당할 처지다. 1인당 국민소득은 세계 22위까지 추락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는 ‘프랑스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비전과 비전의 싸움이다. 찬란했던 ‘영광의 30년’을 떠올리며 어떻게 하면 그때의 활력과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놓고 벌이는 두 세계관의 대결이다.
 
‘프랑스인을 위한 프랑스’를 외치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48) 후보는 ‘프랑스 우선주의(France d’abord)’의 깃발을 들었다. 신생 중도정당, ‘앙마르슈(En Marche·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는 좌도 우도 아닌 ‘제3의 길’을 제시하며 세상의 변화에 맞춰 프랑스도 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르펜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를 따라 한다면 마크롱의 롤모델은 영국의 토니 블레어와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다.
 
프랑스가 중병(重病)을 앓고 있다는 데는 두 사람 생각이 같지만 원인에 대한 진단은 서로 다르다. 당연히 처방도 다르다. 르펜은 약 500만 명의 무슬림을 비롯한 이민과 난민의 유입으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프랑스인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으며, 국가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 통합에 따른 주권 훼손도 ‘프랑스병’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프랑화(貨)를 버리고 유로를 채택한 것은 잘못이란 것이다.
 
세계화에 따른 양극화 현상도 르펜이 꼽는 프랑스병의 주요 원인이다. 세계화의 혜택에서 소외된 저학력·미숙련 노동자와 영세 상공인들의 고통이 갈수록 심화되고, 파리 등 일부 대도시 지역만 발전하고, 농촌과 중소도시는 갈수록 낙후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로존과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고, 보호무역주의를 도입하고, 국경 통제를 강화해 외국인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화와 유럽 통합을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보는 마크롱은 역대 정부의 개혁 실패를 병의 원인으로 진단한다. GDP의 50%가 넘는 공공부문을 축소하고, 노동시장 개혁과 규제 완화로 프랑스의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하지만 좌우를 막론하고 역대 정부 모두 기득권의 벽에 가로막혀 개혁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그는 부패한 정치권의 탐욕과 좌우의 이념 갈등, 노동자들의 저항에서 찾는다. 따라서 정치 쇄신을 통해 낡은 정치의 적폐를 청산하고, 이념을 초월하는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나라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좌도 우도 아닌 그의 공약은 자칫 좌우 양측으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분석에 따르면 그의 정책 공약 중 37%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2012년 대선 공약과 일치하고, 21%와 19%는 이번 대선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프랑수아 피용 공화당 후보와 브누아 아몽 사회당 후보의 공약과 일치한다. 한마디로 좋은 것은 다 우겨 넣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잡탕 공약’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는 꽃길만 걸어온 ‘금수저 엘리트’ 출신이다. 한때 로스차일드 은행에서 인수합병 전문가로 활동하며 큰돈을 벌었다. 인기 없는 올랑드 정부에서 대통령 부비서실장과 경제장관을 역임한 것도 약점이다. 이 점을 파고들며 르펜은 마크롱을 야만적 신자유주의와 친(親)기업적 세계화의 파수꾼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는 지난달 23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 양대 제도권 정당 출신 후보들을 침몰시켰다. 그에 따라 성사된 두 아웃사이더의 맞대결은 마크롱의 우세를 르펜이 맹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론조사로 보면 마크롱의 당선이 유력해 보이지만 르펜의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마크롱의 지지율은 하락하는 반면 르펜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65% 대 35%로 3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최근 조사에선 18%포인트로 줄어들었다.
 
2002년 대선 당시 마린 르펜의 아버지인 장마리 르펜 FN 대표가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후보를 꺾고 결선에 진출하자 프랑스 유권자들은 좌우를 떠나 대거 투표에 참가해 공화당의 자크 시라크 후보에게 몰표를 던졌다. 그 바람에 장마리 르펜은 득표율 17.8%의 초라한 성적으로 고배를 들었다. 프랑스 민주주의의 앞날을 걱정한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나 FN의 집권을 저지한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때와 같은 수준의 ‘반(反)르펜’ 결집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르펜도 싫지만 마크롱도 못 믿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여론조사기관인 오피니언웨이의 조사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피용을 찍었던 유권자 중 결선투표에서 마크롱을 찍겠다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나머지는 르펜(29%)에게 가거나 기권(28%)할 것으로 예상됐다. 극좌파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을 찍었던 표의 절반에 가까운 45%는 기권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표율이 저조할수록 르펜에게 유리하다. 이번 결선 투표율은 1차 투표(77.8%)보다 낮은 72~75% 선에 그칠 것으로 여론조사기관들은 예상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르펜은 반(反)유대주의 같은 인종차별적 요소를 탈색하는 등 FN의 이미지 쇄신에 힘을 쏟았다. ‘샤이 르펜’ 층이 줄어들고 반르펜 결집 현상이 약화된 데는 이런 요인이 없지 않지만 마크롱의 취약한 흡인력에도 문제가 있다. 선출직 경험이 전무한 39세 젊은 야심가의 벤처기업형 새 정치 실험을 다수의 프랑스인은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미확인정치물체(OPNI)’ 같은 그에게 선뜻 표를 주기가 왠지 불안하다는 것이다. 급조된 정치운동단체인 ‘앙마르슈’는 창당 1년 만에 최(最)유력 대권후보를 배출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하지만 6월 총선에서 다수당의 지위까지 확보하지 못하면 마크롱이 약속한 개혁은 의회의 벽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 있다.마크롱은 과연 프랑스 유권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아니면 트럼프 당선의 바람을 타고 르펜이 집권해 프랑스와 유럽에 극우 포퓰리즘의 쓰나미를 몰고 올 것인가. 그 결과는 투표율에 달렸다.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마크롱은 과연 프랑스 유권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아니면 트럼프 당선의 바람을 타고 르펜이 집권해 프랑스와 유럽에 극우 포퓰리즘의 쓰나미를 몰고 올 것인가. 그 결과는 투표율에 달렸다.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58건 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한국 홈런 또 홈런…13살 소녀 야구천재의 유리천장 깨기
까앙~. 알루미늄 배트의 경쾌한 타격음이 야구장에 울려 퍼졌다. 공은 외야담장(75m)을 넘어갔다.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성동구 리틀야구단(성동리틀)과 서대문구 리틀야구단의 대결에선 깜짝 홈런이 나왔다.
05-04
한국 [홍승일의 직격 인터뷰] 이번 반도체 수퍼 호황은 짧아도 내년까지는 간다
 ━ ‘미스터 칩’ 진대제가 보는 반도체의 미래 “우리 주력 산업 중에 반도체는 중국의 추월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을 몇 안 되는 분야의 하나입니다.” 지난 1분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조원, 2조원 넘는 사상 최대 영
05-04
한국 어린이날 유래 미스터리-1922년인가 1923년인가
올해 어린이날은 제95회인가 제96회인가. 어린이날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대개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각종 기념행사 소개 글이 뜬다. 제95회라고 하면 1923년을 기점으로 계산한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날이 1922년부터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발굴됐다
05-04
한국 중화(中華) 민족주의에 기댄 불매운동의 역사...승자는 없었다
2008년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프랑스 대형 할인체인점 카르푸 앞에서 열린 불매운동 시위. [로이터=뉴시스] 2012년 9월, 일본 기업들은 중국에 호되게 당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일본과 중국 간에 외교 마찰이 일자 중
05-04
한국 [이택희의 맛따라기] ‘위험한 유혹’ 옻순, 15가지 요리 즐긴 잔치 … 내년을 …
순이 너무 자란 옻나무: 옻순잔치가 열린 박기영 시인 집의 장독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옻나무. 키가 3m쯤 돼 보이는데 3년생이라 한다. 성장이 무척 빠르다. 지난달 29일 갔을 때는 순이 너무 자라 먹기 어려운 상태였다. 서울 손님들에게 보여주려고 꺾
05-04
한국 미 공군, 태평양서 ICBM 발사 실험 성공…대북 경고용 해석도
미 공군이 반덴버그 기지에서 탄두를 싣지 않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를 발사 실험하는 장면. [사진 미 국방부 홈페이지]  미국 공군이 태평양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의 발사 실험을 잇따라 실시하면서 대북 압
05-03
한국 청와대, 세월호 당시 '대통령 7시간' 기록 30년 봉인
[사진 JTBC 뉴스룸 캡쳐]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관련 기록물을 지정기록물로 처리해, 그날에 대한 기록이 최장 30년 간 비공개 상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3일 JTBC의 단독보도다. 해당 사실은 민변 소속 송기호 변호사가 "세월호 당
05-03
한국 문재인 38.5%, 홍준표 16.8%, 안철수 15.7%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인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오른쪽 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등 대선 후보들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김상선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닷새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
05-03
한국 [이슈추적] 10%±α 숨은 표, 3인의 다른 셈법
불기 2561년 석가탄신일인 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오른쪽부터)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상선 기자] ‘깜깜이 대선’이 시작됐다. 3일 0시부터 9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8시
05-03
한국 교통카드·빨래방·과일간식 … 가려운 곳 긁는 ‘깨알 공약’
‘대형 이슈와 작은 공약’.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표현하는 또 다른 말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와 북핵 등 굵직굵직한 현안 변수 속에 치러지지만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은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생활밀착형 ‘틈새공약’들이 많다. 과거 대
05-03
한국 [현장에서] 탈당 13인에겐 비난 쇄도 … 바른정당엔 후원금 봇물
지난 2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 출입구에 선 의원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을 방금 마친 이들에게 기자들이 물었다. 한국당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입장이 다른 의원이 많다.▶황영철 의
05-03
한국 [퍼스펙티브] 마크롱은 못 미덥고 르펜은 싫어 … 진퇴양난
 ━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D-3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들이 매주 목요일 ‘퍼스펙티브(Perspective)’란 이름으로 대형 칼럼을 싣습니다. 사내의 김영희·박보균·김진국·배명복·전영기·이정재 칼럼니스트와 사외의 송호근(
05-03
한국 빌딩 풍년 … 서울 도심 사무실 6개 중 1개 비었다
[중앙포토] 몇 년 후를 내다보고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 사무실이 부족하다고 업무용 빌딩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보통 3~4년 후에 완료하게 된다. 막상 빌딩을 다 짓고 임대를 줄 때쯤이면 시장 상황은 역전돼 공급 과잉이 되기 일쑤
05-03
한국 새 차 사려면, 할인 폭 화끈한 5월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5월을 맞아 할인과 선물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통상 5월은 자동차 시장 성수기로 불리지만 올해는 황금연휴와 대선 등으로 판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게다가 4월 판매 성적이 좋지 않아 만회가 필요하다. 완성차 업체 다섯 곳의 4월 판
05-03
한국 대선 앞둔 이상한 부동산 시장… 전세가 곤두박질치는데 매매가 오르는 세종시
세종시 전경. 세종호수공원 위로 용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형상화한 정부 세종청사가 보인다. [사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직장인 이민영(34)씨는 2012년 세종시 고운동 유승한내들아파트(전용 84㎡)를 2억6300만원에 분양받았다. 2015년 입주한 이
05-03
한국 삼성전자, 24년간 반도체 황제로 군림한 인텔에 왕위 가져온다
[사진 BGR 등]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이 세계 1위를 지켜온 미국 인텔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텔은 1993년 486프로세서를 출시한 뒤 24년간 1위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었다.  2일 미국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2분기
05-02
한국 트럼프-푸틴 ‘북한 문제’ 전화 협의…“매우 위험한 상황 공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전화 협의를 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북한 문제와 시리아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n
05-02
한국 문재인 39.2%, 안철수 21.5%, 홍준표 16.7%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제19대 대
05-02
한국 고교생들이 가장 후한 점수 준 교육공약은 '이것'?
주요 대선 후보 5인의 선거 포스터 [중앙포토] “사교육 없이도 공부 잘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 마련된다면 굳이 학원에 다니지 않을 것이다.” (이연주·청심국제고1)    “가정환경이 어떻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주변의 편견과 강제 없이
05-02
한국 [대선 마지막 TV토론] 문 “MB 4대 강 때문에 수질 악화” 홍 “노무현 때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정면충돌했다. ▶홍=반값 등록금을 공약했는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등록금이 113% 올랐다. (집권했을 때) 올려놓고 (이제) 되돌려 놓겠다는 게 공약이냐. ▶문=옛
05-02
한국 [대선 마지막 TV토론] 홍 “유 후보 덕 없어 탈당 사태” 유 “뇌물 재판 중인…
2일 TV토론에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왼쪽)·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서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당내 의원 12명 탈당에 대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대선 막판까
05-02
한국 자기 욕망 채우기 위한 기도, 그건 불교가 버려야 할 대상
 ━ 오늘 부처님오신날 …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일갈  지홍 스님 “한국 불교 큰 위기” 3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인터뷰했다. 지홍 스님은 “한국 불교와 조계종단이 큰 위기에 처했다”며
05-02
한국 바른정당 '집단 탈당' 사태 하루새 후원건수 10배, 당원 신청자 6배 늘어
보수후보 단일화 등의 문제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유승민 후보에 대한 후원건수가 10배 이상 늘어났다.  [사진 JTBC 캡처] 유승민 의원실 관계자는 "보통 하루 50건의 후원금이 들어오는데, 2일 하루에만 5
05-02
한국 [대선 마지막 TV토론] "국민여러분께 드릴 말씀 있어 시간 아껴"…유승민 후보의…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주요 대선후보 다섯명의 마지막 TV토론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복지·교육)와 두번째 주제(국민통합 방안)를 놓고 후보들은 격론을 벌인 가운데,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발언시간을 아껴 토론 막바지 자신의 입장
05-01
한국 [단독] 황영철 “대의 훼손…탈당 옳은 길인지 심각한 고민”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던 황영철 의원이 2일 오후 탈당을 전격 보류했다.  ■ 「 2일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했다가 전격 보류한 황영철 의원 [중앙포토]  」  황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
05-0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