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역대 세계한상대회 대회장들의 도전정신과 성공 이야기, 그리고 거주국에서의 사회공헌활동 등을 엮은 도서 ‘한상(韓商) 세계를 품다’를 출간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상대회 역대 대회장 14명의 기업경영과 사회공헌 이야기

세계 한인 경제 리더들의 이야기가 한권의 책으로 묶였다.

지난 2일(금)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역대 세계한상대회 대회장들의 도전정신과 성공 이야기, 그리고 거주국에서의 사회공헌활동 등을 엮은 도서 ‘한상(韓商) 세계를 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경제 역량을 키워 나가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이다.

지난 200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한상들의 소통의 장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한상(韓商) 세계를 품다’는 역대 대회장 14명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2004년 3차 대회장을 맡았던 한창우 일본 마루한그룹 회장부터 올해 10월 열리는 제16차 세계한상대회의 수장을 맡은 임도재 가나공화국 글로텍엔지니어링 대표까지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으로도 한상의 높아진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고 책을 펴낸 재외동포재단 측은 전했다.

또한 이 책은 한상의 사회공헌과 모국 기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홍명기 미국 듀라코트 회장(2013년 12차 대회장)이나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2012년 11차 대회장),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 회장(2008년 7차 대회장), 한창우 일본 마루한그룹 회장(2004년 3차 대회장) 등 1세대 한상들은 한인 사회의 확대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교민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데 힘쓰는 동시에 거주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들 한 명 한 명의 삶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 청년들의 실업난 해소와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확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상들의 모습도 담아냈다.

송창근 인도네시아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2015년 14차 대회장)이 국내 청년들의 실업률 해소를 위해 한상대회에 청년 인턴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거주국 내 한인 차세대들에게 모국의 문화와 교육을 아름다움을 알리고 정체성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13차 대회장)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주철기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고 국력을 신장시키는 첨병의 역할을 한 역대 대회장님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경영철학은 한 사람의 인생이야기를 넘어 국내외 기업가들에게 귀감이 될 소중한 자산”이라며, “재외동포재단은 더 많은 기업가와 청년들이 세계무대에서 제2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슬기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