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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웨스트 앤드 건설 현장의 안전 감시 카메라 논란

기자 입력14-07-24 13:12 수정 14-07-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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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 360도 촬영하는 카메라, 그 안에 아파트 건물들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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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어스 시큐리티(Radius Security)사가 관리하는 안전 감시 카메라


밴쿠버의 웨스트 앤드 지역에 설치된 새로운 안전 감시 카메라가 다소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코목스 스트리트(Comox St.)에서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인 곳에 설치된 이 카메라는 방위 360 도를 모두 촬영하며 카메라가 어느 지점을 향하고 있는지를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카메라가 촬영할 수 있는 반경 안에 주거용 아파트 건물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BC 시민인권협회(BC Civil Liberties Assocation, BCCLA)는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이 촬영된 사진이 있는지 확인할 권리가 있으며 어떠한 사진인지 또한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협회의 미셸 본(Micheal Vonn)은 “건설회사가 안전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합법적이나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는 카메라 시설 운영자 또는 관리자를 분명하게 표기하는 것이고, 둘째는 건축 현장 관련 사진만 촬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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