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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토론토-밴쿠버 부동산 거품 위험도 세계 최고

표영태 기자 입력17-09-29 08:57 수정 17-09-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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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금융기업 UBS 보고서

추가 금리 인상, 위험도 더 악화

 

최근 몇 년간 침체 된 캐나다 경기를 뒷받침 한 것으로 분석됐던 밴쿠버와 토론토의 부동산 가격이 결국 자폭용 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스위스의 글로벌 금융 기업 UBS이 28일 발표한 글로벌 부동산 거품 지수(UBS Global Real Estate Bubble Index)에 따르면 토론토가 세계 1위 그리고 밴쿠버가 세계 4위의 부동산 거품 도시에 올랐다.

이번 지수 발표에 세계 주요 도시들을 조사 대상으로 했지만 서울은 포함되지 않았다.

토론토, 밴쿠버 이외에 부동산 거품이 심하다고 분석된 도시는 스톡홀롬, 뮌헨, 시드니, 런던, 홍공, 암스테르담 등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두 도시가 위험에 빠진 이유로 2008년 경제 침체 이후 캐나다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느슨하게 하고 기준 금리까지 낮아진 것을 들었다. 이로 인해 캐나다 달러가 중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투기 자금의 캐나다 부동산 사냥을 조장한 국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밴쿠버는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부동산 값이 치솟았고, 토론토는 최근 몇 년간 밴쿠버를 따라서 집 값이 폭등하면서 지난 5년 사이에 50% 상승해 위험도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토론토의 위험성에 대해, 지난 분기에만 전년 대비 집 값이 20%나 상승했고 지난 13년간으로 따져 두 배나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렌트비는 5%, 또 실질 소득도 10%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토론토 집값이 거품이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캐나다 달러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추가 기준 금리도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결국 거품이 터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중반까지 연간 25%씩 부동산 가격이 오르며 피크를 이르렀다. 올해 2분기에는 상승률이 7%로 둔화 돼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연간 소득도 3%, 임대료도 5% 밖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을 맞고 있지만 거품 위험도는 상존한 상태이며 주택 가격의 하향 조정세로 위험성이 여전하다는 결론이다.

BC주가 작년에 도입한 외국인 취득세와 온타리오가 이를 따란 한 것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정시켰으며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루니화 강세가 결국 파티를 끝나게 만들 수 있다("end the party")고 전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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