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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비거주용 건축 늘어 건설 경기 하락세 주춤

표영태 기자 입력17-11-07 08:47 수정 17-1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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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과열 조짐을 보였던 주택 경기가 한풀 꺾이며 건축 허가 건수가 최근 약세를 보였는데, 비주거용 건축 허가가 증가하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9월 건축 허가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자치시에서 허가한 총 허가액은 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8월에 비해 3.8% 증가한 액수로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건축형태별로 보면 주거용 건축 허가액은 8270만 달러(1.7%)가 줄어 든 48억 달러로 전달보다 감소했지만 비거주용 건축이 13.9%나 크게 상승하며 하락을 막은 셈이다. 주거용 건축 허가액은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9월 가장 높은 건축 허가액 증가를 보인 건물은 병원으로 공공건물 건축 허가액의 30% 상승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BC주의 총 주택 허가액은 15.6%가 상승한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세 번째로 10만 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주로 메트로 밴쿠버 도시 지역의 아파트 건설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 3분기 총 건축 허가액은 234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만 두고 보면 최고 액수를 기록했지만 2016년 이후 분기별 평균 성장률 1.6%에 비해서는 낮아, 주택 건설 허가액도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메트로 밴쿠버의 총 건축 허가액은 9억 95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22.8%나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무려 73.9%나 증가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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