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에 1300명 모여 한·카 아이스하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임진강에 1300명 모여 한·카 아이스하키

표영태 기자 입력18-01-04 09:36 수정 18-01-04 14:2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파주시, '임진클래식' 재현  행사 개최  

 

파주시가 한국과 캐나다의 우의를 다지며 동시에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성화봉송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19일 파평면 율곡리 율곡습지공원에서 ‘2018 임진클래식’ 재현과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성화봉송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연아 마틴 연방상원의원은 지난해 11월 16일 한인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전화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북핵 문제로 한반도가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올림픽은 평화를 위한 스포츠 제전으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한국과 캐나다간 연결고리점을 강화 하고 한국전쟁사를 비롯해 100년 넘게 함께한 한국과 캐나다의 역사를 잊지 않는 기회가 되길 희망했다.

 

마틴 상원의원은 2009년 상원의원이 된 후 우연하게 임진강에서 1953 년 캐나다 보병여단 25 사단이 하키 챔피언십 결승전을 갖는 사진을 보고 한국전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2013년에 오타와에서 임진 클래식 하키대회를 열리도록 노력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마틴 의원은 한국이 아이스하키가 비인기 종목이지만 캐나다와 한국에 있어 끈끈한 정을 이어주는 의미 있는 스포츠라는 점을 강조했었다.

 

이런 의미 있는 임진클래식 대회를 위해 파주시와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주최를 하고 2018평창 동계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경기도, 육군 제1보병사단이 후원한다. 한국전 종전 65주년이 되는 해이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개최되는 2018년을 맞아 전 세계에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파주시와 캐나다 관계자, 군부대, 하키선수, 조직위원회 등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진클래식’은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도모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근처에서 개최했던 하키경기다. 캐나다는 한국전 당시 유엔연합군 소속으로 참전국들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인 2만6천791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그 중 516명이 전사했다. 캐나다군이 참여한 주요 전투는 가평전투(1951), 임진강전투(1952)가 있다.

 

당시 캐나다 군인들은 겨울이면 임진강이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을 만큼 언다는 것을 알게돼 캐나다에서 하키 장비를 공수해왔고 1952년 겨울 한국전에 참전한 캐나다의 두 부대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와 왕립22연대(Royal 22nd Regiment) 부대원들이 임진강 위에서 ‘임진클래식’ 하키 경기를 열었다.

 

파주시는 1952년 당시 임진클래식 경기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2018임진클래식’ 및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성화봉송 행사 개최 장소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한국전 당시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경기에 선수로 직접 뛰었던 80대 후반의 데니스 무어(Dennis Moore)와 클로드 샤를랜드(Claude Charland), 존 비숍(John Bishop) 캐나다 참전용사 3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과 함께 한국팀 대 캐나다팀의 아이스하키경기가 진행되고 부대행사로는 임진 가든 특별사진전이 열린다. 성화봉송행사에는 주한캐나다대사, 한국 참전용사, 캐나다 참전용사 등 4명이 참여해 19일 오전 9시 파주출판도시를 시작으로 운정, 금촌, 문산 등을 돌게 된다. 소규모 이색구간으로는 대성동초등학교, 헤이리, 임진클래식 행사장인 율곡습지공원에서 성화가 불을 밝히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율곡습지공원 구간은 2천200여명의 자전거봉송 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한국에 아이스하키가 도입된 지 90주년임을 기념해 이날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처음으로 연합팀을 만들어 아이스하키 한국팀으로 출전한다. 캐나다팀은 한국전 당시 임진강에서 열린 임진클래식 하키전의 두 주역인 캐나다의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와 왕립22연대 현역 군인들이 연합팀을 꾸릴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169건 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도심 덮친 스컹크 방귀에 市당국, 해결사 고용
무료 스컹크 포획 서비스 실시앨버타주 콜드레이크시(Cold Lake)가 도심 지역의 스컹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조치로 전문가를 고용해 시민들에게 무료 스컹크 제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도입된 이 서비스는 최근 예산편성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결정함으로
03-25
캐나다 일론 머스크, 코로나19 트윗 논란 加의사 지원
"30만 달러가 필요" 법률비 지불 약속X(구 트위터)의 CEO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 트윗으로 논란이 된 온타리오주 의사 쿨빈더 카우르 길 박사의 법률 비용 지원을 결정했다. 길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트윗으로 온타리오주 의사협회의
03-25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좌초 범고래, 안타깝게 사망
[Submitted by Florence Bruce]주민들 적극적인 구조 시도새끼 고래, 무리와 재회 노력 중북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좌초된 암컷 범고래가 23일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 이 사건은 북서쪽 해안의 제발로스 마을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수십 명의
03-24
캐나다 도미니카 공항서 女승객, 상반신 노출 강요에 충격
국제기준 위반에 따른 승객의 인권문제 논란최근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카나 공항에서 캐나다 여성이 보안 검사 도중 강제로 상반신을 드러내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대의 A씨는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이 사건은 A씨가 토론토에서 푼타카나로 휴
03-24
캐나다 ‘캐나다 치과 보험 신청’ 놓치지 마세요
9만 달러 이하 가정 대상, 6월 30일까지 신청 가능캐나다의 치과 치료는 이제 더 이상 고가의 부담이 아니다. 캐나다 치과 보험(CDCP)은 치과 치료 비용을 덜어주는 작은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캐나다 치과 혜택은 연간 소득이 9만 달러 미만인 가정의 치과 비용을
03-24
캐나다 한 집에 고양이 200마리, 집주인 "긴급 구조 요청"
대규모 고양이 번식 문제 해결 나서BC동물학대 방지협회(BC SPCA)가 한 주택에서 200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구조할 예정이다. 집주인 로빈슨씨는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 때문에 동물 학대에 대한 우려로 자진 신고했다고 밝히며, 현재 고양이 수가 통제 불가능한 수
03-23
캐나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화 'Reset' 상영회 개최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통한 깊이 있는 추모의 장 마련토론토 대학 Innis Town Hall에서는 오는 4월 6일 저녁 7시에 '세월호 참사 10주기 Rest 영화 상영회 및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로
03-23
캐나다 북부 내륙에 저가 임대 주택 580채 공급
주거 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 대응BC주 정부가 내륙 및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580여 채의 저렴한 주택 공급을 예고했다. 이는 주정부와 지역 비영리 주택 제공 기관들 간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래비 칼론, 주택부 장관은 “우리의 &lsquo
03-23
캐나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인구 5%로 '억제'
해외 유입 인구 억제 대책…현 6.2%서 3년간 제한연방정부가 해외 유입 인구 억제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규모를 향후 3년간 인구의 5%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캐나다 통신이 21일 보도했다.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이날 회견을 통해 일시 체류
03-22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 주차료 슬쩍… 하루 36.75달러로 폭등
교통 관리 비용 회수 및 대중교통 이용 촉진 목적앨버타주의 유명 관광지인 레이크 루이스의 주차료가 올해부터 크게 인상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입된 레이크 루이스 호숫가의 유료 주차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주차 수요를 줄이기 위해
03-22
캐나다 캐나다-한국 의원 친선협회, 새 임원진 선출
[사진=연아마틴 상원의원실]양국 의회 교류 강화를 통한 관계 발전 주목캐나다-대한민국 의원 친선협회는 지난 20일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는 임웅순 주 캐나다 대사가 참석해 캐나다와 대한민국의 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로 선출된 임원진에는 연아 마
03-22
캐나다 공정위,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면제 요구
주택 시장 경쟁 촉진 위한 중요 조치캐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부 집주인들이 모기지 갱신 시 스트레스 테스트 요건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오타와에 권고했다. 이는 캐나다 금융 부문의 집중도와 경쟁 부족이 고객의 은행 거래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
03-22
캐나다 보수당 제출 자유당 비신임안, 하원에서 부결
탄소세 인상 저지를 구실로 조기 총선 개최 시도 실패캐나다 보수당 지도자 피에르 피어(Pierre Poilievre)가 제안한 탄소세 인상에 반대하는 비신임안이 연방 하원에서 부결되었다. 피어는 이번 주 초에 매년 실시되는 탄소세 인상을 중단하려는 시도에 실패한 후,
03-22
캐나다 '고금리’ 공식 깨고 앨버타주 '나홀로 호황'
전국 평균 넘는 경제 성장 달성인구 증가와 주택시장이 성장주도ATB 파이낸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주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보고서는 앨버타주가 모든 주 가운데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으며,
03-21
캐나다 중앙은행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 주택시장은 신중”
금리 인하와 부동산 시장의 균형 잡힌 접근 필요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내에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6일 금리 결정 회의에서 현재의 정책 금리인 5.0%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는 회의록이 20일
03-21
캐나다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캐나다 15위로 하락
젊은 세대의 행복도 감소가 원인최근 발표된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캐나다가 15위로 하락했다. 작년 13위에서 떨어진 이번 순위는 코스타리카, 쿠웨이트,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들 보다도 낮아진 것이다. 특히 이 보고서는 젊은 세대에서의 행복감 저하가 순위 하락
03-21
캐나다 기후 변화로 빨라진 봄, 생태계에 던진 경고음
생물과 인간에게 미치는 복합적 도전최근 캐나다에서 기록된 가장 따뜻한 겨울을 지나, 많은 이들이 올해 일찍 찾아온 봄의 징후들을 즐기고 있다: 땅에서 솟아나는 식물들, 이른 새벽의 새소리, 따뜻하고 맑은 날씨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자연계에 좋은 소식만은
03-21
캐나다 연방정부, 어린이 대상 니코틴 파우치 판매 강력 경고
담배 산업, 청소년 유혹 전략에 맞서 정부 대책 발표마크 홀랜드 연방 보건부 장관은 지난 20일, 담배 회사들이 어린이들에게 니코틴 파우치를 판매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접근하지 마라"라고 단호
03-21
캐나다 통계청, 과일ㆍ해산물값 내렸다는데… '글쎄'
식료품점 인플레이션 완화 속, 절약 팁식료품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가는 해산물과 육류 코너 및 신선한 과일에서 절약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댈하우지 대학의 실벵 샤를르부아 Agri-food Analytics Lab(AAL) 소장은 2월
03-21
캐나다 이제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고양이의 '2배'
추가비용 1천525달러에서 6천680달러 예상비용 상승에도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 여전캐나다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사이트 Rover.co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고양이나 개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급증
03-20
캐나다 2월 소비자물가 2.8%↑,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통신ㆍ인터넷 서비스 비용 감소가 주요 요인“중앙은행 6월부터 금리 인하 할 듯”캐나다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으나 1월(2.9% 상승)보다는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이는
03-20
캐나다 침대 속 흡혈귀 '빈대' 많은 캐나다 10대 도시
토론토 7년 연속 1위, 밴쿠버는 4단계 하락캐나다 내 빈대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들은 대부분 온타리오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론토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충 방제 회사인 오킨 캐나다는 매년 ‘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 목록을 발표하고
03-20
캐나다 주택 가격 하락세… 5개월 만에 정체
2024년 2월 주택 시장 안정세 돌입2024년 2월 캐나다의 주택 가격 변동은 1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 이는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시장 변화를 의미한다. 앞서 주택 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2023년 12월에서 20
03-20
캐나다 사흘만에 집에 돌아온 '플레어 항공' 승객들은 울화통
칸쿤-캘거리 플레어 항공, 서비스 엉망기술적 문제로 여행 차질플레어 항공의 캘거리-칸쿤 노선 항공편이 기술적 문제로 인해 예정된 6시간 여정이 3일간의 지연 사태로 이어졌다. 여행객 타일러 엔스는 "일요일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항공사는 한 시간씩 계속 출발
03-20
캐나다 인구 1천명 시골마을 ‘들썩’ 새 물류 허브 청사진
캘거리 기업, BC주 테일러에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캘거리에 본사를 둔 버팔로 레일 앤 인프라스트럭처(Buffalo Rail and Infrastructure)가  BC주 테일러에 있는 캔포 포프밀을 7백만 달러에 인수하고, 이를 물류 및 유
03-2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