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언론, 한반도 불안 조장 보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 언론, 한반도 불안 조장 보도

표영태 기자 입력18-01-19 09:50 수정 18-01-19 15:0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전쟁 날까 한국 여행 꺼려

캐나다 정부 '한국 정상상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면서 북핵에 대해 군사작전 언급이 나오고 미국 주도의 밴쿠버 회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흐르며 한국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캐나다 언론이 이를 아무 거침없이 보도하면서 캐나다 국민이 한국 방문을 두려워하고 있다.

 

최근 한국인 입양아 관련 활동을 하는 한국인은 올 봄 방학을 기해 입양아 가정과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많은 캐나다인 입양아 부모들이 한국에 전쟁이 곧 발발할 것 같다며 꺼려하면서 극히 일부 가정만 참여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에 밴쿠버 회의도 미국과 일본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한반도의 긴장감만 부각시키고 북핵 문제를 위해 강력한 제재를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의 강경화 장관이 평창평화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내 점차적으로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한 북한 인도주의적 지원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이번 회의에 인도주의적인 지원마져도 북한 압박용으로 사용하자고 말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렇듯 캐나다에서 마치 한반도에 당장 전쟁이라도 날 것처럼 미국와 일본이 위기분위기를 조장하고, 캐나다 주류 언론들이 강 장관의 평화적 대화 해법보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이나 다로 고노 일본 외무성 장관의 발언 내용을 더 비중있게 다루며 캐나다인들은 한국 방문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연방 외교부가 해외여행 안전정보를 위해 별도의 해외여행 목적지 관련 웹사이트(travel.gc.ca)를 만들었는데 4단계로 나뉘어진 목적지 위험도 레벨에서 한국은 위험이 없다는 최상위 단계인 정상(normal security precautions)이라고 나와 있다.

위험도 레벨을 보면 정상, 주의( high degree of caution)과 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유되는 여행자제(Avoid non-essential travel) 그리고 여행금지(Avoid all travel)로 나뉜다.

 

외교부의 한국에 대한 여행 관련 안전문제와 관련한 페이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3개 도시에서 열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해당 도시를 방문할 때는 미리 숙박, 교통, 입장권을 준비하고, 이 경우에도 신뢰할 수 있는 곳을 통해 하라는 내용이다.

 

안보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테스트를 할 때 갑자기 긴장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올렸다. 그리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외거주 등록(Registration of Canadians Abroad) 사이트 (https://travel.gc.ca/travelling/registration)에 자신의 소재지를 등록하도록 권장한다.

 

미국과 일본이 한반도 위기를 고조하면서 우연하게 최근 하와이와 일본에서 북핵 미사일이 날라온다는 오보가 잇달아 터져나왔다.

지난 13일 하와이 지역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거주자의 휴대폰으로 ‘탄도미사일 위협이 하와이를 향했다. 즉각 대피처를 찾아라. 이것은 연습(상황)이 아니다’ 라는 문자가 와 난리가 났었다. 

또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지난 16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문자속보를 전송했다가 사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번 밴쿠버 회의에서도 한 기자가 틸러슨 장관에게 하와이 오보를 지적하며 '미국인이 불안해 하고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에 대해 즉답은 피했지만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오판을 하지 않을 것이고, 군사력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북한에 최대압박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이번 밴쿠버 회의 전날 만찬에 참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미국에는 (한반도 유사) 작전 계획이 있으며, 준비도 하고 있다"고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를 18일(현지시각) 방송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169건 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도둑취급 불쾌 vs. 도둑방지 대안’ 쇼핑스캔 논란
수퍼스토어 로블로사 도입 실험, 고객 불만 증폭  "자가결제 영수증 검증, 사생활 침해 논란 일으켜"수퍼스토어를 소유한 캐나다 최대 소매 유통업체 로블로(Loblaw)사가 매장내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자가결제 시스템에 영수증 스캐너를 도입하는
03-14
캐나다 임신부 필수 영양제 엽산 “용량초과 리콜”
엽산 섭취 중요하지만 과다복용 부작용 주의보건부가 임신 중 안전하게 권장되는 용량을 초과할 수 있는 엽산제 1mg 제품 6개 브랜드에 대한 회수 조치에 나섰다. 리콜 대상 브랜드는 Compliments, Equate, Health One, N
03-14
캐나다 "신병이 부족해" 캐나다군 비상… 입대조건 대폭 완화
새로운 전략 적성 검사 폐지, 의료 조건 완화국방부는 군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병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적성 검사를 폐지하고 의료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병력자원을 충원하기로 했다. 모병업무를 총괄하는 크리스타 브로디 준장은 &l
03-14
캐나다 美계피제품 고농도 납 검출 리콜 사태… 加 “안전”
납성분 높은 계피제품는 미국서만 판매보건 당국은 현재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계피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는 사과소스 등 가공식품과 음료에 사용되는 에콰도르 산 계피를 가공하는 공장에서 이 원료의 납성분이 허용치의 2천배에 달해 중금속 음료를
03-14
캐나다 加항공업계, 재합병 임박에 항공료 인상 우려
캐나다 큰 도시 부족해 수익 창출 난제캐나다 항공업계가 몇 년간 저가항공사와의 경쟁속에서 이제 다시 합병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는 항공 요금 인상과 항공편 선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월 이후 저비용 항공사인 스웁(Swoop)과 링크스 에어(Lynx Ai
03-14
캐나다 은행 보안직원 사칭… 40년 근무한 직원도 당했다
같은 수법 오타와에서도 발생, 피해자 속출은행 카드 번호나 패스코드를 전화로 공개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40년 동안 몬트리올 은행(BMO)에서 근무했던 여성이 1만7000달러가 넘게 사기피해를 당한 후 다른 사람들에게 ‘BMO 보안부서&rsqu
03-13
캐나다 앨버타주 “이사오면 5천 달러 돌려 드려요”
전문 인력 유치에 인센티브 제공법안 도입앨버타 주정부가 올해 예산에서 1천만 달러를 책정하여 캐나다 내 다른 지역에서 숙련된 노동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앨버타가 부른다'(Alberta is Calling) 매력 보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는 지난 선거
03-13
캐나다 BC주, 한파에 과일 피해 심각… 가격 폭등 조짐
오카나간  여름 과일 생산, 기상이변 직면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오카나간 지역의 과일 생산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BC주의 과수원들이 올해 과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켈로나의 한 과수원 농장주는 온실에서 복숭아 가지를 잘라내어 꽃봉오
03-13
캐나다 [중앙논평] 임대료 폭등, 우리의 주거권을 위협한다
캐나다의 주거비 상승, 그것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닌 현실이다. 최근 보고된 바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이는 일반 시민들의 삶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은 많은 이들에게 극심한 경제적 압박을 주고 있으며,
03-12
캐나다 미친 임대료 폭등에 몸살 앓는 캐나다
AB주 가장 빠르게  올라… 밴쿠버 여전히 전국 최고전년대비 11% 증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아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평균 주택 임대료가 월 2천193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03-12
캐나다 청소년에 무차별 총격 시키는 갱단
갱단의 유혹에 사회와 학교가 맞서야최근 BC주의 한 전직 형사가 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갱단 모집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그 스펜서 씨는 화이트락 지역의 주택가에 발생한 표적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의 용의자가 청소년일
03-12
캐나다 토론토행 비행기서 이른 진통 온 산모...승객 도움으로 순산
토론토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 안에서 아기가 태어났다고 CTV가 11일 전했다.방송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지난 6일 카리브해 국가 세인트루시아 공항을 출발한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만삭의 여성 승객이 아기를 출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여성은 항공기 이륙 직후 '
03-12
캐나다 올 여름 호텔료 크게 오를 듯… BC주 ‘새 숙박 규정’ 시행
[자료 사진]여름철 숙소 부족 우려, 숙박 대책 마련 절실BC주에서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숙박 규정이 단기 임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여름철 호텔 숙박요금 상승이 예상된다. 이 규정은 주거용 부동산의 장기 임대가 부족한 약 65개 지역에서 단기 임대 주택을 줄
03-11
캐나다 따뜻한 겨울, 야외활동 불청객 “진드기 조심"
기후 변화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가최근 캐나다의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진드기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과 동물들이 진드기에 물릴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진드기로 인한 질병 전파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온타리오 트렌트 대학의 데이비
03-11
캐나다 "10년 내 인간 죽이는 로봇 나온다"
AI 대부 힌턴 토론토대 교수의 섬뜩한 경고인공지능(AI)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10년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10일 힌턴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된 인터뷰
03-11
캐나다 새로운 주거 대안 ‘조립식 주택’ 주문 폭주에도 울상
주문 밀려 생산 지연… 생산량 늘려야캐나다 전역에서 조립식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 능력이 부족한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조립식 주택 개발업체 관계자는 "캐나다 전역과 미국 북부 지역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한
03-10
캐나다 연방정부, 맥주세 인상 철회로 양조업계에 숨통
맥주 및 주류세 인상계획 잠정 보류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연방 재정장관은 4월 1일부터 예정되었던 전국 맥주세 인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맥주, 와인 및 주류에 대한 인플레이션 조정 상한을 2년간 2%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03-10
캐나다 “2천500만 달러 대박 터졌다” 로또 맥스당첨자 나와
당첨자 2명, 1천 250만 달러씩 나눠지난 금요일 로또 맥스 추첨에서 2명의 로또 플레이어가 2천500만 달러 잭팟을 나누게 되었다. PlayNow에 따르면, 당첨 번호는 01, 03, 06, 19, 21, 33, 그리고 47이었으며, 보너스 번호는 10이었다. 이들
03-10
캐나다 생활비 급등에 등 떠밀려 짐 싸는 BC주민들
‘노숙자 될판’...10명중 3명 알버타주로 눈길BC주민 3분의 1이 생활비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BC주를 떠나고 싶은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750명의 BC주민 중 33%가 다른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03-10
캐나다 평온했던 삶에서 비극으로… 스리랑카 가족 애도
이민자 사회에 남겨진 아픔과 질문들오타와 바레이븐 지역에서 한 스리랑카 가족이 참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에서 가족의 어머니와 네 명의 자녀, 그리고 이들과 함께 살고 있던 가미니 아마라쿤이라는 남성이 사망했다. 아마라쿤은 캐나다에서 일하며 스리랑카에 있는
03-10
캐나다 BC주 가뭄 위기…올해 산불 더 심각할 듯
올 겨울 적설량 현격히 줄어들어3월 폭설에도 불구 턱없이 모자라최근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지역에 내린 비와 눈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올겨울 적설량을 크게 높이지 못해 올 봄과 여름에 심한 가뭄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BC 수자원, 토지 및 자원 관
03-09
캐나다 하늘로 솟구친 랍스터… 가격 폭등
노바스코샤 어부들 이중고 겪어노바스코샤 지역에서 랍스터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재 1파운드 당 18달러에 이르는 이 가격은 높은 운영비와 포획량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콜드워터 랍스터 협회의 토미 아미로 회장은 제한된 공급과 높은 수요가
03-09
캐나다 세금 거짓 신고한 알버타 남성에 5만달러 벌금
12개월 실형까지…안 낸 세금 이자까지 물어야캘거리 근교에 거주하는 알버타 주민이 자신의 세금 보고서를 거짓으로 작성해 신고한 사실이 들통나 5만 달러의 벌금과 12개월의 조건부 실형 선고를 받았다.캐나다 국세청(CRA)에 따르면, 션 네더콧(De Wint
03-09
캐나다 캐나다 구직 시장, '고용주 중심 시장'으로 전환 조짐
많은 인구 유입으로 고용 시장 경쟁 심화일자리 창출 이어지나 2월 실업률 상승캐나다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로 인해 고용주들의 왕성한 채용 활동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상승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통계청이 어제 발표했다. 2월에 총 4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지만
03-09
캐나다 재고 늘면서 신차와 중고차 가격도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차량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캐나다 자동차 시장이 최근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 기간 공급 제약과 높은 수요로 인해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나, 제조업의 회복과 재고 증가로 인해 이제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03-0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