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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모기지 얻으려 ‘사채시장’에 몰려

임윤선 기자 입력18-02-07 11:21 수정 18-02-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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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매 희망자 대출심사서 막혀 

 

새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연방금융감독원(OSFI)의 새 모기지 규정에 따라 대출심사가 한층 엄격해져 집 구매 희망자들이 사채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에 모기지를 신청한 집구입 예정자들 중 심사과정에서 탈락하는 비율이 전에 비해 20%나 늘어났다.

 

새 모기지 규정은 대출 신청자에 대해 소득에 비교한 상환능력을 입증받도록 못박고 있으며  시중은행들이 적용대상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심사과정에서 연방중앙은행의 5년 모기지 금리보다 2% 높은 잣대를 적용해 대출 승인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시중은행으로부터 퇴짜를 맞는 대출 신청자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 규정에 구애받지 않는 신용조합(크레딧 유니온), 재정투자 회사 등 제2 금융권과 사채업자들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모기지 브로커는 “지난 1월1일 이 규정이 시작된 이후 대출 신청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중 대부분이 소득면에서 큰 문제가 없으나 시중은행들의 심사 강화로 탈락한 케이스들이다”고 덧붙였다. 

 

OSFI는“새 규정을 도입한 이유는 소득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집 구입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지와 달리 집구입 희망자들을 사채시장으로 내모는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그러나 감독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밝혔다. 

 

전문브로커들은 “사채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다”며”대출을 받는 집구입자의 상환 부담도 따라서 크다”고 지적했다. 모기지 브로커 전문인 도미니언 렌딩 센터측은 “새 규정에 적용받지 않는 신용조합을 주로 알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신용조합들이 자발적으로 새 규정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사채 시장을 찾는 집 구입 희망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임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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