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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한식당 찾는 타민족, 어느 반찬에 제일 손 갈까

토론토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2-28 10:05 수정 18-02-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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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맵고 신 맛 꺼려 

비한인 고객이 주종….선호도 늘 챙겨야    

 

테이블 공간이 부족할 만큼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 한식당. 다른 식당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넉넉한 인심에 타인종 고객들은 깜짝 놀라기도 한다. 대부분 '한 번 더'를 요청하지만 일부 반찬은 그들의 식습관에 익숙지 않다 보니 손도 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타인종 고객들이 좋아하는 반찬과 꺼리는 반찬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타인종 고객들이 많이 찾는 토론토 한인타운 식당 10여 곳을 대상으로 이를 알아봤다. 

 

업주들은 타인종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반찬으로 김치를 꼽았다. 특히 매운맛이 너무 강하지 않은 것으로 좋아한다는 것. 

 

한 바비큐 식당 관계자는 "백인 등 타인종 고객의 경우 달달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김치도 무조건 맵게 담그기 보단 조금 단 맛이 나게 만든다"면서 "김치는 물론 김치전 등 김치를 재료로 한 반찬도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 콩나물과 잡채, 어묵볶음도 인기다.  한 식당  관계자는 "어묵볶음이나 전 종류는 여러 번 리필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지나물, , 파절이, 콩나물샐러드, 연근조림 등도 인기 반찬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치미, 오징어·낙지 젓갈, 고추볶음 등은 별로 즐기지 않는 반찬으로 언급됐다. 

 

식당 관계자들은  "김치나 장조림은 잘 먹는 반면 동치미는 싫어한다"면서 "지금까지  동치미를 먹는 타인종 고객은 거의 본 적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동치미에는 신 맛이 강하게 나 꺼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브라이언 맥도날드 씨는 "오징어나 낙지의 경우 전골이나 철판요리처럼 조리가 되어 나오는 건 잘 먹는데, 젓갈처럼 생으로 염장처리 된건 꺼리게 된다"면서 "특히 젓갈은 마늘 향도 강해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중국계인 스티븐 멘테 씨는 "할라피뇨 등을 넣어 매콤하게 만든 음식은 잘 먹는 편이지만, 고추처럼 매운 것을 그대로 먹는 것은 좀 힘든 것 같다"면서 "그렇다 보니 고추볶음같은 반찬은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식당 대부분이 비한인 고객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들의 음식 선호도는 늘 챙겨 봐야할 중요한 비즈니스 노하우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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