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없이 에어비앤비에 집 내놓으면 벌금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8.53°C
Temp Min: 5.69°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부동산 경제 | 허가없이 에어비앤비에 집 내놓으면 벌금이...

이광호 기자 입력18-04-11 11:00 수정 18-04-11 20:5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11일 오전 밴쿠버시청에서 열린 단기숙박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그레고어 로버슨 밴쿠버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광호 기자]


19일부터 단기숙박업 사업자등록 시행

온라인으로 신청 및 발급 가능

점검·제재도 강화

 

다음 주부터 밴쿠버에서 숙박공유업이 양성화된다. 밴쿠버시는 대표적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와 함께 11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기숙박업(short-term rentals·STR) 운용 방안을 설명했다. STR은 기업형이 아닌 30일 미만의 숙박업을 의미한다.

 

시와 에어비앤비는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 숙박시설을 등록할 때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토록 강제한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등록증은 19일부터 발급한다. 이날 이후 에어비앤비 새 등록자는 사업자등록 여부를 입력하는 항목이 추가되며 기존 사업자는 8월 말까지 사업등록을 마쳐야 한다.

 

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받으려면 ▶숙박시설이 등록자의 주 거주지 ▶임차인의 경우 소유주 허락 ▶스트라타의 단기입대업 허용 ▶24시간 연락처 제공 등의 조건을 맞춰야 한다.

 

또 ▶방마다 화재감지기 설치 ▶각 층에 소화기 설치 ▶모든 출입구에 대피도 배치 등의 조건도 지켜져야 한다.

 

STR로 등록 가능한 곳은 집 전체 혹은 일부 공간이다. 단, 모터홈이나 주 거주지가 아닌 공간은 등록할 수 없다. 따라서 한 사람이 여러 곳을 STR로 등록하지 못한다.

 

사업자등록 절차는 시청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모두 마칠 수 있다. 심사비는 1회 56달러, 사업자등록비는 연간 49달러다.

 

신청과 허가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시는 점검 및 제재도 강화할 방침이다. 등록한 곳 중 무작위로 선택해 이행 조건을 불시 점검하고 이웃이나 손님의 불만이 있었던 곳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9월 1일부터 사업 등록되지 않은 게시물은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고 한 사람이 여러 곳을 운영하는 등 제도를 악용하면 벌금도 일일 1000달러를 부과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한다.

 

시는 약 6600건의 밴쿠버 전체 단기숙박 등록 건 중 에어비앤비 등록이 88%를 차지하며 다국적 여행정보업체 익스피디아가 인수한 홈어웨이(HomeAway)와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업체 모두 시에 협조한다면 전체 단기숙박의 95%가 시의 규제권에 포함되는 셈이다. 

 

그레고어 로버슨 시장은 "STR 양성화로 방문객에게는 안전한 숙박 시설이 생기고 밴쿠버시민에게는 빈집으로 남아있는 공간이 장기임대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e028e5a352391225f0425369030923ed_1523484691_0151.JPG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369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임대료 폭등에 연방정부 '임대료 이력 공개'로 반격
트뤼도 총리, 새 주택 정책 '임차인 권리장전' 발표연방정부가 세입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캐나다 임차인 권리장전(Canadian Renters' Bill of Rights)'을 새롭게 제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09:25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이민으로 급증하는 캐나다 인구지난 9개월간 인구 급증세캐나다의 인구가 4천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1,271,872명이 증가한 것으로, 3.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1957년 이후 가장 높은
09:23
캐나다 오늘도 '속 타는 환자들'… 병원 치료대기 평균 28주
‘정형외과 치료의 날’에 대기시간 단축 필요 강조캐나다가 '관절 치료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관절질환의 진료 및 치유 방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날은 관절 치료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09:22
밴쿠버 대중교통 혼잡 '단기대책' 핑계가 결국 '요금인상'
7월부터 5~10센트 인상, 시민들 부담 가중트랜스링크는 오는 7월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요금을 5~10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24년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밴쿠버, 써리, 랭리 지역에서의 대중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09:21
캐나다 앨버타주 역대 최대 인구 증가… 480만명 넘어
BC주민  2만 2,400명, AB주로 이주국내 이주와 국제 이민으로 인구 급증앨버타주의 인구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로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주 인구는 4백8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만 2,324명이 증
09:19
밴쿠버 [중앙논평] 캐나다 인구 급증, 발전인가 부담인가
캐나다의 인구가 최근 4천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연방통계청의 발표는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의 신호이다.캐나다 인구의 급증은 경제와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인구 증가는 주로 임시 이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캐나다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
09:18
밴쿠버 병원들의 CT스캔 위기… 서비스 중단 속출
써리, 랭리 병원 CT스캔 문제 잇따라프레이저 보건 당국, 상황 경시하는 듯최근 BC 지역의 CT 스캔 서비스 중단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의료 기술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프레이저 보건 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경시하는 입장을 보
09:16
밴쿠버 세 번씩이나 강도에 털린 망연자실 보석상 점주 "울고 싶다"
CTV캡처사우스써리 쇼핑몰서 10만 달러 이상 도난화이트락에 가까워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써리 남부에서까지 보석상이 털리는 등 범죄에 물들고 있다사우스서리 한 쇼핑몰에서 보석점을 운영하는 한 사업자가 세 번째 강도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화이트락 주얼러스의
09:12
캐나다 CMHC "캐나다 대도시 주택 건설 부진"
단독주택 건설 20% 감소, 아파트는 7% 증가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여섯 대도시(몬트리올, 토론토, 오타와, 에드먼턴, 밴쿠버, 캘거리)에서 주택 건설 시작이 전년 대비 20% 하락한 단독주택 건설의
09:10
밴쿠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청년 인턴십 사업 시행
13개국 21개 공관서 청년들, 6개월간 국정 참여 기회 제공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차세대 재외동포 청년들의 국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외동포 청년 인턴 사업'을 신규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 청년들을 국가 차원
09:08
캐나다 앨버타주 '노동력 부족 해결' 이민자 수 확대 요구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이민 확대 정책앨버타주는 연방정부에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을 통한 영주권 할당 수를 증가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자들이 영주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앨버타주의 2024년 할당량은 9,750명
09:06
밴쿠버 20년간 단짝 친구 두 여성, DNA 검사 '친자매'로 밝혀져
사진=Paula Blanchard두 여성의 운명적 재회, DNA를 통한 가족 찾기BC주에 거주하는 폴라 블랑샤드 씨는 15세 때 어머니와의 다투던 중 자신이 혈연 관계가 아닌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자란 가족 중 혈연 관계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09:02
밴쿠버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 용인한 교사, 정직 처분
교사의 교육적 역할 소홀에 따른 징계 조치 이루어져BC주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교사가 학생들의 '극도로 부적절한' 행동을 방치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어, 이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게 되었다. BC교사 규제위원회
09:01
밴쿠버 "여름철 숙박 걱정 끝?" 일부 호텔과 모텔 임대 규정 완화
새 규정으로 특정 숙박업소에 안도감BC주 정부가 최근 '단기 임대 숙박 시설 법액'을 통해 특정 스트라타 호텔과 모텔을 단기 임대 규제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률은 주로 주거용 주택에 한정되던 단기 임대 규제에서 호텔과 모텔을 제외하는 내용
09:00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의 보물, 오하라 호수 '행운을 잡아라'
요호 국립공원 내 레이크 오하라 방문을 위한 일일버스 이용권을 얻기 위한 로또가 올 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또 참여 신청은 3월 31일 밤 11시 59분까지이며, 현재까지 8,400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스 캐나다의 제임스 이스트햄 공보 담당자
08:59
캐나다 부쩍 늘어난 보석 심리 건수,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은?
BC주 공개 보석 심리 자료, 예상과 다른 결과BC 검찰청이 지난 26일 BC주에서 발생한 보석 심리 건수에 대한 추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에 이루어진 4천800여건의 보석 심리를 다루고 있으며, 6개의 불연속적인 2
08:57
캐나다 도시를 점령하는 새로운 동물들, 그 이유는?
가까운 미래,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칠 동물들의 변화2100년이 되면 창밖을 바라보거나 산책을 하다 만나는 동물들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야생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캐나다 도시들에는 새로운 '기후 난민' 동물들이 유입될 것이
08:56
캐나다 앨버타주, 첫 상업용 수소 주유소 개장
"5년 내 수소 자동차 5천 대 목표"앨버타주가 탄소 배출 없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7일 이 지역 최초의 상업용 수소 주유소가 니스쿠의 블랙잭스 로드하우스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앨버타주와 서부 캐나다 전역
08:55
월드뉴스 여성 피부로 만든 '하버드 책'…책 속에서 발견된 메모 섬뜩
프랑스인 아르센 우세가 1879년에 쓴 『영혼의 운명에 대하여(Des Destinees de L’Ame)』. 책을 선물받은 프랑스 의사 루도빅 불랑은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피부로 책 표지를 만들었다. 사진 NYT하버드대학교가 사람의 피부로 만
08:45
밴쿠버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RCMP, 온라인 사기에 대한 경각심 강조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리치몬드 시민들이 '로맨스 스캠'과 투자 계획을 결합한 복잡한 온라인 사기에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한 유형의 사기로 총 87건이 신고되었으며,
03-27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코로나19 긴급대응혜택비 수령 600여명 조사캐나다 국세청(CRA)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긴급대응혜택(CERB)을 부적절하게 청구하고 수령한 혐의로 인해 해고된 직원 수가 계속 증가하여 현재 총 23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185명
03-27
밴쿠버 식당업계의 악몽 ‘코로나보다 무서운 인플레이션’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에 업계 고전캐나다 식당업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식당 음식과 술값이 각각 5.1%, 5.3% 상승하며 전국적인 매출이 7.9억 달러로 1.9%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정찬식당이 6
03-27
밴쿠버 이젠 '과속 딱지'까지 사칭…문자사기 피해 주의
정교한 가짜 정부 웹사이트 속임수 주의BC주에서는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새로운 사기 행각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 사기는 정부 웹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한 가짜 페이지로 이어지는 문자메시지로 시작된다. 가짜 웹사이트에서는 방문자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하
03-27
캐나다 加, 생산성 부진으로 경제 위기 가속화
기업 투자 부진, 금리 및 임금 상승에 부담 가중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캐롤린 로저스 수석 부총재가 최근 핼리팩스 연설에서 캐나다 경제의 '비상사태'로 규정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지적했다. 로저스 부총재는 캐나다의 생산성 성장 둔화
03-27
캐나다 느려터진 시청의 사업 허가 처리에 법원도 '뿔났다'
버논 시, 1년 이상 지연된 사업 허가 "2주 내 결정"BC주 고등법원의 샌드라 윌킨슨 판사는 버논 시에게 1년 이상 미루어진 비즈니스 라이선스 신청에 대한 결정을 14일 이내에 내릴 것을 명령했다. 해당 신청은 토지 소유주 유리 알렉산더 보스 씨가
03-2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