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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캐나다에서는 유색인종 새 이민자가 제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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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 제대로 인식 못하는 듯

소수인종 국경통과 차별 크게 느껴

 

 

아시아인이나 아프리카 흑인 등 소수인종 이민자가 범죄 희생자가 됐다고 대답한 비율이 백인이나 캐나다에서 태어난 소수인종보다 낮다는 통계가 나와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소수인종(visible minorities)범죄와 차별 희생'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04-2014년 동안 소수인종 1000명 당 피해자 수는 55명이었다. 그런데 다수인종(non-visible minorities)의 80명과, 원주민(Aboriginal people)의 163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수인종이 범죄 피해를 받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범죄유형별로 나누어보면, 우선 폭행범죄에서 소수인종이 1000명당 27명인 반면 다수인종은 53%로 2배 차이나 났고, 성범죄에서는 21명대 21명으로 소수인종과 다수인종 모두 같았다. 강도사건 희생자 수는 다수인종이 6명이지만 소수인종은 조사된 것이 없었다. 그런데 소수인종의 성범죄 피해자 수는 28명이나 크게 늘어나는 등 성범죄 위험성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소수인종은 동성에 의한 성범죄가 통계로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의미해 수치화 되지 못했지만 다수 인종은 오히려 이성이 73명인 반면 동성이 214명으로 나타났다. 결국 대부분이 외국 출생인 소수인종이 범죄에 대해 인식하는 정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를 반증하는 셈이다. 즉 동성 성범죄라고 다수인종이 느낄 때 소수인종은 잘 모르고 있어 범죄 피해자가 됐다는 인식도 없다고 볼 수 있다. 

 

통계상으로 보면 캐나다는 오히려 소수인종이 범죄 피해를 덜 받는 소수민족에게 살기 좋은 나라로 보인다. 하지만 소수인종을 연령별로 나누고 캐나다에서 출생했는 지 여부를 감안하면 이야기는 크게 달라진다. 2014년도 범죄 통계에서 15-24세의 젊은 소수민족의 경우 1000명 당 범죄 피해자 수가 무려 141명으로 껑충 뛴다. 이는 35세 이상의 소수인종 범죄 피해자 수에 비해 7배나 높은 수치다. 또 캐나다에서 태어난 소수인종의 경우 133명으로 이민을 온 소수인종의 28명에 비해 5배나 범죄 피해 비율이 높았다.

 

결과적으로 이민을 와 캐나다 문화도 모르고 피부색도 유색인종이라 눈에 더 잘 띌 경우에 범죄 피해가 오히려 낮다는 상식과 배치되는 결과인 셈이다.

 

2014년도에 캐나다 전체로 남성이 인구 1000명 당 68명이고 여성이 85명으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소수인종의 경우 남성 대 여성의 희생자 수는 62명 대 48명으로 모두 캐나다 평균 보다 낮았다.

 

지난 5년간 차별을 느꼈느냐는 질문에서 소수인종의 20%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다수인종은 12%가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각 상황별로 차별을 당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의 비율을 보면, 은행이나 가게, 식당에서 소수인종과 다수인종은 48% 대 34%였다. 취업이나 승진에서는 50% 대 47%, 경찰과 만났을 때는 13% 대 7%, 법정에서는 2% 대 3%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경을 통과할 때는 각장 극명하게 소수인종이 차별을 느껴 12% 대 4%로 3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통계에서 자신이 범죄 피해자로 경찰에 신고한 비율을 보면, 2014년 기준으로 전체의 20%만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소수인종도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신고를 안 한 이유로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경우가 65%, 경찰에 신고에 귀찮아 할까봐가 54%, 사건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생각해서가 43%, 그리고 경찰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아서가 35%, 입증할 증거가 부족해서가 34%로 나타났다.

 

통계에서는 소수인종이 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범죄 피해자가 될까봐 겁내는 수준에서는 소수인종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선 야간에 대중교통을 혼자타는 것에 대해 두려운 가에 대한 질문에 소수인종과 다수인종이 40% 대 31%로 나타났다. 또 집에 혼자 있을 때도 14%와 10%로, 밤에 혼자 걸어갈 때도 10% 대 7%로 각각 나타났다.

 

그런데 소수인종이 예민한 부분은 이웃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불안요소를 경찰에 신고하는 비율이 다수인종보다 높았다. 소수인종의 11%가 이런 경우 신고를 해 다수인종의 7%와 비교가 됐다.  

 

최근 세계적으로 종교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각 종교의 원리주의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와 폭력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연방통계청이 이날 같이 발표한 종교관련 범죄 피해 통계를 보면,  캐나다에서는 기독교인이 인구 1000명 당 67명으로 무신론자의 113명보다 범죄 피해에서 보다 안전했다. 기독교 외의 종교인도 72명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연방통계청은 그 이유로 비율이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은 젋은층일수록 무신론자 비율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4년도 기준 15세 이상 캐나다인 중 69.8%가 기독교인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종교인이 7.2%였고, 무신론자는 20%였다. 기타 종교인 7.2%를 쪼개 보면 무슬림이 2.7%로 가장 많았고, 힌두교가 1.2%, 시크교도가 1%, 유대교와 불교가 각각 0.9%로 나타났다.

 

표영태 기자

 

 

http://www.statcan.gc.ca/pub/85-002-x/2018001/article/54913-eng.htm 

 

http://www.statcan.gc.ca/pub/85-002-x/2018001/article/54914-eng.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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