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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전기자동차를 누가 죽였나? 전기차에 대한 미신들

표영태 기자 입력18-04-25 09:41 수정 18-04-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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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따른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시급하지만 다양한 오해로 인해 구매의사결정에 방해가 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BC 하이드로(BC Hydro)가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자동차 구매 희망자들이 아직도 전기자동차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BC주민 3명 중 한 명은 치솟는 휘발유 가격때문에 전기 자동차를 고려하고 있지만, 절반의 주민은 전기차 자체가 너무 비싸다고 믿고 있었다.

 

'Unplugged: Myths block road to the electric car dream'라는 보고서는 전체 응답자의 55%가 전기자동차를 사려는 동기가 휘발유값과 유지비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장기적으로 전기자동차가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유지비가 덜 비싸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 이유는 바로 북미에서 BC주가 가장 낮은 전기료를 내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와 휘발유차의 연간 운영비를 비교해 보았다. 

전기자동차인 2018년형 니산 리프는 연간 운영비가 2848달러이고 혼타 시빅은 4313달러였다.

또 쉐보레 볼트는 3299달러, 쉐보레 스파크는 4298달러였으며, 기아 소울 EV는 3109달러, 기아 소울 휘발유차는 4845달러였다.

 

BC주민은 sticker shock(상품의 비싼 가격이나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소비자가 놀라는 것)가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진입장벽이 되고 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이것들도 모두 오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40%가 현재의 전기차는 장거리 여행을 하는데 배터리가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했다. 

또 90%가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주거지 근처에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다. 일반 가정의 120볼트 전원으로도 차를 충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다양한 크기와 특징을 가진 전기차 모델들이 있는 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응답자는 고작 20%만이었다. 올해 BC주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완전한 전기자동차는 총 7개 모델로 한 번 충전후 배터리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최소 150킬로미터이고 차 가격도 주정부의 리베이트를 받으면 최종적으로 4만 달러 이하다. BC주에서 95% 차량의 이동 거리는 30킬로미터 이하다.

 

BC주는 전기차에 리베이트를 주는 3개 주 중의 하나로 최대 5000달러까지 가능하다. 또 주정부는 올해 초 전기차 구입뿐만 아니라, 집이나 직장에 충전시스템을 갖출 경우 3가지의 새 리베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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