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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칠리왁 저지대 홍수 대피령, 랭리 주의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5-16 12:18 수정 18-05-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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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피주의보가 발령된 랭리 글렌밸리 지역. <자료 랭리지역청>

메트로밴쿠버 위험 수위 8m 넘지 않을 듯
제방 밖・저지대 주민 주의해야

빙하가 녹아 불어난 물로 BC주 내륙에 큰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로워메인랜드 일부 지역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메트로밴쿠버지역청은 16일 오전 8시를 기해 반스튼 아일랜드(Barnston Island)에 주민대피주의보를 발령했다. 반스튼 아일랜드는 프레이저 리버 하류 핏 메도우즈와 써리 사이에 있는 섬으로 주민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피주의보는 예방 차원이며 해당 지역 주민은 당장 떠날 필요가 없다”면서도 지역청은 대피령이 발령되면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주민에게 당부했다.

프레이저 리버는 수위가 계속해 상승하고 있다. 칠리왁의 강 깊이는 201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 대피령이 내려진 강가 일부 주택은 주민 출입이 통제됐고 인근 지역에도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당국은 그러나 추가 조치 필요성까지는 아직 지켜보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단계로 상향 조치되는 미션 지역 수위 기준 8m까지 아직 1m 이상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랭리지역청은 강 수위가 5.5m까지 차오른 지난 15일 오전 9시 관내 저지대인 글렌 밸리(Glen Valley), 골든이어스 브리지 동쪽 노스웨스트 랭리, 맥밀란 아일랜드(McMillan Island), 브래 아일랜드 (Brae Island) 등지에 대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관계자는 미션 지역 프레이저 리버 수위가 최대 6.6m까지 불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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