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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해안 오염 예상보다 심각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5-23 18:18 수정 18-05-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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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양식장 인근에서도 미세플라스틱 검출

밴쿠버 바다의 오염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주의 대표적 수산업인 굴 양식도 영향을 받고 있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 연구진이 BC주 인근 바다를 조사해 학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상당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에 떠있을 뿐 아니라 바닥에 가라앉았다. 연구진은 추가 조사를 통해 플라스틱 침전물이 조개나 굴 등 어패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식탁에도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밴쿠버 아일랜드 코목스 인근 덴만 아일랜드 및 밴쿠버 인근 바다에 측정소 16곳을 설치하고 침전물 성분 및 환경 변화를 파악했다. 덴만 아일랜드 주변에는 굴 양식장이 여러 곳 있다.

연구 결과 지름 5mm 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가 상당량 확인됐다. 특히 측정소 중 3곳은 미세플라스틱이 극도로 쌓여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플라스틱 알갱이의 출처는 도시의 생활쓰레기와 어패류 양식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정부의 과거 조사에서는 양식장에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언급은 없이 도시에서 흘러나온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닷속 미세플라스틱의 주요인으로 거론됐다.

미세플라스틱이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아주 작은 크기로 쪼개져 바다생물들이 이들을 먹이로 착각해 먹고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인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과거의 연구에서는 굴과 조개가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악영향을 받아 폐사율이 높은 결과도 나왔다. 이번 연구에서도 양식장 어패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지만 그 양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근해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를 부유할 뿐 아니라 바닥에도 침전된 사실과 더불어 양식장 어패류에서도 발견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어패류가 해양오염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오염이 이들 양식장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UN의 최근 조사를 보면 해마다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 이들 쓰레기는 대부분 화장품과 치약의 미백 성분이나 자동차 표면 연마제 등 인간의 일상에서 사용된 것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너무 작아 하수 정화 시스템에서도 거르기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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