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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차안에 둔 3세 남아 열사병으로 숨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5-30 21:23 수정 18-05-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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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차 안에 남겨둔 어린이가 탈진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타리오주 할튼 경찰은 지난 23일 사망한 3살 남자 어린이의 아버지를 부주의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를 차에 둔 아버지(37)는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 보니 아이의 의식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아버지는 종교 관련 방송국에 볼일을 보기 위해 아이를 차에 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오후 5시 30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다급한 남성의 목소리를 듣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는 어린이가 차량 밖으로 꺼내져 있었으며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다음날 실시된 부검 결과 아이는 장시간 실내에 갇혀 있는 동안 고온에 노출되면서 생긴 열사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숨진 어린이가 얼마나 오랜 시간 차 안에 방치됐는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아이가 차에 있을 당시 외부 기온은 섭씨 28도였다.

주위에서는 사고를 당한 가족이 무척 다정한 사이였다고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아이 아버지가 업무를 보기 위해 들렀던 방송국에서는 “자상한 아버지이자 부부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며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최상의 커플”이라고 발생한 사고가 우연한 일임을 강조했다. 

아버지는 경찰 조사 후 풀려났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다음 달 27일 첫 공판에 나선다.

지난해 5월에는 57세 아프리카계 난민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캐나다로 밀입국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차 안에서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및 의료계는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가 창문을 열어두더라도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치솟는다며 잠시라도 노약자나 반려동물을 차에 두고 자리를 비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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