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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수상 되려는 아주버니, 그를 고소한 제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6-05 20:08 수정 18-06-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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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보수당 대표, 숨진 동생 아내와 소송전
동생은 토론토시장 재직 시설 알코올・마약중독

온타리오주 총선거를 하루 앞두고 수상이 되려는 보수당 대표가 집안 갈등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온타리오보수당 덕 포드(Ford) 후보가 사망한 동생의 아내로부터 거액의 재산상 피해를 보았다는 이유로 소송 대상이 됐다. 덕 포드 후보를 제소한 레나타 포드는 2016년 암으로 숨진 롭 포드 전 토론토시장의 아내다.

원고 레나타 포드는 1일 온타리오 항소법원에 자신 및 두 자녀의 이름으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원고 측은 숨진 남편의 형제들이 남편 유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1500만 달러 상당의 재산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온타리오보수당 대표인 덕 포드가 가족 사업인 데코 컴퍼니(Deco Companies)의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자신과 자녀들이 받아야 하는 유산이 크게 줄었다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히면서 원고 한 사람 당 500만 달러와 함께 징벌적 배상 75만 달러와 소송 비용 역시 피고가 물어내야 한다고 소송제기서에서 밝혔다.

원고 측은 남편이 숨질 당시 시아주버니인 덕 포드가 변호사의 개입 없이 내부적으로 유산을 정리하자면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남편 명의의 재산을 자신에게 모두 팔 것을 권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두 제안 모두 거부했지만 남편 유산의 구체적 내용은 얼마나 되는지 결국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일이 일어난 후 숨진 남편의 형제들이 가족 사업을 부실하게 운영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가져가고 출장비, 자동차 경비 명목으로 자신들과 친구들에게 부적절하게 지출해 회사 가치가 크게 상실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2007년 자산 규모가 1500만~2000만 달러로 평가받다가 현재 300~400만 달러로 급격히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고 측이 향후 사업에 관여할 수 없도록 피고들이 회사 조직을 변경했다고도 주장했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덕 포드 후보는 자신을 고소한 제수가 보수당 대표라는 자신의 명성에 흠집을 내고 더 많은 재산을 받으려고 일부러 문제삼았다며 부당한 의혹이라고 맞받아쳤다.

원고의 남편이자 피고의 동생인 롭 포드 전 시장은 2010부터 2014년까지 토론토시를 이끌었으며 재임 중 코카인을 흡입하고 갱단과 정치 문제를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포드 전 시장은 알코올중독 및 마약중독에도 불구하고 시장직을 사퇴하지 않아 시의회가 많은 권한을 부시장에게 이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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