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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노스밴 화재사건 한인 3가구도 부상 등 큰 피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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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피해자들에 도움의 손길

라이온스클럽과 성금 사이트 오픈

 

지난 11일 노스밴쿠버의 렌트아파트에서 모자가 사망한 화재사고로 인해, 같은 아프트에 살던 한인들도 큰 고통을 받고 있어 한인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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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하이웨이와 E. 24 스트리트 인근 마운틴 빌리지 가든 저층 아파트먼트(Mountain Village Garden Apartment)에서 지난 11일 새벽 2시 30분에 발생한 화재로 어머니와 어린 아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은 바로 전해졌지만, 화재가 난 같은 동에 살던 한인 3가구도 인명 피해와 함께 큰 화마로 모든 것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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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한 한인입주자 K씨는 본사로 전화를 걸어와 "같은 동에 한인 3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이중 한 가구에 살던 한인 모자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동이 전소하는 바람에 모든 입주자들이 다 대피를 해 정부에서 제공한 모텔에서 투숙을 하고 있지만 이도 3일 밖에 제공이 안된다. K씨는 "13일 오후 피해자들을 위한 미팅을 가진 후 다른 해결책이 없으면 각자 체류할 곳을 찾아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K씨는 "해당 아파트에만 20년간 살아왔다"며, "이번 화재로 한인들도 피해가 난 점을 한인사회가 알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한밤중에 겨우 몸만 빠져나왔고, 건물 붕괴 등 위험으로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피해 가정들은 집에 돌아가 남아 있는 살림살이도 가져올 수 없는 막막한 상태이다.

 

해당 아파트 단지가 전부 렌트 아파트로 입주민들 모두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메트로밴쿠버 렌트비가 천정부지로 뛰었기 때문에 피신을 나온 모든 입주자들은 거주지 마련에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화재 피해자들을 현실을 이해한 듯, 13일 오후 6시부터, 카렌 매그누센 레크리에이션 센터(Karen Magnussen Recreation Centre)에 열린 대책마련회의에서, 다양한 기관에서 나와 이들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North Shore Multicultural Society에서는 피해자 가정 자녀들에게 여름 캠프 등을 제공하고, 화재로 손실된 여권이나 시민권 카드 신청 등을 돕겠다고 밝혔다. 

 

노스밴쿠버에서 활발하게 구호 활동을 하는 단체인 Harvest Project는 피해 가정을 위해 음식과 옷 등 생필품을 도와주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피해 입주자들이 장기적으로 다시 일을 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보였다.

 

현재 성금 마련 사이트인  GoFundMe에서는 성금을 받고 있는데 14일 오전 현재 2만 5000달러 정도가 모금됐다.

 

또 린벨리 라이온즈 클럽에서도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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