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잭과 로즈의 사랑과 슬픔을 체험하는 시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10.16°C
Temp Min: 8.46°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의 사랑과 슬픔을 체험하는 시간

표영태 기자 입력18-06-21 13:44 수정 18-06-24 08:2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밴쿠버에 최초로 전시된 타이타닉 유물전 중 바라에 가라 앉은 타이타닉의 처참한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상)

타이타닉 침몰 현장에서 건져 올린 전시물.

(사진을 클릭하면 고해상도의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밴쿠버 최초 타이타닉 전시회

6월 23일~내년 1월 11일까지

리치몬드 리퐁 플레이스

 

106년 전 최대의 재난 사고로 기록됐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가 잭과 로즈로 열연을 한 멜로재난 영화로 기억되는 타이타닉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메트로밴쿠버를 찾아왔다.

 

리치몬드에 소재한 리퐁 플레이스(Lipont Place(4211 No 3 Rd, Richmond)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타이타닉 전시회(Titanic, The Artifact Exhibition)를 연다며,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언론사 초청 사전관람회 겸 개막행사를 가졌다.

 

리퐁 플레이스의 토니 맥카피(Toni McAfee) 이사장은 "세계 수준의 대규모 전시회를 보기위해 현지와 해외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에 대해 환영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프리미어 이그지비션(Premier Exhibition)의 다오핑 바오 대표는 "타이타닉은 가장 전설적인 이야기의 하나로 밴쿠버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며, "교육과 감성,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앙 속에서 피어난 수많은 영웅과 인류애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타이타닉 밴쿠버 전시회는 2만 1000스퀘어 피트의 리퐁 플레이스의 전시실에 총 120점의 타이타닉 유품과 잔해들이 전시된다. 

 

b4419537fb82a2a25cc26f8bb6cd76eb_1529617519_4776.jpg
우선 전시관을 입장하게 되면, 타이타닉 출항 당시의 배표를 나눠준다. 배표를 받은 관람객들은 에드워드 존 스미스 타이타닉 선장을 닮은 선장복을 입은 가이드의 안내로 전시실 안으로 입장하게 된다. 그러면 타이타닉의 내부 대형홀과 계단이 있는 장소로 들어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시실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전면 금지이기 때문에 카메라나 휴대폰은 집어 넣어야 한다. 

 

이후 온전한 모양의 타이타닉 축소 모형과 객실 복도를 지나게 된다.  이어서 침몰한 타이타닉에서 건져 올린 지폐와 식기 세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에 전시된 화폐는 캐나다 화폐이다. 그리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 영화 타이타닉에서 1등실에 승선한 로즈가 머물렀을 것으로 보이는 고급스런 객실과 침대가 전시돼 있고 마주보고는 가난한 화가 잭이 머물렀을 3등칸 이층 침대가 놓인 객실이 있다. 

 

평온한 음악이 갑자기 긴장감이 넘치며, 엔진소리가 나는 기관실을 재현한 전시실을 보고 나면 바로 대형 유빙 형상이 바로 나타난다. 이후 전시실은 물에 잠겨 있었던 구두에서 가종 의류, 그리고 모래바닥에 묻혀 있던 접시 등 다양한 유품들이 유리속에 놓여져 있다. 그리고 전시의 거의 마지막 전시실을 가면 침몰해서 바닥에 갈아 앉아 있는 타이타닉의 최후의 모습이 나온다.

 

 

 b4419537fb82a2a25cc26f8bb6cd76eb_1529617333_0234.jpg이번 전시회에서 관람을 하는 일 이외에 두 가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처음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타이타닉 선수에서 로즈가 팔을 벌리고 잭이 그녀를 끌어 안은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촬영장소다. 녹색 크로마키로 된 선수 모형에 서서 촬영을 하고, 관람을 마친 후 전시관 끝에 있는 기념상품 판매소에서, 타이타닉 영화장면 화면이 합성된 사진을 구입할 수 있다.

 

b4419537fb82a2a25cc26f8bb6cd76eb_1529617359_3143.jpg또 다른 재미는 바로 나눠주는 타이타닉 승선권 뒤에 적힌 이름을 전시관 마지막에서 생존자인지 아니면 사망자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타이나틱 전시회는 2006년에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것을 비롯해 파리, 라스베가스, 광저우 등 세계 많은 도시에서 열려 2500만 명 이상이 관람을 한 인기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권은 일반은 17.95달러, 65세 이상 시니어는 15.95달러, 어린이와 학생은 13.95달러이고 5세미만은 무료다. 별도의 단체 요금도 가능하다.

 

관람권은 현장과 티켓 판매사이트(www.titanicvancouver.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369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임대료 폭등에 연방정부 '집주인에 임대료 이력 공개'로 반격
트뤼도 총리, 새 주택 정책 '임차인 권리장전' 발표연방정부가 세입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캐나다 임차인 권리장전(Canadian Renters' Bill of Rights)'을 새롭게 제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09:25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이민으로 급증하는 캐나다 인구지난 9개월간 인구 급증세캐나다의 인구가 4천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1,271,872명이 증가한 것으로, 3.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1957년 이후 가장 높은
09:23
캐나다 오늘도 '속 타는 환자들'… 병원 치료대기 평균 28주
‘정형외과 치료의 날’에 대기시간 단축 필요 강조캐나다가 '정형외과  치료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관절질환의 진료 및 치유 방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날은 관절 치료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노고를
09:22
밴쿠버 트랜스링크, 7월부터 5~10센트 인상, 시민들 부담 가중
대중교통 혼잡 '단기대책' 묘수가 결국 '요금인상' 트랜스링크는 오는 7월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요금을 5~10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24년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밴쿠버, 써리, 랭리 지역에서의
09:21
캐나다 앨버타주 역대 최대 인구 증가… 총인구 480만명 넘어
BC주민  2만 2,400명, AB주로 이주국내 이주와 국제 이민으로 인구 급증앨버타주의 인구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로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주 인구는 4백8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만 2,324명이 증
09:19
밴쿠버 [중앙논평] 캐나다 인구 급증, 발전인가 부담인가
캐나다의 인구가 최근 4천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연방통계청의 발표는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의 신호이다.캐나다 인구의 급증은 경제와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인구 증가는 주로 임시 이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캐나다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
09:18
밴쿠버 병원들의 CT스캔 위기… 서비스 중단 속출
써리, 랭리 병원 CT스캔 문제 잇따라프레이저 보건 당국, 상황 경시하는 듯최근 BC 지역의 CT 스캔 서비스 중단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의료 기술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프레이저 보건 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경시하는 입장을 보
09:16
밴쿠버 세 번씩이나 털린 망연자실 보석상 점주 "울고 싶다"
CTV캡처사우스써리 쇼핑몰서 10만 달러 이상 도난화이트락에 가까워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써리 남부에서까지 보석상이 털리는 등 범죄에 물들고 있다사우스서리 한 쇼핑몰에서 보석점을 운영하는 한 사업자가 세 번째 절도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화이트락 주얼러스의
09:12
캐나다 코인 사기' 연루 '쿼드리가' 거래소 재산 압수
BC주정부, 거대 사기 거래소 재산 몰수로 강력 대응BC주정부는 사기성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로부터가 사기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쿼드리가(Quadriga Coin Exchange)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패트린 씨가 소유한 약 25만 달러 상당의 현금, 금괴,
09:10
밴쿠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청년 인턴십 사업 시행
13개국 21개 공관서 청년들, 6개월간 국정 참여 기회 제공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차세대 재외동포 청년들의 국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외동포 청년 인턴 사업'을 신규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 청년들을 국가 차원
09:08
캐나다 앨버타주 '노동력 부족 해결' 이민자 수 확대 요구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이민 확대 정책앨버타주는 연방정부에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을 통한 영주권 할당 수를 증가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자들이 영주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앨버타주의 2024년 할당량은 9,750명
09:06
밴쿠버 20년간 단짝 친구 두 여성, DNA 검사 '자매'로 밝혀져
사진=Paula Blanchard두 여성의 운명적 재회, DNA를 통한 가족 찾기BC주에 거주하는 폴라 블랑샤드 씨는 15세 때 어머니와의 다투던 중 자신이 혈연 관계가 아닌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자란 가족 중 혈연 관계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09:02
밴쿠버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 용인한 교사, 정직 처분
교사의 교육적 역할 소홀에 따른 징계 조치 이루어져BC주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교사가 학생들의 '극도로 부적절한' 행동을 방치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어, 이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게 되었다. BC교사 규제위원회
09:01
밴쿠버 BC주, 스트라타 호텔은 단기임대 허용키로
일부 호텔과 모텔 임대 규정 완화BC주 정부가 최근 '단기 임대 숙박 시설 법액'을 통해 특정 스트라타 호텔과 모텔을 단기 임대 규제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률은 주로 주거용 주택에 한정되던 단기 임대 규제에서 호텔과 모텔을 제외하
09:00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의 보물, 오하라 호수 '행운을 잡아라'
요호 국립공원 내 레이크 오하라 방문을 위한 일일버스 이용권을 얻기 위한 로또가 올 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또 참여 신청은 3월 31일 밤 11시 59분까지이며, 현재까지 8,400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스 캐나다의 제임스 이스트햄 공보 담당자
08:59
캐나다 부쩍 늘어난 보석 심리 건수,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은?
BC주 공개 보석 심리 자료, 예상과 다른 결과BC 검찰청이 지난 26일 BC주에서 발생한 보석 심리 건수에 대한 추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에 이루어진 4천800여건의 보석 심리를 다루고 있으며, 6개의 불연속적인 2
08:57
캐나다 도시를 점령하는 새로운 동물들, 그 이유는?
가까운 미래,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칠 동물들의 변화2100년이 되면 창밖을 바라보거나 산책을 하다 만나는 동물들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야생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캐나다 도시들에는 새로운 '기후 난민' 동물들이 유입될 것이
08:56
캐나다 앨버타주, 첫 상업용 수소 주유소 개장
"5년 내 수소 자동차 5천 대 목표"앨버타주가 탄소 배출 없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7일 이 지역 최초의 상업용 수소 주유소가 니스쿠의 블랙잭스 로드하우스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앨버타주와 서부 캐나다 전역
08:55
월드뉴스 여성 피부로 만든 '하버드 책'…책 속에서 발견된 메모 섬뜩
프랑스인 아르센 우세가 1879년에 쓴 『영혼의 운명에 대하여(Des Destinees de L’Ame)』. 책을 선물받은 프랑스 의사 루도빅 불랑은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피부로 책 표지를 만들었다. 사진 NYT하버드대학교가 사람의 피부로 만
08:45
밴쿠버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RCMP, 온라인 사기에 대한 경각심 강조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리치몬드 시민들이 '로맨스 스캠'과 투자 계획을 결합한 복잡한 온라인 사기에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한 유형의 사기로 총 87건이 신고되었으며,
03-27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코로나19 긴급대응혜택비 수령 600여명 조사캐나다 국세청(CRA)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긴급대응혜택(CERB)을 부적절하게 청구하고 수령한 혐의로 인해 해고된 직원 수가 계속 증가하여 현재 총 23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185명
03-27
밴쿠버 식당업계의 악몽 ‘코로나보다 무서운 인플레이션’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에 업계 고전캐나다 식당업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식당 음식과 술값이 각각 5.1%, 5.3% 상승하며 전국적인 매출이 7.9억 달러로 1.9%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정찬식당이 6
03-27
밴쿠버 이젠 '과속 딱지'까지 사칭…문자사기 피해 주의
정교한 가짜 정부 웹사이트 속임수 주의BC주에서는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새로운 사기 행각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 사기는 정부 웹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한 가짜 페이지로 이어지는 문자메시지로 시작된다. 가짜 웹사이트에서는 방문자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하
03-27
캐나다 加, 생산성 부진으로 경제 위기 가속화
기업 투자 부진, 금리 및 임금 상승에 부담 가중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캐롤린 로저스 수석 부총재가 최근 핼리팩스 연설에서 캐나다 경제의 '비상사태'로 규정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지적했다. 로저스 부총재는 캐나다의 생산성 성장 둔화
03-27
캐나다 느려터진 시청의 사업 허가 처리에 법원도 '뿔났다'
버논 시, 1년 이상 지연된 사업 허가 "2주 내 결정"BC주 고등법원의 샌드라 윌킨슨 판사는 버논 시에게 1년 이상 미루어진 비즈니스 라이선스 신청에 대한 결정을 14일 이내에 내릴 것을 명령했다. 해당 신청은 토지 소유주 유리 알렉산더 보스 씨가
03-2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