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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밴쿠버 가계 소득 87.8%가 주택소유비로 지출

표영태 기자 입력18-07-03 21:23 수정 18-07-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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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48.4%의 약 2배

토론토 74.2%, 에드몬튼 28%

 

밴쿠버에서 집을 소유하려면, 가계 수입의 대부분을 지출해, 자산가치로는 부자지만, 결국 쓸 돈이 없는 하우스 푸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RBC은행이 발표한 주택경향과 여유도(Housing Trends and Affordability) 보고서에 따르면 각 가계의 수입 당 주택소유 비용 비율에서 밴쿠버는 87.8%를 보였다. 전국 평균은 48.4%로 절반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밴쿠버 주민은 집을 유지하고 나면 쓸 돈이 거의 없는 셈이다.

 

가까운 알버타주의 캘거리는 43%, 에드몬튼은 28%에 불과하다. 캐나다의 최대 도시로 밴쿠버에 이어 주택 가격이 높은 토론토는 74.2%로 높은 편이고, 캐나다 2대 도시이지만 주택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몬트리올은 43.7%로 나타났다.

 

이렇게 밴쿠버의 주택 소유로 인한 소득 대비 지출 비율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는 점점 높아지는 모기지 이자 때문이다. 3분기 연속해서 모기지 이자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 가격에 이에 따른 높은 모기지액으로 결국 번 돈 대부분을 주택 소유하는데 쓸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이어진 셈이다.

 

결국 캐나다의 양대 고주택 도시인 밴쿠버와 토론토는 위기 수준에 다달았다는 것이 RBC의 분석이다. 반면 밴쿠버와 빅토리아, 토론토 이외의 도시들은 역사적으로 가장 정상적인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도 토론토는 주택가격이 지난 2분기 동안 하락하면서 조금 개선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향후 모기지 이자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주택 여유도는 점차 악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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