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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하키 선수단 버스 사고 트럭 운전사 검거

이광호 기자 입력18-07-09 09:14 수정 18-07-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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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3달 만에
사망・상해 등 29건 기소

험볼트 브롱코스 주니어 아이스하키팀이 탄 버스와 충돌 사고를 내 선수와 버스 운전사 등 모두 16명을 숨지게 한 상대 운전사가 사고 3개월 만에 기소됐다.

RCMP는 4월 6일 사스카치원주에서 트럭을 운전하다 선수단 버스와 출동한 운전사 자스키라트 싱 시두(Sidhu.29) 씨를 16건의 난폭운전 사망, 13건의 난폭운전 상해 건으로 각각 기소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난폭운전으로 인해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14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또한 난폭운전 상해죄는 10년형 선고가 가능한 중죄다.

경찰은 캘거리 자택에 머물던 피고 시두씨를 6일 오전 검거해 구치소에 수감했다며 이 과정에서 저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피고 시두씨는 10일 오전 9시 30분 현지 법원에 첫 출두한다. 

피고는 사고 당시 알버타주 캘거리에 본사를 둔 아데시 데올(Adesh Deoi) 화물수송회사에 소속됐다. 불과 사고 한 달 전 취업한 신입 직원이다. 고용주이자 또 다른 화물 트럭 운전자는 피고를 2주일간 함께 다니며 훈련했고 그 후 사고 전까지 피고 혼자 근무했다고 진술했다. 피고는 인도 출신으로 2013년 학생 비자를 받아 캐나다에 왔으며 현재 체류 신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일 335번 도로를 따라 서편으로 진행하던 트럭은 35번 고속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던 선수단 버스와 추돌했다. 트럭은 일단정지 신호를 무시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버스에 타고 있던 선수단은 여러 명의 희생자와 중상자가 나왔지만 트럭을 몰던 피고는 가벼운 부상만 입어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선수는 "그 운전사가 우리를 죽고 다치게 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운전하지는 않았겠지만 그가 일으킨 실수가 본인의 인생은 물론 우리 인생까지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 선수단도 검거 및 기소 소식이 전해지자 RCMP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재판 과정도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또 선수단의 가장 큰 과제는 4월 6일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선수단의 가족과 살아남은 선수들, 그리고 그 일로 직접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을 보살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 후 주요 피의자를 기소하는 데 3개월이나 걸린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경찰은 매우 중요한 사고가 발생했으며 모든 증거를 조사해 검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답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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