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골목서 놀지 마라" 이상한 스트라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집앞 골목서 놀지 마라" 이상한 스트라타

본문

자전거 타기, 분필 그리기도 금지
밴쿠버 아일랜드 슈메이너스

밴쿠버 아일랜드 한 주택단지의 스트라타가 지난주 새로 만든 규칙을 적용하려다 여론의 심각한 비판에 직면했다.

BC주에서는 콘도,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에서 공동 공간으로 사용하는 면적을 주택 소유주들이 지분 일부씩 내 스트라타 명의로 소유한다. 스트라타에서 만드는 규칙 등은 소유주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한 스트라타 위원회에서 만든다.

지난주 BC주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80km가량 떨어진 슈메이너스(Chemainus)시의 아티잔 가든스(Artisan Gardens) 스트라타는 회의 끝에 표결에 부쳐 찬성 15표 반대 4표로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다. 이 규칙은 "도로에서 분필로 그림 그리기, 자전거 타기, 농구, 야구, 하키 등 운동, 기타 레크레이션 행위 금지”를 담고 있다.

실외에서 여러 운동을 금지하는 규칙은 비단 슈메이너스 스트라타에만 있는 게 아니라 BC주 내 상당한 수의 스트라타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다고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근 주택 유리창을 깨거나 주차된 차, 주차장 입구 등을 손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길을 막고 야구를 하거나 하키 경기를 벌이는 일은 대체로 금지한다는 것이다. 단지 내 도로에서 놀다 사고가 난 어린이가 여러 명 있기 때문에 안전의 관점에서도 이런 규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분필로 그림 그리기나 자전거 타기조차 금지하는 규칙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문제가 된 아티잔 가든스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지어진 단지가 아니므로 더더욱 특이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특정 연령대의 거주를 목적으로 한 주택 단지가 아니라면 다양한 연령층이 거주할 것이 분명하고 이들의 활동을 고려해 규칙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부동산 관계자는 지적했다. 스트라타는 여러 가구가 함께 산다는 점이 전제되는데 마치 자신들만의 성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규칙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무리라는 것이다.

스트라타의 규칙을 전해 들은 한 부모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재정 형편상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을 구매하기보다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보다 많이 선호하는 데 이들이 집 앞 골목에서 놀 수 없도록 만들면 도대체 어디서 놀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2,368건 1 페이지
제목
[밴쿠버] "우리는 자랑스런 한민족 한핏줄이다"
  밴쿠버 조선족협회 신년 하례식전 연령대의 각 지역 출신 참석음주와 가무를 즐기는 흥의 민족 캐나다에 이민을 온 한인들처럼 중국에 살다가 캐나다로 이민을 온 한인들도 한국어로 정월대보름을 즐기고 한국 노래를 부르며, 흥이 많은 또 다른 한인...
표영태
02-21
[밴쿠버] 서구사회 아직도 왜곡된 시각으로 보는 한반도 …
 오유순 평통위원이 UFV의 한반도관련 워크숍에서 한반도 분단의 배경과,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 그리고 통일에 앞선 한반도 평화정착의 이유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프레이저밸리대학 한반도워크숍참석학자 대부분 언론보도 재탕한인사회 제대로 알리기 위한...
표영태
02-21
[밴쿠버] 스노슈잉 중 눈산태, 친구는 살았지만...
친구와 함께 노스쇼어에서 스노슈잉을 하다 눈사태를 당한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노스쇼어 구조대는 사망한 남성의 시신을...
밴쿠버 중앙일보
02-21
[밴쿠버] 2019년도 BC최고 고용주들은?
공공기관 교육기관 상당수 차지 매년 캐나다 전국, 그리고 각 지역별로 최고의 고용주를 발표하는 Mediacorp Canada Inc이 2019년도 BC주 최고 고용주로 밴쿠버에 본사를 둔 HSBC Bank Canada를 비롯해 교육기관인 UBC, 그리고 주정부...
표영태
02-21
[밴쿠버] 코윈밴쿠버, 부모들 유아 자녀 제대로 아는지!
코윈밴쿠버가 지난 20일 오후 6시에 카메론 센터에서 개최한 유아교육 워크샵 모습유아발달심리학의 전환을 이룬 로라 이야기 소개  코윈밴쿠버(회장 장남숙)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버나비 카메론 센터에서 유아교육 워크샵을 가졌다. 워크샵 강...
표영태
02-21
[밴쿠버] 눈 내린 스탠리파크, 동화 속 장면 같은 모습…
 스탠리파크 콜 하버에서 시작된 시월이라 불리는 8.8km의 산책로는 아름다운 잉글리시 베이로 이어진다. (사진=캐나다 관광청 페이스북)
밴쿠버 중앙일보
02-20
[캐나다] 핼리팩스 주택 화재로 자녀 7명 숨져
시리아 난민 가족 참사이사가기 이틀 전 화재 시리아 출신 난민 가족이 살던 집에서 불이 나 가족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02-20
[이민] 연방 경제이민 초청자 수 속도 조절
  2월 20일 3350명만 통과CRS 통과점수 457점 상승 2월 들어 처음으로 연방 EE(Express Entry) 초청자를 선발하면서 연초보다는 감소한 직전 초청자 수 3350명 수준을 유지하는 등 조정을 하는 양상을 보였다. ...
표영태
02-20
[캐나다] 70세 이상 노인 고혈압 유병률 70%
  다른 나라보다 고혈압 관리 잘하는 편비만, 운동부족, 당뇨, 채식기피 원인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캐나다는 다른 나라에 비해 고혈압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고혈압(hyper...
표영태
02-20
[캐나다] 약 150만명 캐나다인 커플 나 혼자 산다
  10년 사이 3%P 증가25-34세 20% 달해 캐나다 커플들이 각기 다른 집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젊을수록 그럴 가능성이 높았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별거중인 커플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
표영태
02-20
[밴쿠버] 교육·공공 노조 2019년 예산안 환영
교육계 운영비 추가 지원 요청공공 노조, 사립학교 지원 반대BC주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 BCTF)은 2019년도 주정부 예산안이 올바른 교육으로 가도록 짜여졌다면서 환영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더 많은 교사를 채용하고 이들이 교육계에 남을...
표영태
02-20
[밴쿠버] BC주 자녀양육보조금 내년 10월 1일부터 지…
캘로 제임스 BC주 재경부 장관이 2019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19일 발표했다. (사진=주정부 보도자료) 2019년도 예산안 반영 편성학생 대출 이자 감면 예산도 BC주 정부의 2019년도 예산안에는 저소득층과 학생들에 대한 복지예산을 신설하거나 확대...
표영태
02-20
[캐나다] 불기소 압력 논란 총리 최측근 사임
에스앤씨-라발린(SNC-Lavalin) 불기소 압력 논란과 관련해 총리 최측근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총리실은 제럴드 버트(Butts) 선임비서관이 18일...
밴쿠버 중앙일보
02-19
[밴쿠버] 주류 언론 CBC도 반한 한인문화의 매력
오크릿지 설날행사에 한국의 도자기 장인 김정홍 도예가의 흙도자기 빚는 시연에 많은 인파가 몰려 들자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가 촬영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김정홍 도예가, 캔남사당, 밴쿠버중앙무용단연아 마틴 상원의원 소개로 음력설 행사 밴쿠버...
표영태
02-19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부모는 생활고에 찌들어 산다
높은 생활비와 주택가격 스트레스  메트로밴쿠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가격에 경기 호황으로 물가도 높아지면서 역설적으로 살기 힘들어 외곽으로 나가겠다는 부모들도 많아졌다. 여론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가족의 날(Family Da...
표영태
02-1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