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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빼돌린 자재 100달러 받고 팔았다가 파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12 23:16 수정 18-07-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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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코퀴틀람 공무원 7명
21년 장기근속자도 한패

포트코퀴틀람시에서 자재를 빼돌려 팔아넘긴 공무원 일당이 감사에 적발됐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간 절도를 벌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포트코퀴틀람시는 모두 7명의 공무원을 파면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이들이 매우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각종 공사에 쓰이는 구리 파이프를 장물업자에게 넘겼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납품받은 새 자재와 이미 설치된 후 철거됐으나 재활용을 위해 보관해둔 구리 파이프를 업자에 넘겨 7만5000달러가량의 이득을 봤다. 그러나 시가 해당 자재를 사들인 실제 가격은 이들이 받은 값보다 훨씬 크다고 시는 전했다.

절도 조사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현황 파악을 벌여 증거를 확보하고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의 명단을 확보하는 데는 내부인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감사를 벌인 시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고된 공무원 중 일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그들 모두를 알지는 못하지만 좋은 사람들임이 틀림없다. 어떻게 좋은 사람들이 그처럼 어리석은 결정을 반복적으로 내리고 행동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쩌면 평생 이해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파면된 이들의 근무 기간은 짧게는 1년 6개월 남짓부터 길게는 21년에 달할 정도로 장기 근속자도 있었다. 7명은 빼돌린 자잿값으로 100달러부터 1만 달러까지 나눠 가졌다.

시는 추가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인 후 결과를 경찰에 넘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찰이 처벌할지 여부와 그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코퀴틀람 RCMP는 아직 포트코퀴틀람시로부터 공무원들의 절도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리 파이프 절도 사건 외에도 2개월 전 포트코퀴틀람시 또 다른 공무원은 3년여에 걸쳐 공금 17만5000달러를 횡령했다 적발되기도 했다.

시는 공무원들의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내부인 신고제를 지난해 11월 도입해 운영하는 중이다. 이번 사건 적발에 큰 역할을 한 내부신고인을 격려하면서 시는 앞으로 더 철저하게 감시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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