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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뒤뜰에 온 곰에게 음식 주다니... 위험천만 행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12 23:18 수정 18-07-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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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먹이 주려다 먹잇감 될 수도"
벌금 345달러 위법행위

곰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주택에서 곰에게 음식을 주는 동영상이 공개돼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이를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의를 내렸다.

소셜미디어로 공개된 사진과 동영상에는 노스쇼어 웨스트 밴쿠버 지역의 주택 뜰에서 어린이가 문을 열고 어미 곰과 새끼 곰에게 과자류를 주는 모습이 촬영돼있다. 러시아계로 추정되는 성인 남성이 촬영하는 듯 말소리와 웃는 소리도 함께 녹음돼있다. 

동영상은 성인 남성이 유리창 문을 열고 어미 곰에게 과자를 주는 또 다른 모습이 있으며 해당 소셜미디어에는 이 주택의 뒤뜰에서 어미 곰과 새끼 곰이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는듯한 사진도 여러 장 있다. 이 게시물에는 러시아어로 "귀여운 아기곰” “숨 속 풀들로는 충분치 않다”는 글도 함께 올라와 있다.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노스쇼어 블랙베어 소사이어티 관계자는 “보기만 해도 끔찍한 동영상”이라며 “사람은 물론 다른 야생 동물에게도 큰 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부 기관도 동영상이 공개된 후 여러 건의 제보 전화를 받아 야생 동물에게 음식을 주는 행위를 벌인 것으로 지목되는 집을 찾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345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야생도물 보호단체는 일부러든 그렇지않든 곰이 사람이 주는 음식에 일단 길들면 사람을 음식을 주는 존재로 인식해 계속 가까이 오게 된다며 절대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여러 언론이나 안내문을 통해 야생동물에 절대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를 수십 년간 해왔지만 여전히 이런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촬영된 곰 무리는 이미 음식 얻어먹은 곳을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웃의 창문이 사람들이 음식을 건넨 창문과 비슷하면 그곳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에라도 그 창문이 열려있다면 집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고 게다가 사람이 뭔가를 먹고 있다면 자신도 먹기 위해 다가선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동영상을 촬영한 가족은 그저 야생동물이 신기하고 먹이를 구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그저 먹이를 줬을 뿐이겠지만 안타깝게도 문제의 곰들이 살처분 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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