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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오카나간 산불 커져 주민 대피령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20 13:12 수정 18-07-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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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Wildfire Service 페이스북 사진)

BC주 내륙 오카나간 지역의 산불이 크게 번져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명령까지 나왔다. 오카나간 밸리를 비롯한 BC주 내륙 남부 지역에 번개가 쳐 산불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자 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명령 및 대피경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BC주산불관리국은 오카나간 레이크 서안에 있는 피치랜드(Peachland)에서 남쪽으로 4km가량 떨어진 임야에서 번개로 인한 산불이 발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피치랜드 산불은 심각한 규모라고 알려졌다.

18일 당국은 센트럴 오카나간 및 오카나간-시밀카민(Similkameen) 지역의 주민에게 대피명령을 발령했다. 거주민은 물론 방문자와 캠핑객까지 해당 지역 안에 머무르는 모든 사람은 웨스트 켈로나와 펜틱튼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알렸다.

또 지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일부 주소지를 밝히며 당국의 대피명령이 내려지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라는 대피경보 주의보를 내렸다. 한 대피자는 경찰이 집을 방문해 즉시 떠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가족과 함께 대피소로 향하는 중 불길이 자신의 집에서 2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타오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 대피자는 경찰이 집까지 찾아올 정도라면 사태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입고 있던 잠옷 차림 그대로 도망쳐야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매우 무섭고 초조해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이 대피자는 집 일부가 타들어 가는 것을 알고 그저 더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오카나간 레이크 주립공원은 여전히 출입금지 지역으로 통제되고 있다. 주립공원 내 일부 캠핑지와 9채의 주택도 18일 오후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오카나간-시밀카민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산불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97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와 소통을 반복하기도 했다. 차량 통행이 막혔던 구간은 잠시 풀리기도 했으나 엄청난 정체에 시달려야 했다.

마운트 이니아스(Eneas), 굿크릭(Good Creek), 마운트 콘클(Mt. Conkle) 등 오카나간 남부 산악지대는 해마다 여름이면 산불이 반복되고 있다. 건조하고 더운 날씨에 땅이 말라 작은 불길에도 크게 번진다.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라 인명피해 가능성은 작지만 그만큼 진화에도 애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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