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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풍선에 인형 매달아 날리기 놀이’ 과연 안전한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24 12:45 수정 18-07-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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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벌이던 남성 체포해 입건

경찰, 항공기에 심각한 악영향 받아

 

최근 밴쿠버 항 주변에서 풍선에 인형을 매달아 허공에 날리는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가운데 경찰과 항공 당국이 안전에 영향을 준다며 이를 금지하고 나섰다.

웨스트밴쿠버 경찰은 지난주 19세 남성을 체포,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이 남성은 7월 3일 앰블사이드 비치에서 공기를 불어 넣는 인형을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띄웠는데 인형 크기가 실제 사람 크기였다. 게다가 인형이 날아간 경로는 항공기의 항로와 겹치기도 했다.

당시 헬륨 풍선을 든 두 사람을 두고 주위에 많은 인파가 몰려 경찰의 눈에 띄었으며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인파를 헤집고 다가갔을 때야 무슨 일이 현장에 서 벌어지고 있었는지 눈치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이들에게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묻기 직전 인형을 매단 풍선은 하늘로 날아갔으며 항공기들이 분주하게 다니는 항로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풍선을 날려 보낸 이들은 저지른 행위가 단순히 짓궂은 장난에 불과하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경찰을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경찰은 그저 한 번 웃고 넘길 일처럼 보일지 몰라도 날아간 풍선이 항공기와 접촉하거나 운행에 방해받는다고 생각해보라며 공공의 안전을 방해하는 행위로 매우 심각하게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연방 교통부와 항공 당국에 최근 사건을 통보했으며 항공기가 주위를 지날 때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내도 함께 전달했다.

한 헬리콥터 조종사는 풍선에 접촉하는 일 그 자체로 항공기가 상고에 체류하는 능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조종사는 제기된 인형 날리기 놀이가 특히 헬리콥터를 비롯한 항공 관계자들에게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풍선에 매달린 끈이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는 로터 부위에 감기기라도 하면 기기를 고

장 낼 수 있고 필요한 양력을 생산할 수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비행기처럼 작은 크기의 경우 풍선이 날개에 휘감기거나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까지도 상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이거나 혹은 낮이더라도 태양 위치에 따라 풍선이 눈에 띄지 않아 이를 피하지 못할 수 있다며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공중에 무언가를 띄우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사망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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