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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문 대통령 “김 위원장 확고한 비핵화 의지 거듭거듭 확약”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9-20 08:59 수정 18-09-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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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박 3일 방북을 마치고 20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한 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를 했다.

 


남북정상회담 대국민보고…“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 밝혀

“긴 시간 많은 허심탄회한 대화…남북관계 크게 진전·두 정상 간 신뢰구축”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 방북을 마치고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한 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합의사항이 함께 이행돼야 하므로, 미국이 그 정신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준다면 영변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히는 차원에서 우선 동창리 미사일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합의서에 담지는 못했지만 구두로 합의된 것들도 있다”며 “국회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지자체의 교류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저는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전면 가동을 위해 북측의 몰수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단체조와 공연에서 15만 평양시민들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사상 최초로 연설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그들은 한반도를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 연설에 열렬한 박수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 간의 신뢰구축에도 큰 도움이 된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측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단을 정성을 다해 맞아 주었다”며 “오고 가는 동안 공항과 길가에서 열렬하게 환영해주고 환송해준 평양시민들께 각별한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백두산에 오가는 동안 삼지연공항에서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웅해 준 지역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오직 국민의 힘으로, 또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회담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평화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 모두의 숙원이다. 그 숙원을 이루는 길에 국민의 뜻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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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양 정상회담 결과 대국민 보고 후 질의응답]

 

- 기자 : 먼저 2박3일 동안 평양 방문에서 애쓰시고 또 국민들 위해서 일해 주신 데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리고, 꼭 추진 중이신 평화와 번영,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제가 첫 질문자라서 간단한 가벼운 질문 하나랑 본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가벼운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현장에서 이것을 보면서 굉장히 의문을 가졌던 점이 하나가 추가 정상회담 끝나시고 나서 공동기자회견 전에 표정이 굉장히 어두우셨었습니다. 그래서 뭐가 잘 안 됐나, 왜 저러지, 약간 그런 말들이 있었는데 당시 어떤 상황이셨는지 그거 하나 설명 부탁드리고, 그리고 본 질문으로는 이제 곧 미국을 향해 출발하실 텐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어떤 협상 결과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어떤 다른 메시지나 아니면 다른 어떤 제의, 예를 들면 핵 리스트 신고에 대한 어떤 의지라든가 이런 것들을 추가적인 어떤 메시지를 받으신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문 대통령 : 우선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방안 또 지금 교착 상태에 놓여있는 북미 대화의 재개와 대화의 촉진에 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비핵화의 어떤 구체적인 방안 또는 그에 대한 상응조치 이런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북미 간 논의될 그런 내용입니다. 그래서 남북 간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 안에 어느 정도 또 어떤 표현으로 담을 것인가라는 데에 논의를 많이 했었고 그밖에 특별히 전체적인 합의 과정에서 어려움은 있지 않았습니다.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가 방미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그때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 줄 그런 계획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측은 우리를 통해서 북한에 메시지를 이렇게 전달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있고 또 그에 대한 답을 듣기를 원합니다. 또 반대로 북한 측에서도 우리를 통해서 미국 측에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역할들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충실하게 함으로써 북미 간의 대화를 촉진시켜나가고자 합니다. 

 

- 기자 : 저 역시 2박3일 평양 정상회담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신 데 대해서 축하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그 전에 평양공동선언에 대해서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북핵 비핵화 문제인데 그 선언에 보면 미국이 6.12 북미 정상선언에 따라서 상응조치를 취하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와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렇게 적혀있는데, 여기서 언급된 상응조치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뭐라고 설명을 한 것인지, 혹시 이 부분이 종전선언에 대해서 언급을 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문 대통령 :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북한이 취해 나가야 할 조치들 또 그 어떤 조치들의 어떤 단계적인 순서 그리고 그에 대해서 또 미국 측에서 취해야 할 상응하는 조치 또 상응하는 조치들의 단계, 이런 부분들은 구체적으로 북미 간의 협의가 돼야 될 그런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은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담을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구두로 서로 간의 의견을 나눈 바는 있지만 그 나눈 바를 여기서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듯합니다. 

 

- 기자 : 공동선언문에 보면 북한은 미국 측에서 상응조치를 취해 줄 때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용의가 있다라고 했는데, 그 상응적인 조치가 상세적으로 내용을 좀 더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트럼프가 상응적 조치를 북한에 제공을 한다고 한다면 어떤 것을 줄 수 있을지 문재인 대통령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문 대통령 : 일단 싱가포르선언에서 북미 간의 합의가 있었습니다.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고 그리고 또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것이고, 그에 대해서 미국 측에서는 이른바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북한에 대한 안정을 보장하면서 북미관계를 새롭게 그렇게 수립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평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조치들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 서로 균형이 있게 취해 나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면서 그에 맞게 미국 측에서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또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새로운 북미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그런 조치들을 취해 준다면 북한도 더 추가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빠르게 취해 나갈 용의가 있다 그런 뜻을 밝힌 것입니다. 

 

- 기자 :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많은 실천적 조치들이 합의가 됐는데, 남북 간에는 이미 종전선언을 했다고 표현하실 정도로 많은 진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북미 간의 적대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만 종전선언을 우리끼리 했다고 해서 전쟁 공포가 덜어지지는 않을 텐데, 아주 유의미하게 덜어지지는 않을 텐데, 그런 점에서 미국이 포함된 종전선언 논의를 많은 시간을 보내시면서 대화를 나누셨을 것 같은데 연내에 미국이 포함된 종전선언에 대한 어떤 낙관적 전망을 갖고 돌아오셨는지 궁금합니다. 

 

▲ 문 대통령 : 우선은 종전선언에 대해서 똑같은 말을 두고 개념들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종전선언의 개념은 원래 65년 전에 정전협정을 체결할 때, 그때 그해 내에 빠른 시일 내에 하기로 했던 전쟁을 종식한다는 선언 그리고 평화협정을 체결하겠다는 그 약속이 지금 65년 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출발로 우선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을 먼저 하고 그것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 평화협정을 체결함과 동시에 북미관계를 정상화 한다라는 것이 우리가 종전선언을 사용할 때 생각하는 그런 개념입니다. 

 

그 개념에 대해서 또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종전선언이 마치 평화협정 비슷하게 정전체제를 종식시키는 그런 식의 효력이 있어서, 예를 들면 UN사의 어떤 지위를 해체하게끔 만든다거나, 주한 미군을 철수를 압박받게 하는 그런 효과가 생긴다거나 이렇게 평화협정처럼 생각하는 견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식의 서로 개념을 달리하는 것 때문에 종전선언의 그 시기에 대해서 엇갈리는 되는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북을 통해서 저는 김정은 위원장도 제가 아까 이야기한 것과 똑같은 개념으로 종전선언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 종전선언은 이제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겠다라는 정치적인 선언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이 이제 시작되는 것입니다. 평화협정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는 최종 단계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때까지 기존의 정전체제는 유지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UN사의 지위라든지 또는 주한 미군의 주둔의 필요성이라든지 또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들은 완전한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평화가 구축되고 난 이후에 그것은 다시 논의될 수 있는 것이고 특히 주한 미군의 문제는 한미동맹에 의해서 지금 주둔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종전선언이라든지 또는 평화협정하고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한미 간의 결정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를 한 것이고 그런 종전선언에 대한 그런 개념들이 좀 정리가 된다면 종전협정이 유관국들 사이에 보다 빠르게 이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부분을 다시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 기자 : 조금 전에 종전선언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는데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린다면, 이번 공동선언에서 영변 핵시설, 동창리 폐기와 같은 합의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비핵화 합의가 종전선언을 위한 충분한 조건이 마련되는 데 어떤 도움이 됐다고 보시는지, 그다음에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가능하면 연내에 답방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 기간 동안에 종전선언을 추진하실 구상이 있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문 대통령 : 가급적 종전선언은 저는 조기에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유일한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기 때문에 북한은 더 이상 핵실험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었고 그것은 언제든지 검증을 받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발사대를 폐기한다면 이제 북한은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도 할 수 없게 되고 또 미사일을 더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그런 식의 일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또 더 나아가서는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경우에 북한 핵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영변의 핵시설도 영구히 폐기할 용의가 있다라고 이렇게 천명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에 대해서 미국 측에서도 또는 우리로서도 북한에 대한 적대관계를 종식시켜나가는 그런 식의 조치들을 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전선언은 말하자면 이제는 적대관계를 종식시키자라는 하나의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신뢰를 북한에게 줄 수가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전선언이 끝은 아닐 것입니다.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해서 또 여러 가지 북한에 대한 상대적인 상응조치들이 취해진다고 그러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런 어떤 실천을 보다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기자 : 대통령님, 2박3일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두 가지 질문 드리고 싶은데, 먼저 첫 번째로는 대통령께서 평양 방문하시기 전에 지난주에 북한이 이제는 현재의 핵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번 평양공동선언의 비핵화 부분에 대한 합의 수준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현재의 핵을 포기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그 수준에 부합하다고 판단하시는지, 평가하시는지 그것을 여쭙고 싶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난 2000년, 2007년 이때도 김대중 대통령하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평양에 가서 공동선언합의를 이루셨는데 사실 그때 합의 중에서 이뤄지지 않은 부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2018년 평양공동선언의 소중한 합의들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 어떤 노력을 해 가실 계획이신지 질문 드립니다. 

 

▲ 문 대통령 : 일단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또 이어서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한다면 앞으로 추가적으로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이런 식의 활동은 완전히 이제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말하자면 미래의 핵능력을 폐기한 것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영변 핵시설을 또 영구히 폐기한다면 영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어떤 핵물질이나 핵무기의 생산을 비롯한 핵 활동을 이제는 또 중단해 들어가겠다는 그런 뜻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나아간다면 영변뿐만 아니라 여타의 핵시설들도 추가적으로 영구히 폐기되어야 하고 또 이미 만들어져 있는 어떤 핵무기나 미사일이 있다면, 장거리 미사일이 있다면 그것까지도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 완전한 핵 폐기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가야 된다는 당위성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고, 그런 진척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또 그에 맞추어서 미국 측에서도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또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 주는 그런 식의 상응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취해져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북한이 이번에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발사대의 폐기와 함께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인 폐기까지 이렇게 언급을 한 것은 상당히 중요한 큰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 앞으로 더 진척이 되는 것은 결국은 북미 간의 대화를 통해서 해결이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6.15선언이나 10.4선언은 그것이 이행되지 않은 것은 딱 하나밖에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은 정권이 교체됐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정부들이 6.15선언이나 10.4 이런 정상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까 아마 말씀하시고자 한 취지는 그 뜻이라기보다 과거의 9.19공동성명 또는 2.13합의 같은 6자 회담을 통한 비핵화 합의가 과거 있었는데 이루어지지 못했지 않느냐 아마 그런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때 6자회담을 통한 합의와 이번에 비핵화 합의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비핵화 합의는 실무적인 협상을 통한 그런 합의였습니다. 그리고 핵 폐기의 매 단계 매 단계마다 검증을 하고 또 다음 단계의 동시이행을 함께 논의하고 이렇게 설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검증이나 사찰이나 이런 것에 대한 견해차이로 삐끗할 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비핵화 합의는 그렇지 않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정상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 북미 간의 양 정상 사이의 합의가 이루어져서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미 양 정상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실행되리라고 믿습니다. 

 

물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실무협상 단계에서는 언제든지 때로는 논의가 교착되기도 하고 지연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또 제2차 정상회담이 필요한 것이죠. 제2차 정상회담을 통해서 교착된 국면들을 크게 타개해 나간다면 이번의 비핵화 합의는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견해를 조금만 더 말씀드린다면 지난번에 싱가포르선언에서는 그야말로 원론적인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조금 비핵화로 가기 위한 프로세스에 대해서 세부적인 내용은 실무협상을 통해서 해야겠지만 조금 크게 크게는 양 정상 간의 합의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합의에 맞추어서 실무협상이 진전되도록 그렇게 비핵화의 시한을 정한다든지 그다음에 쌍방 간의 서로 교환해야 될 조치들을 크게 서로 합의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비핵화가 진전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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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18 평양 정상회담’ 결과 대국민 보고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성원해 주신 덕분에 평양에 잘 다녀왔습니다. 국민들께서 보셨듯이 정상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이루었고 최상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 간의 신뢰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된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북측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단을 정성을 다해 맞아주었습니다. 오고 가는 동안 공항과 길가에서 열렬하게 환영해주고 환송해 준 평양 시민들께 각별한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두산에 오가는 동안 삼지연공항에서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웅해 준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단체조와 공연에서 15만 평양시민들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사상최초로 연설을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은 한반도를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저의 연설에 대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일간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첫날 회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를 논의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합의사항이 함께 이행되어야 하므로, 미국이 그 정신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준다면 영변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히는 차원에서 우선 동창리 미사일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습니다.

 

북한이 평양공동선언에서 사용한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라는 용어는 결국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북한이 우리와 비핵화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한 것은 지난 날과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 외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할 문제다라는 입장을 보이며, 우리와 논의하는 것을 거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미 대화가 순탄하지 만은 않고, 또 북미대화의 진전이 남북관계 발전과 긴밀히 연계된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 하게 되면서, 북한도 우리에게 북미대화의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의를 하였습니다.

 

나는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 해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합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간의 대화가 재개될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관계에 관하여 거둔 가장 중요한 결실은 군사 분야 합의입니다. 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남과 북은 우리의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와 같은 상호간에 위협적인 군사무기와 병력을 감축하는 논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남북 간에 있어서, 정전협정 이후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종전하는 데서 더 나아가 미래의 전쟁의 가능성까지 원천적으로 없애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합의서에 담지는 못했지만 구두로 합의된 것들도 있습니다. 국회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자체의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전면 가동을 위해 북측의 몰수조치를 해체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하였습니다.

 

올해는 고려 건국 1,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월에 개최되는 ‘대고려전’에 북측 문화재를 함께 전시할 것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의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그에 대해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평양에 가기 직전인 지난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남북대화와 협력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이 본격적으로 서로 오가는 시대를 연다는 그런 의미를 갖습니다. 여유를 두기 위해서 시기를 ‘가까운 시일내’라고 표현했지만 가급적 올해 안에 방문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에 대한 그의 생각을 그의 육성을 통해 듣는 기회가 오기를 바랍니다.

 

오늘 서울로 들어오기 전에 백두산에 다녀왔습니다. 천지에 올라 저는 우리 국민들이 굳이 중국을 통해서가 아니라 북한 땅에서 백두산 관광을 할 수 있는 시대를 하루빨리 열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제 정부는 ‘평양공동선언’을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마련할 것입니다. 남북고위급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고 오늘의 성과가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오직 국민들의 힘으로 또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덕분에 평양회담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평화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 모두의 숙원입니다. 그 숙원을 이루는 길에 국민의 뜻과 늘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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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새 주택 정책 '임차인 권리장전' 발표연방정부가 세입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캐나다 임차인 권리장전(Canadian Renters' Bill of Rights)'을 새롭게 제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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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이민으로 급증하는 캐나다 인구지난 9개월간 인구 급증세캐나다의 인구가 4천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1,271,872명이 증가한 것으로 3.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195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09:23
캐나다 오늘도 '속 타는 환자들'… 병원 치료대기 평균 28주
‘정형외과 치료의 날’에 대기시간 단축 필요 강조캐나다가 '정형외과  치료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관절질환의 진료 및 치유 방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날은 관절 치료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노고를
09:22
밴쿠버 트랜스링크, 7월부터 5~10센트 인상, 시민들 부담 가중
대중교통 혼잡 '단기대책' 묘수가 결국 '요금인상' 트랜스링크는 오는 7월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요금을 5~10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24년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밴쿠버, 써리, 랭리 지역에서의
09:21
캐나다 앨버타주 역대 최대 인구 증가… 총인구 480만명 넘어
BC주민  2만 2,400명, AB주로 이주국내 이주와 국제 이민으로 인구 급증앨버타주의 인구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로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주 인구는 4백8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만 2,324명이 증
09:19
밴쿠버 [중앙논평] 캐나다 인구 급증, 발전인가 부담인가
캐나다의 인구가 최근 4천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연방통계청의 발표는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의 신호이다.캐나다 인구의 급증은 경제와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인구 증가는 주로 임시 이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캐나다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
09:18
밴쿠버 병원들의 CT스캔 위기… 서비스 중단 속출
써리, 랭리 병원 CT스캔 문제 잇따라프레이저 보건 당국, 상황 경시하는 듯최근 BC 지역의 CT 스캔 서비스 중단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의료 기술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프레이저 보건 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경시하는 입장을 보
09:16
밴쿠버 세 번씩이나 털린 망연자실 보석상 점주 "울고 싶다"
CTV캡처사우스써리 쇼핑몰서 10만 달러 이상 도난화이트락에 가까워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써리 남부에서까지 보석상이 털리는 등 범죄에 물들고 있다사우스서리 한 쇼핑몰에서 보석점을 운영하는 한 사업자가 세 번째 절도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화이트락 주얼러스의
09:12
캐나다 코인 사기' 연루 '쿼드리가' 거래소 재산 압수
BC주정부, 거대 사기 거래소 재산 몰수로 강력 대응BC주정부는 사기성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로부터가 사기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쿼드리가(Quadriga Coin Exchange)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패트린 씨가 소유한 약 25만 달러 상당의 현금, 금괴,
09:10
밴쿠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청년 인턴십 사업 시행
13개국 21개 공관서 청년들, 6개월간 국정 참여 기회 제공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차세대 재외동포 청년들의 국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외동포 청년 인턴 사업'을 신규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 청년들을 국가 차원
09:08
캐나다 앨버타주 '노동력 부족 해결' 이민자 수 확대 요구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이민 확대 정책앨버타주는 연방정부에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을 통한 영주권 할당 수를 증가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자들이 영주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앨버타주의 2024년 할당량은 9,750명
09:06
밴쿠버 20년간 단짝 친구 두 여성, DNA 검사 '자매'로 밝혀져
사진=Paula Blanchard두 여성의 운명적 재회, DNA를 통한 가족 찾기BC주에 거주하는 폴라 블랑샤드 씨는 15세 때 어머니와의 다투던 중 자신이 혈연 관계가 아닌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자란 가족 중 혈연 관계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09:02
밴쿠버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 용인한 교사, 정직 처분
교사의 교육적 역할 소홀에 따른 징계 조치 이루어져BC주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교사가 학생들의 '극도로 부적절한' 행동을 방치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어, 이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게 되었다. BC교사 규제위원회
09:01
밴쿠버 BC주, 스트라타 호텔은 단기임대 허용키로
일부 호텔과 모텔 임대 규정 완화BC주 정부가 최근 '단기 임대 숙박 시설 법액'을 통해 특정 스트라타 호텔과 모텔을 단기 임대 규제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률은 주로 주거용 주택에 한정되던 단기 임대 규제에서 호텔과 모텔을 제외하
09:00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의 보물, 오하라 호수 '행운을 잡아라'
요호 국립공원 내 레이크 오하라 방문을 위한 일일버스 이용권을 얻기 위한 로또가 올 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또 참여 신청은 3월 31일 밤 11시 59분까지이며, 현재까지 8,400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스 캐나다의 제임스 이스트햄 공보 담당자
08:59
캐나다 부쩍 늘어난 보석 심리 건수,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은?
BC주 공개 보석 심리 자료, 예상과 다른 결과BC 검찰청이 지난 26일 BC주에서 발생한 보석 심리 건수에 대한 추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에 이루어진 4천800여건의 보석 심리를 다루고 있으며, 6개의 불연속적인 2
08:57
캐나다 도시를 점령하는 새로운 동물들, 그 이유는?
가까운 미래,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칠 동물들의 변화2100년이 되면 창밖을 바라보거나 산책을 하다 만나는 동물들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야생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캐나다 도시들에는 새로운 '기후 난민' 동물들이 유입될 것이
08:56
캐나다 앨버타주, 첫 상업용 수소 주유소 개장
"5년 내 수소 자동차 5천 대 목표"앨버타주가 탄소 배출 없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7일 이 지역 최초의 상업용 수소 주유소가 니스쿠의 블랙잭스 로드하우스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앨버타주와 서부 캐나다 전역
08:55
월드뉴스 여성 피부로 만든 '하버드 책'…책 속에서 발견된 메모 섬뜩
프랑스인 아르센 우세가 1879년에 쓴 『영혼의 운명에 대하여(Des Destinees de L’Ame)』. 책을 선물받은 프랑스 의사 루도빅 불랑은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피부로 책 표지를 만들었다. 사진 NYT하버드대학교가 사람의 피부로 만
08:45
밴쿠버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RCMP, 온라인 사기에 대한 경각심 강조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리치몬드 시민들이 '로맨스 스캠'과 투자 계획을 결합한 복잡한 온라인 사기에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한 유형의 사기로 총 87건이 신고되었으며,
03-27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코로나19 긴급대응혜택비 수령 600여명 조사캐나다 국세청(CRA)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긴급대응혜택(CERB)을 부적절하게 청구하고 수령한 혐의로 인해 해고된 직원 수가 계속 증가하여 현재 총 23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185명
03-27
밴쿠버 식당업계의 악몽 ‘코로나보다 무서운 인플레이션’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에 업계 고전캐나다 식당업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식당 음식과 술값이 각각 5.1%, 5.3% 상승하며 전국적인 매출이 7.9억 달러로 1.9%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정찬식당이 6
03-27
밴쿠버 이젠 '과속 딱지'까지 사칭…문자사기 피해 주의
정교한 가짜 정부 웹사이트 속임수 주의BC주에서는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새로운 사기 행각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 사기는 정부 웹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한 가짜 페이지로 이어지는 문자메시지로 시작된다. 가짜 웹사이트에서는 방문자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하
03-27
캐나다 加, 생산성 부진으로 경제 위기 가속화
기업 투자 부진, 금리 및 임금 상승에 부담 가중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캐롤린 로저스 수석 부총재가 최근 핼리팩스 연설에서 캐나다 경제의 '비상사태'로 규정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지적했다. 로저스 부총재는 캐나다의 생산성 성장 둔화
03-27
캐나다 느려터진 시청의 사업 허가 처리에 법원도 '뿔났다'
버논 시, 1년 이상 지연된 사업 허가 "2주 내 결정"BC주 고등법원의 샌드라 윌킨슨 판사는 버논 시에게 1년 이상 미루어진 비즈니스 라이선스 신청에 대한 결정을 14일 이내에 내릴 것을 명령했다. 해당 신청은 토지 소유주 유리 알렉산더 보스 씨가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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