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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옆 좌석에 둔 가방 치워달라 하자...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9-25 10:22 수정 18-09-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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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옆 좌석에 둔 가방을 치워달라는 요청을 듣자 다른 탑승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이어간 여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여성의 행동은 고스란히 버스 안 감시 카메라와 다른 승객들의 스마트폰에 저장됐는데 이 여성은 경찰에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트랜짓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3일 저녁 웨스트밴쿠버 호슈베이와 밴쿠버 다운타운을 오가는 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다른 탑승자가 이 여성에게 빈자리에 놓아둔 가방을 치워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거절하면서 시작됐다. 이 여성은 가방을 치우는 대신 주위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소리 지르는 모습이 공개된 동영상에 담겼다. 이 여성은 말다툼을 벌이던 다른 여성 승객의 팔을 움켜쥐는 등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승객들이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여성에게 "미세스 트럼프”라고 부르자 자신은 미 트럼프 대통령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소란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승객들이 버스 기사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여성을 하차시키라고 요청했지만 버스는 멈추지 않고 계속 운행했다.

버스 안에서 여러 승객이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고 문제의 여성도 경찰에 자신이 피해를 보았다며 신고했다. 다운타운에 도착 후 하차한 승객들과 여성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나 경찰은 아직 조사를 마치지 못했다며 기소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

한편 버스 안에서 갈등이 벌어질 경우 버스 기사는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모든 탑승자를 버스에서 내리도록 버스회사의 지침이 정해져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버스의 기사는 지침을 따르지 않고 계속 운행했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역시 조사 대상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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