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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배우자는 포기해도 스마트폰은 포기 못해

표영태 기자 입력18-09-27 12:14 수정 18-09-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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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의 3명 중 1명꼴

휴대폰 중독에 얼어죽을 판

깨어나 첫 일과는 휴대폰 확인

 

휴대폰이나 테블릿 같은 소형 스마트 기기가 점차 확대되면서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량에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을 뿐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관계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BC주의 전력공사인 BC 하이드로가 27일 발표한 '개인전자기기 집착증(B.C.’s obsession with personal electronics and how it’s shifting household electricity use)' 보고서에 따르면, 25-54세 BC주민 4명 중 1명이 24시간 동안 배우자를 안보면 안 보지 휴대폰은 포기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55-64세는 3명 중의 1명으로 더 높아졌다.

 

BC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얼마나 많은 BC주민이 휴대폰이나 테블릿에 중독돼 있나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18-24세의 청년들은 겨울날 스마트폰을 위해서 난방을 포기하겠다고 대답했다. 65%의 BC주민은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쓰기 위해 이틀간 모닝 커피를 마시지 않을 수 있다. 

 

BC주민의 5분의 1은 스마트폰을 너무 사랑해 같은 침대에서 잔다고 대답했고, 18-24세의 70%는 때때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다 잠들 정도이다. 25-34세 18%는 스마트폰을 24시간 쓰기 위해서 하루 공짜로 일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BC주민의 절반은 일어나자마자 휴대폰부터 확인을 했다. 18-24세는 그 비율이 80%까지 올라갔다.  

 

이처럼 스마트기기에 빠져 있으면서 1990년 이후 소형 개인용 가전기기에 의한 전기사용량이 150%나 증가했다는 결론이다. BC하이드로의 크리스 오릴레이 사장은 "1990년대 가정 전기사용량의 7%에 불과했던 개인소형가전이 17%로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BC주의 4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루에 평균 4.7시간을 사용했다. 테블릿이 있는 가정도 2010년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났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스마트 보급률이 82%로 BC주 전체적으로 77%로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스마트 TV 등장으로 셋톱 박스 등 주변기기가 늘어났지만, DVD나 블루레이 같은 장치는 최근 몇 년간 23%나 급감했다. 

 

BC하이드로는 전기사용량 증가에 대처하는 해법으로 10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 가전, 스마트기기를 구입할 때 제공되는 리베이트를 활용하도록 제시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powersmart.ca에서 찾을 수 있다. 또 스마트 기기에서 절전 모드로 세팅하면 전기료도 아끼고 배터리 수명도 개선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오래된 가전기기는 전원을 꺼도 콘센트에 꽂아져 있으면 전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콘센트에 직접 꼽기보다 스마트 멀티탭(smart strip, 또는  advanced power bar)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1990년대 냉장고의 경우 시간 당 1500킬로와트의 전력을 소비했지만 에너지 스타 모델 냉장고는 380킬로와트만을 소비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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