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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퀘벡 이슬람 차별 강화 추진

이광호 기자 입력18-10-24 11:40 수정 18-10-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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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에 차도르 착용 금지
인권단체 “소수계로 차별 이어질 것” 반대

최근 주총선 승리로 새 정부를 꾸린 퀘벡주가 차도르를 두른 이슬람교 여성에게 공무원직을 금지하는 등 종교색 제한 강화를 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AQ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프랑소와 르고(Legault) 퀘벡주수상은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히잡 등 종교 상징을 나타내는 복장 착용을 금지하겠다는 공약을 선거 전부터 내건 바 있다. CAQ와 달리 퀘벡자유당과 퀘벡당은 종교적 복장 제한에 반대한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은 여성은 가족에게만 몸을 공개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이에 따라 여성이 외출할 때는 베일을 둘러 얼굴이나 몸을 가린다. 사용하는 베일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부르카(burka), 히잡(hijab), 니캅(niqab), 차도르(chador)다.

부르카는 머리에서 발 끝까지 전부 가리는 가장 보수적 베일이다. 앞을 보기 위해 눈 부분에 구멍을 냈지만 역시 망사로 가려야 한다. 히잡은 머리에 쓰는 스카프 형태로 얼굴을 내놓고 어깨까지 가리는 모양이다. 니캅은 눈만 내놓고 온몸을 감싼다. 이번에 퀘벡주에서 공직자 착용을 금지하려는 차도르는 망토처럼 생겼다. 차도르 속에는 양장을 입고 그 위에 겉옷처럼 차도르를 둘러 얼굴을 뺀 나머지 신체를 가린다.

퀘벡주 이민부장관은 퀘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새 법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주민이 새 법안에 영향을 받을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퀘벡주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주공무원 중 유색인종은 9.4%다. 주민 전체 중 13%를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 공무원 진출 수가 적은 편이다.

퀘벡정부의 종교색 제한 움직임에 대해 인권단체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 인권단체는 제한이 한번 허용되면 앞으로는 온갖 빌미로 다양한 차별이 발생할 것이며 이런 움직임은 특히 유색인종과 소수계를 억압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새 법안을 거부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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