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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2차대전 참전용사 보훈병원 입원 거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11-13 09:21 수정 18-11-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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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노인이 보훈병원에 입원하려다 거부돼 가족이 항의하고 나섰다. 병원은 노인이 2차대전 참전 당시 캐나다군으로 참전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병원 입원 혜택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91세인 고든 스미스(Smith) 씨 캐나다로 이주한 후 캐나다 공군에도 입대해 복무했으며 정부로부터 훈장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노바스코셔주 핼리팩스 보훈병원은 스미스씨의 입원 요청을 거부했다. 병원은 30개가량의 빈 침상이 있지만 입원하는 참전군인을 위해 예비용으로 비워놔야 한다고 밝혔다.

 

스미스씨는 14살 때 영국 런던에서 부상자 후송병으로 활동했다. 스미스씨는 당시 부상자와 사망자들을 셀 수 없이 실어 날랐다며 당시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고 말했다. 스미스씨는 17살에 해군으로 입대했다. 군함을 타고 북해 바다에서 복무했고 승전일 당일에도 근무했다.

 

캐나다에 51년 전 이민 와서는 공군에 근무하면서 소방대원으로 18년 동안 복무했다. 전역 후에도 20년간 재향군인회 회원으로 요양시설의 참전 군인을 위문하는 등 군과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벌였다. 스미스씨는 거주하는 핼리팩스의 캠프힐 보훈병원에서 말년을 보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

 

보훈처는 치료와 요양 역할을 하는 캠프힐 병원은 참전군인이 입원 대상인데 2차대전 당시 스미스씨의 국적이 캐나다인이 아니었고 소속 군 역시 영국군이었기 때문에 입원을 받아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캐나다군도 연합군의 일원이었다는 스미스씨 가족의 항의에도 보훈처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스티븐 하퍼 전 총리가 스미스씨에게 보낸 증명서에도 2차대전 당시 캐나다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다는 내용이 기록됐지만 병원 입장은 여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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