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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알버타주 "석유 감산해 값 올려받겠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12-03 09:52 수정 18-12-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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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주가 약세를 거듭하는 석유 가격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원유 생산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알버타주의 감산이 발표되자 국제 석유시장 가격도 출렁였다.

 

레이철 노틀리 알버타주수상은 2일 국내 최대 석유생산지역인 알버타주의 원유와 비투멘을 다음 달부터 8.7%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석유를 줄여 생산하는 기간은 한정적이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매일 32만5000배럴이 덜 생산되는 것이다. 

 

노틀리 수상은 현재 재고분으로 저장돼있는 3500만 배럴 분량의 정제 석유가 모두 시장에 팔려나갈 때까지로 감산 기간을 정했다. 이에 따라 2019년말 엔브리지사의 새 송유관 ‘라인3’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 일일 평균 9만5000배럴의 생산을 유지한다. 노틀리 수상은 감산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주민의 동의를 구했다.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면 지역 내 25개 주요 채굴업체가 영향받는다. 일일 생산량이 1만 배럴을 넘는 대형 업체가 2019년 1월 1일부터 채굴량을 조절하고 그 이하로 채굴하는 업체는 일일 채굴량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알버타주정부의 감산 결정은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에 비교하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부캐나다셀렉트(WCS) 석유의 거래 가격은 WTI보다 배럴당 50달러가량 저렴했다. WCS의 가격이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생산지역에서 뽑아낸 석유를 운반할 송유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8000만 달러를 손해 보고 있다고 주정부는 판단한다. 감산이 이뤄지면 배럴당 4달러를 더 받을 수 있어 내년 말까지 11억 달러의 추가 이익이 생길 것으로 주정부는 기대한다.

 

알버타주는 또한 송유관 대신 석유를 실어나를 열차 도입도 내년 말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기관차와 화물 열차로 매일 12만 배럴을 국경 너머 미국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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