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제 | 캐네디언타이어, 셀프 계산대 철수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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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부 대형 점포에 도입된 무인계산대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에서도 같은 흐름이 보인다. 자동차 및 생활용품점 캐네디언타이어(Canadian Tire)는 최근 토론토 일부 매장에 설치했던 무인계산대를 없앴다. 무인화와 자동화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다.
셀프 계산대는 애초 소비자와 점포 모두의 편의성을 위해 고안됐다. 소비자는 굼뜬 직원의 손놀림 때문에 줄을 길게 설 필요가 없어서 좋고 몇 가지 간단하게 물건을 집어 들고 나올 때도 일일이 계산대 직원들과 얼굴 마주할 필요도 없다. 업주 입장에서도 계산대 직원 고용비가 줄어들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그러나 몇몇 소비자들은 화면을 눌러 계산을 시작하고 바코드를 가져다 대 가격을 입력하는 절차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일자리가 빼앗기고 있다고 여겨 계산대 직원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
CBC가 취재한 토론토 소재 캐네디언타이어 지점 세 곳은 다른 지점도 무인계산대를 철수할지는 답하지 않았다. 이 중 한 곳이 보낸 이메일 답장에서 캐네디언타이어는 소비자들에게 계산대에서의 직원 응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 지점은 네 개의 무인계산대가 있는데 시설이 오래되고 계속 손볼 일이 생겨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지점은 셀프 계산대를 없앤 대신 손님들이 한 줄로 기다려서 직원이 있는 계산대 중 한 곳으로 향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계산대마다 줄을 서는 대신 공항이나 대형 의류 매장의 방식을 따라 한 것이다.
직원이 응대하는 계산 방식이 셀프 계산대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이라면서 이 지점은 새로 바꾼 방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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