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제 | 캐나다 2월 주택거래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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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연간 주택가격지수 6.1% 하락
전국 평균거래액 작년 대비 5.2% 내려
캐나다 전체적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2월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CREA)가 15일 발표한 2월 주택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에 비해 9.1%나 감소했다.
Canadian MLS® Systems을 통해 거래된 2월 주택거래량은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계절 요인을 감안하지 않고 실제 거래량만 두고 보면 전년 대비 4.4% 하락해 2월 거래으로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2월 평균 거래량에 비해 12%가 적은 수치다. 특히 BC주와 알버타주 등은 10년 평균거래량에 비해 20% 이상이나 낮았다.
2월에 신규로 매물로 올라온 건 수는 1월에 비해 3.2%가 감소했다. 그 이유는 광역토론토 지역을 비롯해 캘거리, 에드몬튼, 위니펙에서 매물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 건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국적으로 신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이 54.1%로 1월의 57.6%에 비해 더 악화됐다. 그래도 2018년 초기 이후 장기적으로 평균 53.5%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시장이 균형을 잡고 있다는 것이 CREA의 분석이다.
종합요소(Aggregate Composite) MLS® 주택가격지수(Home Price Index, HPI)에서, 연간 가격은 0.1% 밖에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이다. BC주는 시장별로 가격지수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밴쿠버는 6.1%나 크게 하락을 했다.
주택형태별로 아파트 가격지수는 작년 2월에 비해 2.4%가 상승했고, 타운하우스는 1%가 올랐다. 반면 1층과 2층 단독주택은 1.7%와 1%가 하락했다.
2월 실제 전국평균 주택거래액은 46만 8350달러로 작년 2월에 비해 5.2%나 하락했다.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를 제외하면 전국 평균주택 가격은 37만 1000달러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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