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외교채널과 물적·인적자원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38°C
Temp Min: 4.66°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한국 | 문 대통령 “외교채널과 물적·인적자원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6-03 09:59 수정 19-06-04 11:4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수보회의서...“각 부처 할 수 있는 노력 다해야"
"장례·가족심리안정·의료·법률 지원 성의 다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과 관련, “정부는 모든 외교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헝가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들과 가족들이 겪고 있을 고통스러운 시간에 마음이 아프다”며 “정부로서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안타까운 상황에 임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구조와 수색에 제약을 받고 있어 더욱 애가 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분들께서 기운을 잃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슬픔에 빠진 국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실종자들과 피해 가족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서 사고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각 부처는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피해 가족들의 심경을 헤아려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피해 가족들이 구조와 수색 상황을 몰라서 애태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가족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에게는 확인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서 부정확한 보도로 혼란을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39595e98df37b1fc1a0db12214a52ec_1559577709_2971.jpeg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특히 “현지에 있는 가족들의 경우 시일이 많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하게 마음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사망자 시신의 국내 운구와 장례 지원, 생존자와 피해 가족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 지원, 의료·법률 지원 등 필요한 조치들도 성의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고 계신 헝가리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또한, 구조·수색 장비를 지원해 준 오스트리아와 체코 정부, 수색에 공조하고 있는 세르비아·크로아티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 하류 지역 국가 정부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현지와 국내 파견 구조대 여러분께도 감사와 함께 구조와 수색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계기에 해외여행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해 주기 바란다”며 “우리 정부 들어 해외공관의 영사 조력 업무를 강화하고 있지만, 해외여행 3000만 명 시대를 맞아 사후 조력뿐만 아니라 사전에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한국 '의대 정원 확대'에 올랐던 尹 중도 지지율, 갑자기 확 빠진 이유
의대 정원 확대 이슈에 집중하며 상승세를 타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공개됐다. 중도층 이탈이 결정타였다.한국갤럽이 15일(12~14일 성인 1002명 전화면접 조사) 발표한 3월 2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03-16
한국 정부 견제론 51% vs 지원론 35%…중도층도 “야당 승리” 여론 높아
그래픽=한국 중앙일보내년 총선 관련 갤럽 여론조사한 달 새 격차 10%P 더 벌어져무당층도 26%P차 견제론 우세차기 주자 이재명 19%, 한동훈 16%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r
12-08
한국 한국 해외 유입 17건 중 1명 캐나다 출발한 입국자, 16명 미국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대전월드컵경기장 앞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국 중앙일보오미크론 세부 변이 계속 등장…국내 첫 유입된 BA.4, BA.5 정체는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 변이가 국내에 속속 유입되고 있다. 최
05-20
한국 환자 앉은데 앉아도 감염? KF94 써도 감염? 델타는 억울하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이주노동자들이 방호복을 입고 격리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 바이러
08-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