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센트럴파크 피습 한인 노인 1년 만에 사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버나비 센트럴파크 피습 한인 노인 1년 만에 사망

표영태 기자 입력19-08-06 11:49 수정 19-08-06 12:1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작년 센트럴파크에서 일어난 강력 사건 현장보존을 위해 지키고 있는 버나비RCMP 차량(밴쿠버중앙일보 DB)

 

당시 산책 중 10대에게 둔기로 맞아

사고 후 3개월간 병원 중환자실 입원

 

버나비의 센트럴파크에서 10대 청소년에게 피습을 당했던 한인이 결국 사고가 난 지 1년만에 사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본지에 <전재민의 밴쿠버 편지> 기고하고 있는 전재민 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 35분에 전 밴쿠버한인산우회 신 모 회장이 사망했다고 알려왔다.

 

당시 73세였던 신 모 씨는 2018년 7월 15일 오후 9시 직후, 센트럴파크의 5889 패터슨 에비뉴(5889 Patterson Avenue)인근에서 생면부지의 한 백인 10대 청소년에게 갑작스런 공격을 받았다. 현장에 구급요원이 출동했을 때 신 씨는 외형적으로 큰 부상이 없어 보였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부상이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위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인에 따르면 신 씨는 건강한 편이었으며, 피해자는 둔기로 맞아 쓰려졌다고 전했다. 당시 피해자는 이어폰을 하고 있어 범인이 따라오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태에 빠진 신 씨는 3개월 넘게 경찰이 외부인을 통제하는 가운데 병원에 입원해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결국 사고가 난 지 1년 여가 흐른 지난 3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게 됐다.

 

신 씨가 사고를 당한 시점은 또 이전 1년 전에 13세 소녀 메리사 센 양이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버나비RCMP가 센트럴파크 지역 순찰을 강화하며, 범인을 찾고 있던 시점이다. 

 

당시 센 양 사건 해결을 위해 Burnaby RCMP는 사건 해결을 위해 메리사 센 양 사건을 위한 별도의 홈페이지까지 만드는 등 노력을 했고 자주 기자회견도 가지면 시민의 제보를 요청했었다. 메리사 센 양 사건은 결국 사건이 발생하고 1년 2개월 만에 시리아 난민인 용의자를 체포하면서 일단락 됐다. 

 

작년 9월 10일 써리RCMP 살인사건합동수사대(IHIT)에서의 기자회견 장에서 버나비 RCMP의 딘 벌레히(Deanne Burleigh) 경찰총책임자는 열심히 센트럴파크의 치안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찬을 했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강력 범죄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며, 열심히 자신들은 치안을 위해 도보에서 자전거 순찰 등을 해 왔다고 대답을 했었다.

 

신 모 씨 습격 사건에서 당시 가해자는 14-18세의 청소년으로 추정했다. 마른 체형에 키는 5피트 9인치로 보인다. 가해자는 당시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흰색 양말에 빨간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가 패터슨 스카이트레인 역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786건 1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코인 사기' 연루 '쿼드리가' 거래소 재산 압수
BC주정부, 거대 사기 거래소 재산 몰수로 강력 대응BC주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쿼드리가(Quadriga Coin Exchange)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패트린 씨가 소유한 약 25만 달러 상당의 현금, 금괴
03-28
밴쿠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청년 인턴십 사업 시행
13개국 21개 공관서 청년들, 6개월간 국정 참여 기회 제공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차세대 재외동포 청년들의 국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외동포 청년 인턴 사업'을 신규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 청년들을 국가 차원
03-28
캐나다 앨버타주 '노동력 부족 해결' 이민자 수 확대 요구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이민 확대 정책앨버타주는 연방정부에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을 통한 영주권 할당 수를 증가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자들이 영주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앨버타주의 2024년 할당량은 9,750명
03-28
밴쿠버 20년간 단짝 친구 두 여성, DNA 검사 '자매'로 밝혀져
두 여성의 운명적 재회, DNA를 통한 가족 찾기BC주에 거주하는 폴라 블랑샤드 씨는 15세 때 어머니와의 다투던 중 자신이 혈연 관계가 아닌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자란 가족 중 혈연 관계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후, 폴라는 자신의 친
03-28
밴쿠버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 용인한 교사, 정직 처분
교사의 교육적 역할 소홀에 따른 징계 조치 이루어져BC주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교사가 학생들의 '극도로 부적절한' 행동을 방치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어, 이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게 되었다. BC교사 규제위원회
03-28
밴쿠버 BC주, 스트라타 호텔은 단기임대 허용키로
일부 호텔과 모텔 임대 규정 완화BC주 정부가 최근 '단기 임대 숙박 시설 법액'을 통해 특정 스트라타 호텔과 모텔을 단기 임대 규제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률은 주로 주거용 주택에 한정되던 단기 임대 규제에서 호텔과 모텔을 제외하
03-28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의 보물, 오하라 호수 '행운을 잡아라'
요호 국립공원 내 레이크 오하라 방문을 위한 일일버스 이용권을 얻기 위한 로또가 올 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또 참여 신청은 3월 31일 밤 11시 59분까지이며, 현재까지 8,400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스 캐나다의 제임스 이스트햄 공보 담당자
03-28
캐나다 부쩍 늘어난 보석 심리 건수,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은?
BC주 공개 보석 심리 자료, 예상과 다른 결과BC 검찰청이 지난 26일 BC주에서 발생한 보석 심리 건수에 대한 추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에 이루어진 4천800여건의 보석 심리를 다루고 있으며, 6개의 불연속적인 2
03-28
캐나다 도시를 점령하는 새로운 동물들, 그 이유는?
가까운 미래,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칠 동물들의 변화2100년이 되면 창밖을 바라보거나 산책을 하다 만나는 동물들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야생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캐나다 도시들에는 새로운 '기후 난민' 동물들이 유입될 것이
03-28
캐나다 앨버타주, 첫 상업용 수소 주유소 개장
"5년 내 수소 자동차 5천 대 목표"앨버타주가 탄소 배출 없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7일 이 지역 최초의 상업용 수소 주유소가 니스쿠의 블랙잭스 로드하우스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앨버타주와 서부 캐나다 전역
03-28
월드뉴스 여성 피부로 만든 '하버드 책'…책 속에서 발견된 메모 섬뜩
프랑스인 아르센 우세가 1879년에 쓴 『영혼의 운명에 대하여(Des Destinees de L’Ame)』. 책을 선물받은 프랑스 의사 루도빅 불랑은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피부로 책 표지를 만들었다. 사진 NYT하버드대학교가 사람의 피부로 만
03-28
밴쿠버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RCMP, 온라인 사기에 대한 경각심 강조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리치몬드 시민들이 '로맨스 스캠'과 투자 계획을 결합한 복잡한 온라인 사기에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한 유형의 사기로 총 87건이 신고되었으며,
03-27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코로나19 긴급대응혜택비 수령 600여명 조사캐나다 국세청(CRA)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긴급대응혜택(CERB)을 부적절하게 청구하고 수령한 혐의로 인해 해고된 직원 수가 계속 증가하여 현재 총 23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185명
03-27
밴쿠버 식당업계의 악몽 ‘코로나보다 무서운 인플레이션’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에 업계 고전캐나다 식당업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식당 음식과 술값이 각각 5.1%, 5.3% 상승하며 전국적인 매출이 7.9억 달러로 1.9%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정찬식당이 6
03-27
밴쿠버 이젠 '과속 딱지'까지 사칭…문자사기 피해 주의
정교한 가짜 정부 웹사이트 속임수 주의BC주에서는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새로운 사기 행각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 사기는 정부 웹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한 가짜 페이지로 이어지는 문자메시지로 시작된다. 가짜 웹사이트에서는 방문자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하
03-27
캐나다 加, 생산성 부진으로 경제 위기 가속화
기업 투자 부진, 금리 및 임금 상승에 부담 가중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캐롤린 로저스 수석 부총재가 최근 핼리팩스 연설에서 캐나다 경제의 '비상사태'로 규정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지적했다. 로저스 부총재는 캐나다의 생산성 성장 둔화
03-27
캐나다 느려터진 시청의 사업 허가 처리에 법원도 '뿔났다'
버논 시, 1년 이상 지연된 사업 허가 "2주 내 결정"BC주 고등법원의 샌드라 윌킨슨 판사는 버논 시에게 1년 이상 미루어진 비즈니스 라이선스 신청에 대한 결정을 14일 이내에 내릴 것을 명령했다. 해당 신청은 토지 소유주 유리 알렉산더 보스 씨가
03-27
밴쿠버 BC주만 가정의 증가... 새 진료비 청구방식에 호응
700명 넘게 가정의학 전문의들 활동BC주가 새로운 자금 지원 모델을 도입한 이후, 가정의학 전문의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는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 의사 수가 감소하는 현상과는 대조적이다.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의 가정의학 전문의
03-27
월드뉴스 19년간 반독점 소송, 비자·마스터카드 인하 합의
5년간 40조원 규모미국의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미국 내 가맹점들과 오랜 소송 끝에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카드 가맹점이 고객을 상대로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허용하기로 했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보
03-27
캐나다 4월 일식 대비 교통사고 주의보 발령
캐나다 연구진, 일식 동안 교통사고 증가 위험 경고UBC와 토론토 대학교의 연구팀들이 오는 4월 8일 예정된 일식 기간 동안 캐나다 동부권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2017년 전체 일식 기간 동안 사망사고가 급증한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03-27
캐나다 볼티모어 다리 붕괴에도 안전성 외면하는 밴쿠버
탱커 및 대형 선박 증가에 따른 2개 교량 위험성 대두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대교가 대형 선박 충돌로 인해 붕괴된 사건이 메트로 밴쿠버의 라이언스 게이트 브릿지 및 아이언 워커스 브릿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이 두 교량은 매주 수십 척의 탱커 및 크루
03-27
캐나다 오카나간 백신 접종소 앞 인종차별 발언, 무죄 판결
형사범죄 해당 안 된다는 판단, 공분에도 법적 근거 부족켈로나 지방 법원에서 오카나간 지역의 한 백신 접종소 앞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시위자 브루스 오리드주크 씨가 형사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판결됐다. 이 사건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발생했으며, 오리드주크
03-27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역 인근서 미성년자 성추행 미수
이스트 밴쿠버의 스카이트레인 역 인근에서 13세 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성년자 유괴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8시경, 더치스 스트리트와 유클리드 애비뉴에서 29번 애비뉴 역 근처로 가는 길에 한 남성이 이 소년에게 접근해 거주지를 물었다고 한다. 이 소년
03-27
밴쿠버 픽턴농장 희생자 조롱 티셔츠 판매 논란에 사과
차이나타운 피트니스 센터, 비인도적 행위에 깊은 유감밴쿠버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피트니스 센터 'F45 트레이닝 밴쿠버 차이나타운'이 지난 주말 코미디 그룹 'Danger Cats'의 공연을 개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센터
03-27
캐나다 나나이모, 크루즈선의 귀환으로 경제 활기 기대
크루즈선 도킹 부활, 지역 사회와 상업에 새로운 기회 마련BC주 나나이모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크루즈선의 귀환을 앞두고 대비에 나서고 있다. 나나이모항은 올해 첫 크루즈선인 '시본 오디세이'가 5월 9일 나나이모에 정박할 예정이며, 두 번째 선박인
03-2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