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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총선 다양하게 터지는 돌발변수, 유권자 영향은?

표영태 기자 입력19-10-04 14:39 수정 19-10-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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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보수당 쉬어 대표 이중국적 OK

버나비노스-시모어 동성애 혐오 화두로

유권자 상대 후보비방 하는 것에 반감 커

 

연방총선 선거운동이 절반을 너머 온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돌발사태가 벌어지면서 혼탁해질 수도 있지만 캐나다 유권자는 큰 동요없이 소신껏 투표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43대 총선이 지난 9월 11일 연방의회를 해산하고 10월 21일을 목표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는데, 처음 장애물을 만난 후보는 현 집권당인 자유당의 대표이자 연방총리인 저스틴 트뤼도였다. 보수당과 자유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 있는 만큼 작은 돌출변수로 정권이 바뀔 상황에서, 과거 트뤼도 대표가 3건의 인종차별적인 사진과 동영상이 지난 9월 19일 터져나오면서 보수당의 정권교체가 분명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뤼도 대표의 인종 차별적 사진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의 앤드류 쉬어 대표와 같아질 정도로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다시 순탄하게 흘러갈 것 같던 선거운동이 이번에는 쉬어 대표의 캐나다와 미국 이중국적 문제가 지난 3일 터져 나오면서 미국 시민권을 가진 캐나다 총리가 가능하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4일 뉴스1130이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 51%는 별 영향이 없다로 나오고 문제가 있다는 41%로 나와 이번에도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메트로밴쿠버에서 한인유권자 비율이 높은 버나비와 포트코퀴틀람에서도 선거가 시작되고 각 당 후보자가 당내 갈등이나 구설수에 올랐다. 우선 선거가 시작하자 마자 포트 코퀴틀람의 캐나다이민당(People’s Party of Canada, PPC)의 브라이언 미저라 후보가 당대표의 이민자에 대한 배타적 입장과 당내 인종차별주의자와 제대로 선을 긋지 않는다고 비판을 하는 글을 동영상을 소셜커머스에 올리며 당으로부터 당 후보 지명이 철회됐다. 다른 곳은 몰라도 이민자 비율이 높은 포트 코퀴틀람에서 당의 정책과 지역주민의 이익이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또 다른 후보 관련 구설수는 바로 버나비노스-시모어 지역구에 보수당의 히더 웡 후보의 과거 동성연애혐오(transphobic) 발언이 화두에 올랐다. 웡 후보의 이런 발언이 더 큰 문제로 떠 오른 이유는 캐나다 최장 연방하원의원이자, 최초의 동성연애자임을 선언했던 하원의원이었던 같은 지역구의 NDP 후보가 바로 동성연애자인 스벤드 로빈슨 후보이기 때문이다. 로빈슨 후보는 4일 온라인에 동성연애 혐호 발언을 한 동영상이 떠도는 웡 후보를 즉시 후보 사퇴시키라며 쉬어 대표에게 요구했다.

 

웡 의원은 동성연애혐오주의에 낙태도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보인 바 있어, 캐나다에서 민감한 사안에 공격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현재 버나비나우 지역신문과 밴쿠버선 등이 그녀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나 시교육청에서 발언했던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쉬어 대표는 4일 현재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캐나다도 선거에서 각 개별 후보에 대한 다양한 돌발변수가 발생하지만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버나비사우스 보궐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자그밋 싱 NDP 대표의 인종을 거론하며 중국계 유권자에게 표를 구하던 자유당 후보가 당으로부터 지명 취소가 된 것처럼 인종문제가 성취향문제 등 민감한 사안으로 상대를 공격하며 오히려 역공을 받게 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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