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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첫 연방정당 대표 TV토론의 승자는?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10-08 11:05 수정 19-10-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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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시어, 트뤼도 인종차별 분장 비판

각 대표 인민당 버니어의 과거 발언 공격 

 

연방 총선을 앞두고 지상파 TV로 전국에 중계된 당 대표 토론회에서 각 당 대표들은 서로를 공격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7일 오후 영어로 진행된 정당대표 TV 토론에는 저스틴 트뤼도(Trudeau) 연방 자유당 대표, 앤드류 시어(Scheer) 연방 보수당 대표, 자그밋 싱(Singh) 연방 NDP 대표, 이브-프랑소아 블랑셰(Blanchet) 퀘벡당 대표, 엘리자베스 메이(May) 연방 녹색당 대표, 막심 버니어(Bernier) 캐나다 인민당 대표 등 6명이 참여했다.

 

토론에서 일부 대표는 거친 말과 표현을 쏟아내기도 했다. 시어 연방 보수당 대표는 트뤼도 연방 자유당 대표를 “사기꾼”이라 부르며 캐나다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자극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청중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세계 무대에서 캐나다의 가치를 어떻게 대변할 것인지를 묻자 시어 대표는 이에 대한 대답 대신 트뤼도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 몇 번이나 했는지 기억하지도 못할 정도로 인종차별적 분장을 하고도 원주민을 위하는척 하고 본인의 업무를 하고 있는 원주민 출신 장관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사회자는 버니어 인민당 대표에게 같은 내용의 질문을 던지면서 버니어 대표가 과거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들을 언급하고 여전히 같은 생각인지를 물었다.

 

버니어 대표가 자신의 과거 발언을 해명하는 동안 싱 연방 NDP 대표가 총리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게 아니라 통합시키는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고 버니어 대표가 이를 맞받아치면서 한때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트뤼도 대표 역시 총리의 자격으로 국민의 뜻을 한 데 모으는 능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버니어 대표를 지적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연방 녹색당 엘리자베스 메이 대표는 총리의 자리는 (권위가 아닌) 봉사하는 자리라면서 총리가 되려는 사람은 국민에게 봉사하려는 자세를 먼저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민과 인권을 다루는 주제에서 퀘벡주의회가 지난여름 통과시킨 21호 법안(Bill 21)이 테이블에 올랐다. 21호 법안은 교사 등 일부 공무원에게 직장에서 종교적 색채를 띠는 복장을 금지한다.

 

블랑셰 퀘벡당 대표는 퀘벡 주민의 70%가 해당 법안에 찬성한다면서 다른 지역 주민이 퀘벡주민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면 안 된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다른 모든 참가자들은 해당 법안의 시행 반대에 한 뜻을 모았다.

 

처음으로 열린 TV토론에는 모두 5명의 사회자가 진행했다. 3대 방송사인 CBC, CTV, 글로벌TV에서 한 명씩 대표했고 허핑턴포스트캐나다와 일간지 토론토스타에서도 사회자가 나왔다. 특이하게도 모든 사회자는 여성이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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