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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UBC 학생기자의 눈] UBC 학생들은 집이 없다.

UBC 하늬바람 김은채 인턴 기자 입력19-10-10 08:57 수정 19-10-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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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infrastructuredevelopment.ubc.ca/projects/pacific-residence

 

학생들에게 집은 학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인 만큼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이하 UBC) 학생들은 잠자리가 보장되지 않은 탓에 불안해하고 있다.

 

기숙사 관계자 Andrew Parr의 말을 따르면, 현재 기숙사 배정을 대기 중인 학생들의 수는 6000명이 넘으며, 8년 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들 중 끝내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통학을 해야하며, 이로 인해 소모되는 시간 또한 감안해야 한다. 그나마 밴쿠버 지역에 가족이 있는 학생들은 본가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비싸기로 유명한 밴쿠버의 집값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UBC는 캐나다에 있는 대학을 통틀어 가장 많은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지만, 부족함을 인식해 기숙사를 꾸준히 지어왔고, 앞으로도 숫자를 늘려갈 예정이다. Andrew Parr에 의하면, 지난 9월에 오픈한 Exchange Residence를 포함해 UBC가 2011년부터 지은 기숙사 방의 수는 밴쿠버 캠퍼스만 4000개가 넘는다. 또한, 2021년 완공 예정인 Pacific Residence는 940명을, 이후 계획되어 있는 기숙사는 600명을 추가 수용할 것이다.

 

기숙사에 배정되어도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재학생 박 모 씨는 기숙사 입주 한 달 전 통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렌트 계약을 한 후에 기숙사 측에서 연락을 받아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또한, 방학 동안 출국을 한 사이에 방을 배정받아서 몇 달 치의 렌트비를 잃은 학생들도 적지 않다. Winter Residence의 경우, 8개월 단기계약이 끝난 후 다음 학기 기숙사 보장이 되지 않아 학생들은 안심할 수가 없다.

 

UBC는 기숙사 부족에 맞서 최선으로 대응하는 중이지만 이 상황은 앞으로 몇 년 후까지 지속될 거라고 보인다. 학비, 끼니, 이제 잠자리까지 걱정해야 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까? 

 

UBC K.I.S.S. 하늬바람 학생기자단

김은채 인턴기자

kimlina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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