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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대중교통 노조파업 영향 시버스부터

표영태 기자 입력19-11-01 12:46 수정 19-11-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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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다운타운과 노스밴쿠버를 연결하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시버스 모습(표영태 기자)

 

파업 첫날 14편 운행중단한다 사전예고

트랜스링크, 노조요구 5억달러 추가예산

 

대중교통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상태에서 제일 먼저 가시적인 영향은 시버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려면 5억 달러의 예산이 늘어난다며 난색을 표했다.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 운전자와 정비관리 노동자가 가입된 111지역 노조와 2200지역노조(Unifor Local 111와 2200)가 예고한대로 1일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제일 먼저 다운타운과 노스밴쿠버를 연결하는 시버스가 첫날 14회 감축 운행에 들어갔다.

 

트랜스링크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피크타임인 3시 10분부터 6시 40분 사이에 당초 10간격 운항에서 15분 간격 운항으로 14편이 감축된다고 알렸다.

 

이렇게 운항편수가 줄면서 승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트랜스링크는 버스노선이나 다른 방법을 고려하라고 안내했다.

 

이처럼 노조파업으로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대중교통 노동자 사용자 측인 코스트마운틴버스회사(Coast Mountain Bus Company, CMBC)의 마이크 맥다니엘 사장은 1일 오전 11시 30분에 트랜스링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측은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5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고 주장했다.

 

맥다니엘 사장은 "이 비용은 대중교통의 개선고 확장을 위해 투입돼야 할 돈"이라며, "이번 노사협상에서 회사는 다른 BC주 공공분야(노사)의 합의안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CMBC가 밝힌 노조측 요구사항은 사측의 안에 향후 10년간 6억 800만 달러의 임금, 상여금과 근무조건을 위한 비용을 요구하고 것이다. 

 

CMBC는 향후 4년동안 유지보수전문 직원들에게 12.2%의 임금 인상안을 제안했고, 대중교통 운전자들에게는 9.6%의 임금인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 상여 패키지나 근무조건 개선과 같은 혜택을 제공해 왔다는 입장이다.

 

맥다니엘 사장은 절충이 되지 않자 "제3자의 중재를 받자고 반복적으로 제안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1일부터 유니폼을 입지 않고 근무를 하고, 정비사들은 초과 근무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1단계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파업 첫날은 파업으로 인한 대중교통의 불편한 점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노조 대표부는 "하지만 주말을 보내고 나면 제대로 시버스나 버스들이 정비가 되지 못해, 시버스뿐만 아니라 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버스가 직접 현장에 투입되는 정상 근무시간에는 정비를 할 수 없는데, 노조원들이 근무외사간 정비를 거부함에 따라 결국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파급효과가 점차 나타나게 된다는 의미다.

 

이날 아침 일찍 투입됐던 버스 운전기사들은 오전  8시가 되자 사복으로 갈아입고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또 일부 기사들은 요금통에 노란색 봉지를 씌우는 등 파업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다운타운과 메트로밴쿠버의 주요 거점 사이를 심야에 운행하는 나이트버스들은 어떻게 운행되는 지에 대해서 1일 현재 별 다른 고지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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