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제작을 하고 있는 MC Nooree(상)

지난 11월 23일 한인회관에서 넬리 신 하원의원 당선 축하자리에 함께 한 MC Nooree(맨 우측) (하) 

MC Nooree Feel the life of Vancouver

경험과 한인학생 인터뷰로 만드는 방송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으로 기성 대중매체와 대비되는 개인방송이 최근 각광을 받도 있다. 매스미디어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보편적이며 획일적인 정보를 전달했다면, 개인방송은 방송 제작자나 시청자가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창조하고 소비하는 맞춤형 미디어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대를 발빠르게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개인방송 채널이 많지는 않다. 밴쿠버에 많은 한인들이 와 있고, 또 캐나다 최초로 하원의원도 배출하는 등 활발하게 한인사회가 움직이고 있지만, 한국에서 밴쿠버는 그냥 만연히 유학이나 이민가기 좋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로만 알고 있다.

1년 전에 어학연수생으로 밴쿠버에 온 한 한인 젊은이가 밴쿠버와 밴쿠버를 동경하는 한국 젊은이들을 잇기 위한 개인방송을 하며 양쪽을 잇기 위한 새로운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바로 'Feel the life of Vancouver'의 MC Nooree누리가 오늘 소개할 유튜버이다. 'Feel the life of Vancouver' 유튜브에는 현재 4개의 방송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 아직 충분하게 밴쿠버의 삶을 알려주기에는 부족하지만, MC Nooree누리는 지난 10월 26일 차이나타운에서 열렸던 K-Pop Festival 사회를 봤던 내용과 비롯해 '어학연수 캐나다 밴쿠버로 가게 된 계기와 목적! 입국심사 질문', 그리고 '어학연수 목표 설정' 등 밴쿠버로 와야하는 한국의 젊은이 등이 알아야 할 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C Nooree누리 씨는 "실제로 어학연수생으로 밴쿠버에서 경험담 위주로 밴쿠버로 오고 싶어 하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 기자는 유튜브의 내용보다 밴쿠버 한인사회 속에서 창조할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 가능성에 대해 질문에, MC Nooree누리 씨는 어떤 거창한 생각보다 '시작이 반'이라며 일단 먼저 유튜브를 시작해 보라고 권했다. 

유튜브 제작을 위해 또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휴대폰으로 동영상 촬용을 하고 영상 편집이나 기획 등 다양한 유튜브 제작 정보를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정말 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시도해 보라고 격려했다.

 MC Nooree누리 씨는 또 유튜버가 되고 수익을 기대하는데 우선 1000명 이상의 구독자와 4000시간 이상 조회가 되야 유튜브 정책 상 돈을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제적인 보상 이외에도 보잘 것 없는 영상을 보고 잘 봤다거나 좋은 정보를 얻었다는 등으 피드백이 올 때 보람도 느끼고 또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모티브도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밴쿠버에 살면 너무 밴쿠버가 익숙해져 이것이 정보가 될까 하는 것들도 한국에서보면 큰 관심꺼리나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특별하고 차이나는 콘텐츠를 만들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MC Nooree누리 씨는 콘텐츠의 내용을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해 밴쿠버 한인사회의 다양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나와 현지에 대한 경험도 쌓고 일상적으로 쉽게 찾을 수 없는 정보도 엊고 있다. 그런 활동 중의 하나로 지난 11월 23일 한인회가 주최한 넬리 신 연방하원의 의원 축하 자리에도 자원봉사자로 나와 활약을 하기도 했다. 

이런 작은 노력 하나가 밴쿠버 한인사회와 한국과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나아가 밴쿠버 한인사회에 개인 방송인들이 많이 나와 4차산업에 맞는 인재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MC Nooree누리 유튜브 주소: www.youtube.com/channel/UCxsSOZljXoynzfD7PTz3e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