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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12월 중 BC MSP 마지막 청구서 배달

표영태 기자 입력19-12-05 13:43 수정 19-12-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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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후의 의료보험 징수 하는 주

내년 1월 1일부터 영주권·시민권자 감면

캐나다에서 별도로 의료보험료를 징수하던 BC주가 마침내 내년부터 의료보험료 부과를 끝내면서 캐나다에서 더 이상 의료보험료를 걷는 주가 사라졌다.

BC주는 5일 12월 중 마지막 BC의료보험 MSP 청구서를 보낸 이후, 내년부터는 MSP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상기시켜주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의료비용이 더 이상 주민의 부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BC주민들이 보다 여유롭게 살 수 있도록 노력으로 인해 중산층이 BC주 역사상 가장 큰 세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NDP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18년 예산 반영을 통해 의료보험료를 50% 삭감한 이후 캐나다에서 마지막으로 의료보험료를 전액 면제하는 주가 됐다. 이를 통해 보험료 전액을 내던 가족은 연 18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의료보험료는 없어졌지만 공공의료보험 서비스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MSP 면제로 인해 주정부의 내년 순세수는 8억 달러가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보험료 징수를 위한 행정비용은 약 5000만 달러가 절약되는 효과도 있다.

주정부는 의료보험료를 금융기관을 통해 자동이체해 온 주민들에게는 더 이상 자동이체가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K-12학년 조기유학생이나 고등교육기관 유학생들은 별도의 BC의료보험 시스템 하에서 내년도부터 매달 75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BC주정부는 MSP 면제와 함께 1만 자리 이상의 저렴한 차이들케어 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 배정, 또 BC주 학생대출금에 대한 이자 삭감, 그리고 2만 2000개의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도 치적으로 내세웠다.

한편 BC주정부는 범죄조직 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5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삭제 프로그램(Erase program)이라고 명명한 프로그램은 학교 기반 조직범죄와 총기 방지를 위한 조치이다.

이 예산은 향후 3년간 나눠 16개 우선 순위로 지정된 학군에 사용된다. 해당 학군 중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버나비, 델타, 랭리, 써리, 밴쿠버 6 곳이다.

이를 통해 첫 두 해 동안 총 110개의 세션이 열려 8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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